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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낳아준 엄마에 대한 증오심

증오 조회수 : 5,668
작성일 : 2016-02-21 19:54:44
제 인생 죽음을 생각한 때마다
아니 실제 자살시도를 한 때에도
엄마가 항상 결부되어 있죠
82에도 엄청
이제는 훨훨 놓고 싶어요
자유로워지고 싶네요
괜히 낳았다던 나를 내가 잘 태어났다고 말해주고
멍청하고 이상한 애라던 나를 내가 이쁘다고 안아주고
이제는 그냥 고아인 채 알에서 태어나 엄마없는 곤충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네요
IP : 211.36.xxx.6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주에
    '16.2.21 7:57 PM (223.33.xxx.54)

    효신살이끼면 그렇다네요.

    저도 어미 덕에 끔찍했는데.

    그냥 정상적인 어미역할 기대를

    포기하고 내가 나를 채우고.

    내가 커지고 건강해졌을 때,

    좋은 접점 찾아서 방어막 쓰고

    가족관계가 아닌 좋은 인연

    남과의 관계란 생각으로 삽니다.

  • 2. 점집;;;
    '16.2.21 8:00 PM (117.111.xxx.62)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사람에게 귀신 의지하라고 알려주다니 ㄷㄷ 원글님 행복하세요! 절대 점집 가지 마시구요

  • 3. 점집;;
    '16.2.21 8:07 PM (117.111.xxx.62)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원글님에게 이제는 귀신 의지하라고 알려주다니...ㅠ 원글님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에요. 행복하세요♡ 절대 점집 가지마세요...

  • 4. 건당 삼천원
    '16.2.21 8:0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나이가 올해 몇살입니까?
    스무살 넘으면 엄마, 엄마하면 안됩니다. 동물의 왕국보니 참새만한 새가 날개짓한번 하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날아가대요. 그 새가 엄마, 엄마했을거 같습니까?
    그렇게 생각했으면 단절하세요.

    고시원에 방 얻고 벼룩시장같은 신문보고 알바구하세요.
    입에 단내가 나도록 일을 해야 다 끊을 수 있습니다.
    제발요.

  • 5. ㅎㅎ
    '16.2.21 8:13 PM (223.33.xxx.54)

    점집이 아니라

    접점입니다 ㅋ

  • 6. 암튼
    '16.2.21 8:20 PM (117.111.xxx.62)

    사주 이런거 보지 마세요 ㅠㅠ 미신이에요 사람을 나쁘게 세뇌시키는

  • 7. ...
    '16.2.21 8:26 PM (211.108.xxx.216)

    레진코믹스 웹툰 단지 한번 보세요. 원글님과 같은 아픔을 가진 작가가 자기치유해가는 과정이에요.

  • 8. 내가 훌륭한 부모
    '16.2.21 8:32 PM (115.41.xxx.18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page=2&searchType=sear...

    도움되시라고 링크 걸어봅니다.

  • 9. 저도
    '16.2.21 8:33 PM (58.226.xxx.42)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이상한 엄마밑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를걸요.

    20살 넘어서 엄마엄마 하지 말라고요?

    말이 쉽지.

    단절해도 그상처 그 트라우마 평생 갑니다.

    안 당해 봤으면 말을 마요.

  • 10.
    '16.2.21 8:38 PM (223.62.xxx.66)

    전 엄마 있어도 고아 깉아요
    남보다 더 싱처를주고 공격하네요

  • 11. ..
    '16.2.21 8:40 PM (125.141.xxx.78)

    나만 개떡같이 키워놓고
    찰떡처럼 부모에게 잘하고 형제와 우애있게 지내라는
    그 말에 더 상처받아요.
    끊고싶지만 부모 봉양 잘하라며 들러붙네요.
    제발 어린 새처럼 나 홀로 날고싶네요.

  • 12. --
    '16.2.21 8:5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모든 삶에 애티튜드가 중요하다고 하던데요.
    트라우마 당연히 있겠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황사에 내내 고통당하던 사람이 그 황사만 탓하고 있어요. 황사에 더렵혀진 폐가 고장이라고 내내 신음하면서 말이에요.
    얼른 이사하고 약을 먹어야지요. 내일 죽을것처럼 구는데 나이나 능력이 너무 아깝다는 거에요.

    제 친구라면, 제 동생이라면 자살은 한 일년 뒤로 미루고 고통의 원인을 차단하고 이것저것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 환경에서 한 발빼면 별것 아닌거 일수도 있어요.

  • 13.
    '16.2.21 8:50 PM (223.33.xxx.54)

    사주 얘길 한 것은

    사주도 결국 신에 뜻에 종하는 삶

    마음이 맑고 선한 삶을 부귀영달에

    관계없이 최고로 치기에

    효신살을 어찌 극복하는지 찾다보면

    조언 구할 수 있지 않나 싶어서예요.

