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한테 상처 받을수록 강아지를 더 애정하게 되네요..
주변에 잘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의 진짜 속내나 어두움 악함 무서움을 모르며 살았어요..
그러다 성인되어 아빠 돌아가신후 유산 탐내고 뺏어가려는 겉보기엔 멀쩡한 사람들, 사기꾼들..
제 조건 보고 결혼하려고 지 본모습 감추다가 본성 드러내니 찌질하고 비열하기가 말할 수도 없는 남자놈..
질투시기로 저의 안된 모습 보고 뒤에서 은근 좋아하는 친구들..
저도 선한사람 아니고 내안에 악한본성 있지만.. 적어도 남의꺼 뺏을 생각하거나, 남 이용하려고 속마음과 다른 계산된 거짓연기는 해볼 생각조차 안했던듯 한데.. 너무 다 티나는 스탈이고 그런것 자첼 너무 머리아파해서 그럴 능력도 안되구요..
세상에 무서운사람 너무 많고, 특히 돈 앞에선 정말 밑바닥들을 다 보여주네요..
아빠가 살아생전 너무 보호를 잘해주셨던 탓에 그게 양날의 검처럼 아빠 돌아가신후엔 제게 약점이 되어, 너무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했어서 사람 의심도 안하고 그대로 믿다가 속고 휘둘리며 유산을 아주 많이 뺏기고 난 후에야 조금씩 뭘 알겠네요..
그래도 아직 기센 여우같은 사람이나 사기꾼앞에선 자신 없지만요
어찌됐든 이런일들 겪고나니 강아지가 너무 더 좋아지네요..
거짓말 사기도 못치고 순수 그 자체에다, 주인이 어떤상태든 주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맹목적일정도로 사랑해주고 위해주고..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생명체..
중년아저씨들이 개에 빠짐 답도 없다는데, 사회생활 하며 별 더러운사람들 다 접하고 외롭기도 하다가 저렇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생명체에 빠져드는거 이해가 가네요..
1. da
'16.2.22 1:05 AM (223.62.xxx.43)저 너무 공감되어서 댓글 달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아빠 돌아가시고 망가진 나.. 그 안에서 나를 질투해 망가지는 내 모습에 은근 좋아하던 친구들.. 유산때문에 겪었던 숱한 상처들
그때 제 옆에 말똥말똥 울던 저를 쳐다보던 하얀 강아지..
그 아이가 얼마 전 하늘나라가서 너무 마음 아파요..
강아지... 정말 사람보다 낫죠..너무 보고싶네요2. 강아지들은
'16.2.22 1:10 AM (103.51.xxx.60)맹목적으로 주인을 따르죠..
주인이 파산했든지 불구가됐든지 조건없이 사랑하고 따릅니다. 예전에 어떤사람이 사거리에 백구를 버렸는데 날이면 날마다 그 도로변에 나와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더군요... 그모습을보니 눈물이났어요...
나중에 저는 나이들어서 백구를 꼭 키울거에요~3. ..
'16.2.22 1:10 AM (175.223.xxx.135)윗님 강아지 잃은 슬픔은 진짜 가족 잃을때와 마찬가진데.. 위로 드려요.. ㅜㅜ
진심으로 전 강아지가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악한마음으로 사람에게 피해주는일이 없잖아요
사랑이 가득가득하고..
개는 사랑 그 자체 같아요..4. penciloo2
'16.2.22 1:16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윗댓글님 위로드려요 힘내시고요
원글님도 위로하고 더 담대해지시길 바랍니다
만약 천국이 있다면 태어남서부터 전혀 죄를 짓지않는 순수한 동물들만 가겠죠
인간보단...5. ..
'16.2.22 1:16 AM (175.223.xxx.135)백구 너무 이쁘죠 그 강아지 불쌍해서 마음아프네요 ㅜㅜ
전 이번에 어쩌다 유기견똥개(아마도 백구믹스) 키우게됐는데 얼마나 이쁜지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로 우울하고 어둡고 닫힌 제 마음을 살살 녹여주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너무 이쁘고 고마워서 개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줘요
요즘 관심사도 개로 변해서 인터넷 해도 개 게시물 많이 찾아보는데, 모든개들은 다 사랑스럽고 귀여운것 같아요6. ..
'16.2.22 1:24 AM (175.223.xxx.135)맨 윗님.. 그리고 제 경험상 유기견강아지 입양해보시는게 어떨지 하고 조심스레 추천드려봐요
저도 예전에 키우던 애완견 죽고 너무 큰 충격과 슬픔에 다신 그 감정 느낄 자신 없어서 다신 개 안키울거라 생각하며 살다가
정말 우연치않게 얼마전에 유기견 것도 전엔 생각도 안했던 덩치큰 흔히 말하는 똥개 키우게 됐는데
그 개가 생각지도 못하게 어찌나 똑똑하고 이쁜짓 많이 하며 제게 큰 기쁨과 사랑을 주는지..
또 상처만큼 더 생각해주게 되고 애틋해지고
서로를 치유해주게 되는것 같아요.. 더 보람도 크구요..
전 앞으로 유기견만 키우리라 다짐하게 됐을 정도에요..7. 님
'16.2.22 1:58 AM (122.40.xxx.206)님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인간 본성이 악해서 그렇죠 뭐,
그래도 좋은 남편 만나서 사랑으로 가정 이루고 자식 낳으면 또 다른 세상이 열려요.
힘내세요....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할 수 있어요.8. 제가
'16.2.22 3:23 AM (49.169.xxx.81)지금 강아지 여섯마리 키우는 중인데
원글님 심정 200프로 공감입니다
눈물이 마르고 마음이 삭막해져만갈 무렵 만난 강아지는 제 인생의 오아시스같은 존재였어요
이제는 늙어서 다리도 절뚝거리지만 여전히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저를 무조건 좋아해주는 모습이 눈물나도록 고맙습니다
따뜻한 체온을 나누고 정을 준다는 게 뭔지
동물을 통해서 배웠어요9. 공감해요
'16.2.22 8:45 AM (220.118.xxx.68)요즘 어쩜 저렇게까지 찌질하고 비열하고 꼰대질할수가 있지 싶은 사람들을 겪으면서 맘의 문을 닫게 되는듯 해요
10. ....
'16.2.25 1:45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저는 유복하고 주변에 사람 많고 행복할때도 동물이 너무너무 즣았어요.
그것을 잃었을때 좋아하는것이 아니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댓글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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