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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케이시 조회수 : 13,474
작성일 : 2016-02-22 01:46:15
30대 노처녀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친구의 지인이 결혼하고 집들이 했는데

시댁, 친정, 남편 전 직장, 남편 현 직장, 아내 직장, 아내 친구, 남편 친구 

이주에 걸쳐 7번을 했다네요?


다들 너무 심했다고 한마디씩 거드는 중이었구요


그래서 

나는 결혼해도 타인이 내 집에 우르르 오는 거 싫어서 집들이 안할거다, 

어차피 맞벌이인데 

열댓명씩 맞이할 음식준비하고 상차리고 설거지 등등 하는 일은 다 여자가 하지 않나, 

집들이를 왜 꼭 집에서 해야 하는 건지

꼭 타인을 우리 집에 초대해야 하는거냐. 


평소에도 타인이 내 집에, 내 공간에 오는 걸 싫어해서

결혼해도 타인이 내 집에 오는 건 싫다고 

미리 남편하고 그런 문제는 조율할 거라고 했더니





결혼한 친구가 비웃으면서 

그게 마음대로 되냐며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라며 

제가 이기적인거라고 하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IP : 122.40.xxx.206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6.2.22 1:49 AM (121.141.xxx.9)

    다만, 마음과 달리 집들이를 7번이나 한 친구에게 그리 옳은 얘기를 하며 친구의 마음을 콕콕 찔러 댄 것은 배려심이 없어 보입니다.

  • 2. 아니요
    '16.2.22 1:51 AM (122.40.xxx.206) - 삭제된댓글

    친구가 그런게 아니라요. 친구 지인 이야기를 듣고선 한 말이에요.
    친구의 지인 이야기

  • 3. 케이시
    '16.2.22 1:51 AM (122.40.xxx.206)

    친구가 그런게 아니라요. 친구 지인 이야기를 듣고선 한 말이에요.
    친구의 지인 이야기

  • 4. 전성
    '16.2.22 1:51 AM (175.117.xxx.60)

    이기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죠..그걸 받아들일 남편이 흔하진 않을 겁니다.혼자 사시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요...저도 타인이 제 집에 오는 거 싫어하는데 그걸 이해하는 사람은 없더라고요..저는 혼자 사는 게 맞을 사람이라 생각해요.

  • 5. 아니요
    '16.2.22 1:52 AM (49.169.xxx.81)

    원글님처럼 다들 싫어해요
    싫은걸 싫다고 말하는 게 나쁜건 아니죠
    저도 저희집에 사람들 초대하지 않아요
    남편 역시 자기 부모라도 오라가라 함부로 못해요 제 허락없이는
    앞으로도 밖에서 만날 생각이에요
    기껏 정성들여 집안으로 들이고 대접해줬더니 돌아오는 말은 집안꼴이 이게 뭐냐는 둥 시시콜콜 간섭에 살림훈수질에 질렸습니다
    원글님 생각이 지극히 정상이에요 이상하지 않아요

  • 6. 안이상해요...
    '16.2.22 2:03 AM (124.195.xxx.45) - 삭제된댓글

    결혼 한 지 꽤 됐는데 집들이 한번도 안했어요.
    그렇게 욕먹지 않았구요.
    근데 다른사람들은 힘들게 애써서 그 싫어라 하는 집들이 하는데 거기서 잘 얻어먹고 우리집은 하기 싫어...이렇게 나오면 좀 싫을 듯 하기는해요.
    저같은 경우는 집들이 하는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네요. 그래서 이상하지 않았어요.
    신랑도 사람들 우글대는거 싫어해서..같이 사는 사람하고 의견충돌만 없다면
    내가 내집에 사람 들이고 안들이고를 남들이 들어오고 싶다고
    내가 하기 싫어도 하고..그건 아닌거 같아요.
    집들이가 됐건 뭐가 됐건 나 하고 싶은대로 해야 맘편하고 몸편하여 결국 행복합니다. ^^

  • 7. 다른건
    '16.2.22 2:05 AM (68.56.xxx.217)

    몰라도 집들이 안 하는게 뭐 이기적인 것까지나...전 원글님보다 나이 더 많은데도 직장, 친구 집들이 이런거 다 안 했어요. 직장 다른 사람들도 집들이하는 사람없구요. 다들 오기도 가기도 귀찮아 하는 분위기..ㅎ 신혼살림은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시댁, 친정만 간단하게 아주 신혼 때 한 번했어요.