    인생 답답할 때, 사주 잠깐 봤는데

    맹신은 안 하지만, 내 성품의 부족함

    넘침 관계 등 다시 알게 됐거든요.

    저도 어미가 최악이었는데,

    그걸 계속 탓하고 원망하면 결국 내가

    아프고 괴롭기에 내가 내게 어미가

    되서 살고, 어미는 죽이지 않을 만큼만

    대하려고 최소한의 에너지 ᆞ최대치의

    거리를 두고 기도합니다.

    원망하고 탓하면 내게 독이됩니다.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님에게 유독한

    것들은 감정으로라도 주지 마세요.

  • 14. ....
    '16.2.21 8:58 PM (194.230.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역시 ㅋ 증오합니다 자기맘대로 통제가 안돼면 따귀때리고 여기저기 사정없이 때렸던 ㅋ 저위에 글 링크한것 봤는데 결국엔 이해해야하고..부모도 그렇게 양육되서 키워져서 그럴수밖엔 없다는 그런내용인데...ㅋ 이해가 안돼는것이 맞을때 기분이 분명 나쁘고 아팠을것 아닌가요??왜 그걸 이쁜 자식에세 다시 반복하는지.ㅋ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를 않아요.지금도 차갑게 대해요 절대로 살갑게 대하고 싶지않아요 죽을때까지..ㅋ 장례식장에도 그다지 가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 15. 저위에
    '16.2.21 9:06 PM (121.160.xxx.222)

    스무살 넘어서 어쩌구저쩌구 한사람, 진짜 밉상일세

    저는 엄마가 심지어 반성하고 후회하고 계신데도 용서가 안돼요
    어릴때 청소년기의 기억은 정말 뿌리깊더라고요. 뿌리가 깊다기보다는 그냥 그게 나 자체라서
    그걸 어떻게 뽑아내거나 제거할수 없다는 느낌?

    그냥 더이상 상처가 덧나지 않게 관리하면서 애쓰면서 삽니다.
    그러니 엄마가 여전히 나쁜 상태라면 그 관계를 개선한다거나 상처가 아물기를 기대하긴 정말 힘들것같아요

  • 16. 원글님 힘내세요
    '16.2.21 9:22 PM (211.215.xxx.227)

    더불어 효신살이라는 말도 처음 듣는 저로서는 참 흥미로와요

  • 17. 121,160
    '16.2.21 9:3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입에 쓰고 귀에 거친 말이 약이 되는 거겠죠.

    스무살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근로가 가능해서 독립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든겁니다.
    정작 당사자인 어머니는 기억이 가물대거나 나이들어 이 세상에 없는데 계속 곱씹고 증오가 난지 내가 증오 그 자체인지 모르겠다.. 이러면서 종신토록 괴롭게 사는걸 생각해보세요. 정말 괴로워서 그렇게 사는 건지 내가 원해서 그렇게 사는 건지. 단언컨데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거가 맞을껍니다. 뭐 딴 생각을 못하겠다 정도로 변명은 하겠지만 선택은 어쨌든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원해서 사는 거면 어쩔 수 없겠지요.

  • 18. ...
    '16.2.22 3:57 AM (118.176.xxx.202)

    스무살 넘으면 엄마엄마하면 안된다니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는...

    부모에 의한 상처는 트라우마가 아니라
    언제나 현재진행형인거예요
    엄마에 대한 애착과 유대관계가 강한
    한국사회는 더더욱 그래요

    스무살 넘어서도
    사는내내 주위에서
    엄마가 김치를 보내줬네
    임신하니까 엄마음식이 생각나서 친정가서 먹고왔네
    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줬네
    엄마가 돌아가시니 친정이 없어 서글프네
    생일인줄 모르고 잊고있었는데 엄마가 전화왔네

    이 모든것들은 스무살 넘어서 벌어지는 일들이예요

    하다못해 자식을 낳고서도
    왜 우리엄마는 내게 비정했을지 곱씹게되고
    누군가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면
    살아있는 친정엄마가 끔찍한 자신의처지가 서글퍼지죠

    교통사고 같은건
    운이나빠 벌어진 일이라고
    지나간 일이라고 치부될지 몰라도

    미성숙하고 비정한부모는
    자녀의 인생자체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세상 다 아는척
    남의인생에 훈수두는 사람들 진짜 짜증나요

  • 19. ...
    '16.2.22 4:07 AM (118.176.xxx.202)

    여러가지한다...
    입에 쓰면 약이된다니...

    약이랍시고 똥 퍼먹일 기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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