큰아들 시신에서는 주저흔(躊躇痕, hesitation mark)이 나왔습니다. 주저흔은 주로 자살을 시도할 때 한 번에 치명상을 입지 못해 여러 번 자해를 시도하면서 생기는 상처입니다.이 때문에 경찰은 큰아들이 두 사람을 살해한 뒤 마지막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에 의한 타살 가능성보다는 집 안에서 세 사람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어 살인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경찰 조사에서 "세 사람 모두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고, 집에서 자주 다투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