  • 8. 진짜
    '16.2.22 2:06 AM (218.186.xxx.211)

    남들 다 하더라 ~~~~ 그런 형식적인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 신부는 나름 최선인데 ...그게 누굴위한건가요?
    아....본인이 좋아할수도 있겠네요 ...힘들어도 하고 싶은 사람은 하라고 ...그러나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 9. 아이고...
    '16.2.22 2:16 AM (121.141.xxx.9)

    제가 글을 잘못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이기적인 거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서로 조율한다면 아무런 문제 없지요.

  • 10. 그게요
    '16.2.22 2:52 AM (108.175.xxx.18)

    사는 당사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러니저러니 주장해도 결국 돌아오는말은
    그럴거면 혼자살지 왜 결혼했냐 이기적이다 못돼쳐먹었다 도리는 하고 살아야지 등등
    남자도 처음에야 여자의견에 동조하는듯 보여도 결혼연차 늘어나면 제일먼저 손가락들이밀며 비난하는게 남의 편 (남편)이더라구요. 특히나 다른거 다 동의한다해도 시댁식구들에 대한 문제로 넘어가면 우리나라 남자들 거의 개거품 문다고 봐야해요. 자기네식구를 왜 타인으로 치부하냐로 물고늘어져서 거의 여자하나 정신병자 만들죠.
    우리나라에서 결혼한 여자에게 내집 내영역에 대한 권리주장 거의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요.

  • 11. 세상사는게
    '16.2.22 2:56 AM (221.139.xxx.95) - 삭제된댓글

    다 더불어 사는거예요.
    받으면 받은만큼은 최소한 베풀며 살아야죠.
    결혼식에 청첩장 보내서 온 하객들에겐 최소한 그 하객들 관혼상제에는 참석해야하고, 집들이에 초대받아 간 사람들은 최소한 내집들이에 초대해야하고, 결혼했으면 부모 형제정도는 신혼여행 다녀와 집에 한번 초대해서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적어도 이 정도는 하고 살아야죠.
    이 정도도 싫다면 애초에 받지를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 12. ..
    '16.2.22 3:04 AM (115.140.xxx.182)

    그 조율이 어렵다는걸 다들 겪어보고 하는 말들이지요

  • 13. 세상사는게
    '16.2.22 3:09 AM (221.139.xxx.95)

    다 더불어 사는거예요.
    받으면 받은만큼은 최소한 베풀며 살아야죠.
    결혼식에 청첩장 보내서 온 하객들에겐 최소한 그 하객들 관혼상제에는 참석해야하고, 집들이에 초대받아 간 사람들은 최소한 내집들이에 초대해야하고, 결혼했으면 부모 형제정도는 신혼여행 다녀와 집에 한번 초대해서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적어도 이 정도는 하고 살아야죠.
    이 정도도 싫다면 애초에 받지를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상일은 다 생각대로, 책에서 읽은대로 되지도 않아요.
    부모가 되야 부모맘을 알듯이 그 입장이 되야 그때 비로소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살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 14. ...
    '16.2.22 3:15 AM (86.185.xxx.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만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저렇게 말하는 건 상당히 경솔하다고 봐요.

    저런 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속으로 말하죠... 살아봐라... 세상이 그렇게 네 마음대로 되나...

  • 15. ...
    '16.2.22 3:27 AM (118.176.xxx.202)

    이기적이라기보다 입찬소리인거죠

    쉽게 설명하면
    왜들 몸에 안좋은 인스턴트를 먹어?
    난 유기농만 챙겨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서
    절대 암은 안 걸릴거야 하는식의
    일차원적 생각...이라는

    다른가족들 상관없이
    자기 맘대로 살거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살아야죠

  • 16. ㅋㅋㅋ
    '16.2.22 3:45 AM (58.140.xxx.232)

    하기 싫은것도 꾹 참고 하게되는게 결혼생활이고, 그래서 결혼해야 어른이 된다는 얘기가 있지요. 왠만하면 아가씨보다 아줌마가 좀 더 철이 들어요. 하도 인생의 쓴맛을 봐서....

  • 17. 결혼생활 25년차 아줌
    '16.2.22 3:57 AM (73.199.xxx.228)

    이 봤을 땐 그 친구의 말이 틀리지 않아요. 님에겐 좀 거슬리는 소리겠지만요.
    저도 손님접대하고 남들이 해야한다는 일들 하기 싫어요.
    그런데 하기 싫은 것과 그래도 해야하는 것은 달라요.
    님도 결혼하게 되면 아실거예요. 결혼 뿐 아니라 아이를 넣게 되더라도 또 본인이나 가족 지인들의 생로병사도 그렇고 인생살이가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되지 않음을 시간이 갈수록 아시게 될겁니다.
    그래서 남 앞에서 나는 절대로 ㅇㅇ 안 할거야라든지 나는 꼭 ㅇㅇ 할거야라든지 하는 말이 얼마나 경솔하고 철없는 소리인지도 아시게 될 것이고요.
    그런데 이런 문제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다른 부분에서 겪게 되요.
    그래서 나이들면 절로 겸손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세상엔 많다는 걸 알아가니까.

