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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까탈스럽고 예민한데 결혼하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9,506
작성일 : 2016-02-21 21:02:38
저 극내향형에 예민하기까지 한데...
저랑 비슷하신데 결혼하신 분들 계실까요? 그리고 가부장적인 분위기를 못견뎌해요. 커리어 욕심도 많구요.
저는 제 성격 때문에 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에만 치우치지 않게 여러가지 사례를 알고 싶네요.
IP : 175.223.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1 9:05 PM (211.36.xxx.116)

    제가 딱 님같은 성격이에요. 근데 시골 남자 만나서 복장 터지는 일 많아요. 그냥 비슷한 생각 가진 분 만나시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만나는 거면 혼자사는 게 나아요. 저도 곧 혼자될 예정 ㅡㅡ

  • 2. 저요
    '16.2.21 9:06 PM (222.108.xxx.242)

    지금도 예민한 편이지만
    결혼해서 다행이예요
    무던한 남편에게 고마워요.

  • 3. 그건요
    '16.2.21 9:10 PM (223.33.xxx.22)

    막상 좋아하게 되면, 남자가 예민한성격이던, 무던한 성격이던 여자도 어느정도 잘맞춰지게 되요. 까다로운 여자들은 왠만하면 자기가 더 좋아하는 남자 만나야해요. 그러면 그나마 콩깍지 오래가구요. 그러다가 이제 살아보고 본 성격 나오고, 양보안하면 끝인거죠. 까탈스럽고 예민한 배우자만큼 스트레스 받는일도 없으니까요. 님한테는 거슬리는 배우자가 될테구요. 이러나저러나, 사랑하는 마음있으면 해결은 됩니다.

  • 4. 참으로
    '16.2.21 9:10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여러 번 글 올리시네요....

    본인이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할 마음 자세가
    관건이라고 그 때도 다들 말했건만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어요?

  • 5. 원글
    '16.2.21 9:16 PM (175.223.xxx.66)

    저 이글 처음 올렸는데 무슨 소리신지 ㅡㅡ 여러번 올라오는 주제라고 동일인물 쓰는거 아닙니다

  • 6. 그럼
    '16.2.21 9:17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검색해보세요

  • 7.
    '16.2.21 9:26 PM (59.9.xxx.3)

    헌국인이라면 다 좋아하는 음식 못먹는거 많고 남자들 지저분하게 목는거, 화장실 더럽게 사용하는 꼴 못보고 님처럼 마쵸 못참는 돌싱입니다.전남편은 저보다 더 깔끔하고 예민한 사람이었구요. 결론은 예민한 사람끼리 융화하기 어렵고 (헤어진 이유가 그때문은 아니지만) 또 그 반대성향도 어려울것 같아요. 결혼이란 사랑뿐 아니라 일상적 습관과 취향도 맞아야하는것 같아요. 흔히남편의 나쁜 치약 사용 버릇땜에 이혼했다, 변기에 오줌 튀는것땜에 이혼했다고도 하잖아요.

  • 8. 많죠
    '16.2.21 9:27 PM (119.14.xxx.20)

    사실 세상에서 무난하고 무딘 성격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이 살진 않았어도 오십 가까이 살아보니, 얼핏 순해 보여도 누구나 다 자기 고집있고, 다 성격 있어요.

    만만한 사람은 없다 생각해요.

  • 9. 원글
    '16.2.21 9:36 PM (175.223.xxx.66)

    댓글 감사드립니다. 동성친구도 예민한 타입은 처음엔 잘 맞는듯하다가 대판 싸우게 되거나 끝이 안좋더라구요...

  • 10. ...
    '16.2.21 9:55 PM (210.223.xxx.20) - 삭제된댓글

    사람이란 다 제각각 까탈스럽고 예민한 구석이 있어요.
    그게 어느 부분이냐가 좀 다를 뿐이지...

    성격 아무리 좋아도 (사회생활 무난해도) 결혼생활도 무난하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왜?
    상대의 변수가 또 제 각각 이잖아요. 남편이 다르고, 시집식구들이 다르고... 애들이 다르고.

    케바케에요.

  • 11. ^^;;
    '16.2.21 10:13 PM (180.70.xxx.2)

    그냥 정말 정서적교감과 대화가 되는 상대 아니라면
    하지마세요~
    무난한시댁,남편 만났어도 대화,교감이 안되니
    서로가 힘들어요.
    스스로 볶이고 주변사람들까지 볶이고
    환경때문에 과욕 버리고 더긴속도로 가자
    다독이는게 고행의 연속이네요.
    아님 모든걸 이룬 후에 결혼하는것도 한방법인듯해요~
    전 아이들 결혼 의무아니라 얘기해요~

  • 12. 외로윰
    '16.2.21 10:14 PM (124.50.xxx.113)

    을 심하게 안타신다면 혼자사심이 좋을듯싶습니다
    결혼해서 힘든 아짐입니다

  • 13. 음.
    '16.2.21 10:20 PM (211.176.xxx.117)

