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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가 남편을 질투한다는데 그 이유가 제 미모때문인듯

부창부수 조회수 : 7,154
작성일 : 2016-02-21 22:42:21

글이 날라갔네요.

댓글이 3개나 있어서 지울까 하다가 ...


몇달전

남편 직장에 제가 찾아 간적이 있어요.

남편동료들이랑 상사 한명이 저를 봤는데

저보고 너무 미인이라고 했대요.

그런데 평소 질투많은 상사는 별 말 않고 남편을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더래요.

울 남편이 키도 165도 안되고 못생겼어요.

능력도 부족하고 수입도 적고

시댁도 기댈언덕 못되고..

그에 비해 제가 미모가 좀 한미모 해요..

단 돈이 없어서 아름다운가게 같은데서 구제 옷 몇 천원짜리와 몇천원짜리 화장품밖에 못사지만..

남편과 같은 키에 아무리 노력을 안해도 몸무게는 결코 50을 넘기지 않고..

이놈의 미모가 사그러지지를 않네요..쿨럭

아마 다들 남편 외모에 비해 제 외모가 너무 뛰어나서 다들 놀란게 아닌지..쿨럭쿨럭


이후 그 상사가 별거 아닌걸로 남편을 태운다고 하네요..

오늘 둘이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가

제 미모가 너무 뛰어나서 상사가 질투하는 걸로

둘이 잠정결론 내렸어요..


남편에게 내가 아직도 너무 이뻐서 미안,,,,이라고 위로해 줬구요..

남편이 내가 참아야지,,뭐...이러네요..


이정도면 부창부수인가요?

한심합니까?

뭐 이러고 삽니다.

IP : 118.220.xxx.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1 10:48 PM (1.228.xxx.48)

    그럼 남편분의 매력은 뭐예요?
    님 귀여우심

  • 2. 울 남편이
    '16.2.21 10:51 PM (118.220.xxx.90)

    착해요..연애때부터 17년째인 지금까지 변함없이 착해요..쉬는날은 저 쉬게 하고 집안일 다하고 애들 식사 간식 다 만들고 설겆이 다 하고...

    남편보다 훨씬 잘난 남자 다 뿌리치고 남편이랑 결혼한거 후회 안하는데 남편은 은근히 불안해해요..
    아직도 미모가 뛰어나서 혹시 혹시 내가 지금이라도 바람날까봐..

    부창부수인데 뭔 바람...

  • 3.
    '16.2.21 10:58 PM (211.36.xxx.115)

    미모가 뛰어나신 분이 귀엽기까징,ㅋㅋ.

    공원근처 노점에서 호떡을 파는 새댁이 가늘가늘
    너무 상큼하게 생겨서, 제가 속으로
    저 미모에 돈도 안보고 가난한 남자와 결혼한게 신기하다
    했네요. 부자만 미인과 결 혼해야한단 편견인지.

  • 4. 매력넘치네요
    '16.2.21 11:01 PM (49.168.xxx.249)

    그리 결론 내렸으니 자부심 갖고 깨볶으며 사세요 홧팅

  • 5. ..
    '16.2.21 11:13 PM (223.62.xxx.8)

    만원 내셔야겠네요. ㅎㅎ

  • 6. ㅋㅋㅋㅋㅋ
    '16.2.21 11:20 PM (121.130.xxx.134)

    이건 뭐 반박불가네요. ㅋㅋ
    두 분 유머있어서 재밌게 사실듯 ㅋㅋ

  • 7. 아 ㅎㅎ
    '16.2.21 11:22 PM (1.254.xxx.204)

    저랑 비슷하신데요?? 하물며 같은라인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부부 결혼했는지? 친정에서는 열혈반대안했는지? 궁금해한다고 훗날 친하게 된 이웃에게 들었는데요~ 네 저희신랑도 가정적이고 착해요 집에 가사일하는데있어 불편하거나 안맞는거있음 알아서 다 고쳐주고 맞춰주고 붙여주고 뭐가 좀 균형안맞아도 정확하게 맞춰주고~ 뭐사라고 부축여주기도하고~ 부유하진 않치만 스트레스없이 살아가니 좋습니다. 우리가족 다 옹기종기있을때 제일 행복한사람이니요

  • 8. pp
    '16.2.21 11:26 PM (58.142.xxx.151)

    중간에 쿨럭 만 좀 빼주시면 더 나을것 같아요

    저도 뭐 결혼전에는 쭈구리 같은 캐릭터.... 까진 아니어도 존재감 없는 캐릭터였는데
    남편만나고 (순수하게 성품만보고 결혼했어요) 쭈구리가 찌글이 되더니 무수리되고 나중엔 향단이 이젠 춘향이까지 갈수 있을정도 되었네요
    원글님 마음 뭐지 알것 같고 저도 그 마음에 한표 던지고 싶어요 크크ㅡ크크

  • 9. ....
    '16.2.21 11:28 PM (118.176.xxx.233)

    미인이셔서 고충이 많으시네요 ㅎㅎ

  • 10. 나이를
    '16.2.21 11:33 PM (118.220.xxx.90)

    먹어도 사그러들지 않는 미모때문에 남편이 늘 불안해하는게 유일한 불만이에요~.
    이제 남편과 거의 자웅동체수준인데 말이죠.
    키까지 같아어 그런가 가끔 쌍동이처럼 느껴져요

  • 11. ㅎㅎ
    '16.2.22 12:17 AM (211.36.xxx.71)

    풉~~~~

  • 12. da
    '16.2.22 3:04 AM (223.62.xxx.43)

    아이고 ㅋㅋㅋㅋ 주책글...ㅋㅋㅋㅋ 손발오글ㅋㅋㅋ

  • 13. ..
    '16.2.22 4:24 AM (222.121.xxx.83)

    님이 이쁜게 아니라 남편이 진짜 못생겼나 봐요. 뭐 미모는 상대적인 거니까 잘생긴 남편 만났으면 바로 쭈구리 되셨을....

  • 14. 원글니
    '16.2.22 5:00 AM (222.237.xxx.26)

    귀여우세요 ^^

  • 15. 천생연분
    '16.2.22 6:12 AM (222.153.xxx.139) - 삭제된댓글

    "키까지 같아어 그런가 가끔 쌍동이처럼 느껴져요"

    ㅎㅎ 그렇게 사는게 행복한거죠. 이게 바로 돈으로 못 산다는 행복인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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