  • 18. 요즘 세상이 바뀌어서 안해도 되요
    '16.2.22 5:19 AM (118.217.xxx.54)

    저도 안했어요.
    집샀을때 친정부모님하고 시부모님
    그니까 직계가족만 모시고집에서 밥먹은거 빼면
    친구들 직장동료들이랑은 요즘 안해요.
    다들 가기도 귀찮아하고 부르기도 귀찮아하고..

  • 19. ..
    '16.2.22 6:41 AM (49.170.xxx.24)

    요즘 분위기는 안하는 분위기예요.
    가족끼리는 하겠죠.
    친구는 외식하거나 음식기켜 먹고요.
    회사 사람은 안하는 분위기. 한다해도 외식 많이하죠.
    회사 사람 집들이 초대는 얼마전에 7년 만에 한 번 있었네요.ㅎ

  • 20. ......
    '16.2.22 6:45 AM (218.155.xxx.183) - 삭제된댓글

    집들이 초대받아도 가기 싫은 데 억지로 끌려간 적 많았어요...집들이 선물도 사야하고 시간도 뺐기구요...집들이라고 해서 갔더니 배달음식으로만 먹은 적도 있어서 서로 피해안되게 안하는 게 좋아요~

  • 21. ..
    '16.2.22 7:44 AM (211.187.xxx.135) - 삭제된댓글

    요샌 누가집들이하나요.
    저도 직계부모빼곤 안했어요.
    억지로 집들이부르는것도 참 곤혹이에요.
    시누들 이년에 한번씩 전세 이사하면서 그때마다 집들이하는데..참 어찌나 가기싫고 부담스럽던지,
    집사서가는것도아니고 남의집전세로 살면서 머 자랑이라고 이년마다 이사갈때마다 부릅니까. 그게 민폐인지도 모르는 생각이 세치뿐인 인간들.

  • 22.
    '16.2.22 7:54 AM (211.36.xxx.144)

    집들이를 하든 말든 상관없는데,
    사실 나도 안했고,

    말하는게 좀 재수없긴 하네요.
    집들이 하는 사람들 상등신 만드는 소리~

    집들이를 좋아서 하는줄 아나,
    아이구 진짜 심했다, 힘들겠다하고 맞장구치며 끝내고 말일을 전하는 사람까지 무안하게 만드는.......스타일

    남편과 조율을 하든 말든 그건 알아서 하시고,
    말은 좀 눈치껏 좀 해야할듯,

  • 23. 역으로
    '16.2.22 7:59 AM (122.62.xxx.149)

    집들이 한다며 가보니 차린거없이 음식많이해놓은 몇칠된음식 조금내놓으면서
    자기는 뭐받고싶다고 올때 그거사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회사동료 기억나네요.....

    갈사람들이 시간이 서로 않맞아 조율하니 음식만든거 오래되면 않된다고 빨리오는날짜 결정하라고
    독촉하던 그녀.... 가기싫은 집들이도 있더군요.

  • 24. ...
    '16.2.22 8:00 AM (211.202.xxx.3)

    원글님 결혼식에

    그 우르르 타인들을 부를 생각도 없으신 거죠?

  • 25. 건강최고
    '16.2.22 8:05 AM (59.24.xxx.56)

    집들이를 왜 해야하는지...
    원글님 생각도 맞고 친구분 말도 맞아요.
    남편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사람 좋아하는 남편이면 조율이 좀 힘들고,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면 조율이 쉽죠.

    저희 신랑도 집에 누가 오고 번잡스런거 싫어해서 다행히 집들이 안 했어요. 반면에 앞동에 사는 고딩친구 신랑은 ㅋ 어찌나 초대해대던지..그게 도리라 생각하구요.