    저도 한 예민해요. 8년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연애 시절에는 남편이 무한 긍정에 굉장히 여유 있고 (경제적으로는 개털 ;; 그럼에도 자신감 넘치는 스퇄) 제 예민함까지 다 품어줘서 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근데 결혼 후.. 내면에 저 못지않게 예민, 까칠한 사람임을 알게 됐네요. 잘 포장하고 안 그런 척 했을 뿐이었던 거죠.
    비슷한 부류이기에, 서로의 신경을 거스를 행동을 잘 안 해요. 그렇게 맞춰 살고 있긴 하지만.. 결혼을 후회하지 않은 적은 없네요^^;;

    반면, 저보다 더 예민하고 까칠한 친정 언니.. 결혼 후 엄청 편해졌어요. 형부가 정말, 정말 너그러운 분이거든요. 형부에게 감화(?)되어 많이 부드러워진 언니를 보며.. 결혼은 저렇게 해야하는구나.. 싶어요.
    그런데 한국 남자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국제 결혼 했고, 시댁 스트레스 제로. 형부 능력 있고 가정적. 언니 커리어 백퍼 존중해서 서포트... 완전 부러워요 ㅠㅠ)

  • 14. 저요...
    '16.2.21 11:11 PM (121.167.xxx.141)

    엄마 말씀에 따르면 입 열기 시작한 시점부터 저 키우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며ㅋㅋ 너랑은 같이 살래도 싫다고 절레절레 하세요.
    결혼 생활 원만하고 행복히 잘 하고 있습니다.
    연애 때부터 싸운적 한 번 없고요.
    신랑이 기본적으로 무던하고 포용력 있지만 저 윗분 말씀대로 모든 면에서 그렇진 않아요. 자기 고집 있는 부분도 있고 예민한 부분도 있는데, 다행히 저도 매사 예민하고 세상 모든 일에 까칠한건 아닌지라 신랑이 예민한 부분은 제가 맞추고 제가 예민한 부분은 신랑이 맞춰요.
    사실 대부분 신랑이 맞춰주니까 저도 고마움은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까칠한 부분 다듬으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 사람이랑 연애 시작하고 성격이 많이 둥글어져서 집에다가 나 결혼 할래~ 하자 마자 저희 집에선 다른거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사람이랑 무조건 하라고 만세 불렀더랍다 ㅋㅋ

  • 15. ...
    '16.2.22 12:02 AM (211.178.xxx.100)

    다행히 품성좋고 명석한 남편만나서 잘 살았습니다.남편에게 늘 미안합니다. 이제야 깨달은거죠.

  • 16. 잘맞는
    '16.2.22 12:06 AM (211.247.xxx.12)

    저요. 저도 한까칠 예민해요. 저희 딸도 절 닮았구요....ㅜㅜ 제 생각엔 잘 맞는 남자 만나면 그리고 시댁도 무던하고..그럼 결혼은 그나마 할만한데 애낳아 기르는건 정말 힘드네요. 근데 애를 안낳는다고 하면 결혼할 남자가 확 줄겠죠. 저희.친정엄마도 저 결혼하고 순해지고 착해졌다고 하세요. 저희 남편도 고집있고 성질있지만 또 제 까칠한 부분을 받아주는 것도 있고 또 제가 남편눈치보느라 맞춰주는 것도 있다보니 잘살아요. 근데 시댁이나 기타등등 결혼하면 제뜻대로 못하는게 참많으니 저는 다시태어나면 아마 결혼안하고 연애만 하고싶네요.

  • 17. 그렇담
    '16.2.22 1:39 AM (175.223.xxx.173)

    국제결혼이 답이네요...한국남자랑은 하면 안돼요...그리고 원글님이 예민한게 아닐수도 있어요...우리나라는 여자가 똑똑하고 옳은말하면 기가 세다고 하잖아요? 아마 원글님이 외국에 있으면 생기지 않을 짜증나는 일들이 한국에 있기때문에 생기는걸수도..
    원래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가부장적인 남자에 맞춰 살아줄수있는 여자 아니라면 국제결혼 정말 추천합니다... 일본 이런쪽 말구요...

  • 18. 22
    '16.2.22 5:35 AM (222.237.xxx.26)

    제 아는 언니 그래서 캐나다 남자 만나요....국제결혼 22

  • 19. ...
    '16.2.22 6:27 AM (58.230.xxx.110)

    제가 그런데
    남편이 두룽뭉술 곰팅이라 좋네요...
    남편 가족과는 거리 유지하구요...

  • 20. 남편이 예민해요.
    '16.2.22 7:30 AM (112.151.xxx.45)

    힘듭니다!!!
    제가 곰과가 아니어서 잘 받아 주는게 아니니 남편도 힘들겠지만, 배우자로서 이런 인간은 좀 혼자 살지~ 하는 생각들 때도 있어요ㅋㅋ
    내가 예민한 거 알고, 같이 있는 사람이 힘들 수 있다는 거 인지하고 노력할 수 있다면 해 볼만은 합니다. 저희 부부도 그렇게 서서히 진화중이구요. 그런 뼈를 깎는 노력할 마음이 없으시다면 혼자 사시는게 모두에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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