  • 26.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16.2.22 8:36 AM (223.62.xxx.93)

    원글님 공약 100% 실천하게 되길 바랍니다.
    못하면 ㄹ혜~

  • 27.
    '16.2.22 8:41 AM (112.148.xxx.109)

    집들이를 많이 한건 사실이지만 전직장 동료들 빼고
    다 할만한 상황인데요
    결혼하면 양가 식구들 궁금해서 초대하라고 합니다
    친정부모님과 형제들 한번 초대할수 있죠
    남편 부모님과 형제들도 그렇구요
    물론 별말씀 없으시면 안해도
    돼지만 궁금해하시고 원하시면 할수 있죠
    그리고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전 지인의 얘기를 들으며 집들이가 참 힘든 일인데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사는 사람 같아 보여
    좋은데요
    그렇다고 집들이 안하는거 뭐라하고 싶지
    않아요 생각에 따라 안할수 있는거니까요
    자기집에 초대를 하고 안하고는 순전히
    자신의 자유니까요
    다만 타인이 우르르 내집에 오는거 싫다 하셨는데
    친정 시댁가족과 친구들 정도는 타인이라 하기엔
    소중한 사라

  • 28.
    '16.2.22 8:42 AM (112.148.xxx.109)

    글이 끊겼네요
    타인이라 하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죠
    직장동료들 마찬가지구요

  • 29. ....
    '16.2.22 8:48 AM (175.192.xxx.186)

    요즘 사람 커뮤니케이션, 파티 좋아하던데
    집들이말고 파티, 초대 그러면 어떤가요?

  • 30. ..
    '16.2.22 8:49 AM (114.206.xxx.173)

    이기적이라기보다 입찬소리인거죠222

    살아봐라... 세상이 그렇게 네 마음대로 되나...222

  • 31. 도긴개긴
    '16.2.22 8:54 AM (210.96.xxx.126)

    남편이 하자 그러면 어쩌실건데요?
    끝까지 고집부려서 맘대로 하실건가요?

  • 32. 진음
    '16.2.22 9:09 AM (124.49.xxx.246)

    같은 성향의 남자분을 만나시면 되요. 저는 여러 사정이 있지만 손님초대는 두번밖에 안해봤어요.
    물론 주로 시가와 합가해서 그렇기도 했지만 남편또한 개인적 성향이 강해서 누굴 집에 데려오질 않았어요.
    반면에 저는 누가 집에 오는 건 좋아해요

  • 33. 저도
    '16.2.22 9:16 AM (110.70.xxx.78)

    결혼 전에 집들이 할 생각 없었어요. 좁은집 전세 겨우 구했고 집문제로 속앓이를 많이해 집들이는 생각도 안했는데 시댁에서 난리나는 바람에 시댁에 집들이 하고 남편 회사에서 신혼인데 안하냐 뭐라 해서 눈치보느라 집들이 했어요. 남편 베프, 저희 베프 한번씩 했구요. 저희 친정 부모님은 초반에 살림 나를때 와서 보셨다고 저 힘든거 아시고 집들이 하지 말라셔서 못했어요. 요즘 세상에 내집 사는거 아니고 집들이 하는 집 얼마나 되나 싶어 안하려 했는데 내맘 같지 않더라구요. 집들이 문제로 남편과 많이 싸웠었어요.

  • 34. ㅎㅎ
    '16.2.22 9:21 AM (220.125.xxx.15)

    그냥 성향의 문제 옳고 그름이 아니라 ..
    된장보다 고추장 좋아한다고 누군가 비난하면 그 비난한 사람의 문제 ..
    잊지 마세요 우리나라는 전체주의 성향이 강해서
    답은 딱 하나고 그 하나에서 벗어나면 욕합니다 ㅎㅎ
    의견은 적당히 나누세요.
    아 너의 생각은 그렇구나 ? 나의 생각은 이래 ?그런데 왜 비난질이니 ? 웃으면서 이야기 하세요 ~

  • 35. ...
    '16.2.22 9:34 AM (121.157.xxx.195)

    원글님같은 생각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글쓴대로 정말 저렇게 말하셨다면 누구라도 거부감들죠. 아.힘들었겠다. 나는 누구초대해서 음식대접하는거 자신없어서 결혼해도 집들이하기싫을것같다 정도만 했으면 누가 뭐라그래요. 아직 겪지도 않은 일을 저런식으로 격하게 표현하면 이미 결혼해서 집들이 해봤거나. 아니면 남들 집들이에 가봤거나 본인은 사람초대하고 초대받는거 좋아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보면 왜저래 할수있죠. 그리고 앞날은 몰라요. 남편이 너무 원하면 싫어도 할수 있고 요리 잘하는 남편 만나서 본인은 가만히 앉앉아서 먹기만 할수도 있는건데 난 절대 싫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거부감들어요

  • 36. ...
    '16.2.22 9:39 AM (119.64.xxx.92)

    맘대로 안되죠. 그러니까 결혼식도 직계가족 중심으로 단촐하게 하고 집들이도 친정식구, 시댁식구
    딱 두번만 하는게 좋죠. 결혼하고 바로 집들이 하는건 결혼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겸해서 하는거니까.

  • 37. 별님
    '16.2.22 9:42 AM (1.232.xxx.81) - 삭제된댓글

    직장내에서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문제로 분위기상 곤란할거같으면 하는게 좋죠..
    그런데 꼭 내가 음식을 해야만 하는건 아니니..
    회나..배달음식도 있고...
    아니면 집근처 밖에서 식사하고 다과랑
    술한잔 정도만 집에서 할수도 있고
    정답은 없는거 같은데
    살다보면 내가 싫어도 해야하는경우도 있으니
    그때 그때마다 서로 배려하며 현명하게 하심될듯.

  • 38. 요즘
    '16.2.22 10:02 A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집들이 하나요?? 예전에나 이집 저집 이사했다고 하면 우르르 몰려다녔지, 요즘에 집들이 안하던데요.
    주변에 직장동료, 가족들, 요즘 들어서 집들이 하는사람 진짜 하나도 못봤어요.
    그 어느때보다 내 사생활이 중요한 시대인거 같아요. 그래서 왠만하면 자기 속얘기도 잘 안하구요. 집 초대도 안하고 다들 밖에서 만나구요.
    친구가 그렇게 감정실어서 비난하듯이 얘기하면 님도 맞받아 쳤어야죠. 너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생각 하고 있는거 같다고.

  • 39. 잘될거야
    '16.2.22 11:57 AM (211.246.xxx.147)

    저도 가족 외엔 집들이 안했어요. 세상에 정답이 어딨나요. 부부가 원하는 방식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40. 자갈치
    '16.2.22 1:08 PM (211.203.xxx.83)

    요즘 누가 그렇게 집들이해요? 참 피곤하게도 사네요.
    저 결혼하고 두번 이사했는데 딱 두번 친정 시댁 아주
    간단히 집에 초대했어요.

  • 41. 케이시
    '16.2.22 6:18 PM (122.40.xxx.206)

    역시 82에 여쭙길 잘했네요. 긴 말을 요약해서 적으니 오해를 산 부분도 있네요.
    삶의 지혜가 엿보이는 조언들 감사합니다.

  • 42.
    '16.2.22 7:07 PM (223.62.xxx.68)

    집들이를 하던말던 집주인 맘이지 뭔 ㅎ

  • 43. ..
    '16.2.22 8:09 PM (1.240.xxx.228)

    누구나 다 번거로워해요
    근데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살다보면 나 좋은거만 하고 살수 없어요
    근데 원글님은 싫다는 말을 했다는게 큰 실수를 하신거에요

    근데 게중에는 제 지인중에 지네 집자랑 할려고 초대하는 경우도 있더이다

  • 44. ...
    '16.2.22 9:20 PM (211.200.xxx.128)

    저 결혼한 지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집들이 안 했어요.
    당연히 시댁이며 직장에서면 친구들이 하라고 하지요.
    하지만 안 했어요. 아니 못 했어요.

    사실 결혼하고 처음부터 음식 잘 못하잖아요.
    맞벌이까지 하면 겨우 두식구 먹고 살 거 하는 것도 힘들 때인데. . . 무슨 집들이 입니까??

    여튼 하기 싫음 하고 하고 싶음 하는 게 집들이 아닌가요?
    의무사항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 45. 싱글여자로서.
    '16.2.23 12:38 AM (222.101.xxx.249)

    그냥 항상 조심하는게 좋더라구요. 말 줄이고, 그냥 속으로 생각하고.
    어짜피 결혼한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결혼안한 저희같은 사람보면 아직 완성이 덜되었다고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아마 우리가 모르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우리보기엔 정말 소모적인 부분, 비 이성적이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래도 가능하면 '피곤했겠다. 힘들었겠다' 정도만 말하고 나머지는 말 하지 않는게 좋더라구요.

  • 46.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16.2.23 1:18 AM (49.1.xxx.224)

    그 정도 의견도 드러내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
    집들이한 당사자 앞에서 얘기한 것도 아니잖아요.
    설사 집들이한 당사자가 옆에 있었다 하더라도 원글님은 여자가 감내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힘겨움이
    싫어서 안하련다, 이렇게 얘기한 건데, 제가 집들이한 사람이었어도 그리 큰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 47. 네네
    '16.2.23 1:39 A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부디 그러고 사세요

    타인타인타인 우르르우르르우르르가 뇌리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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