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갠적으로 저는 타인들 보면서 되게 깜놀스러운게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음식을 엄청 새까맣게 태워서 그걸 그대로 먹는 모습이거든요
어릴때부터 탄음식에 대한 무서운 교육을 받아서 그런가
음식이 타는것에 대한 결벽에 가까운 싫어함이 있어요
그런데 자라고나서 보니까 탄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사람들이 많은거보고
헉 내가 잘못됐나 라고 생각한적도 있거든요
그러나 탄음식은 여전히 제겐 정말 먹지 못할 음식이고 만약 태우면 고대로 버려요
오늘 추성훈씨가 유토 사랑이 데리고 한옥가서 민박체험하는데
아침에 일어나 토스트를 구웠는데 세상에나..
토스트가 시꺼멓게 타고 소시지도 부분 시꺼멓게 탔어요
애들은 뭣도 모르고 그 탄 토스트도 잘만 먹구요
아이고..추성훈씨가 알고 그런거 같진 않고 그냥 탄것도 괜찮다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정말 음식 새까많게 태우는것은 안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지난번에 식당의 기억도 있네요
고깃집에 갔었는데 우리 옆테이블에 50대로 보이는 남자 여자분 두명이서
고기를 구워드시고 계셨어요
근데 고기를 다 구워놓은채로 먹고 있는걸 봤는데..또한번 깜놀..
고기가 완전 시꺼먼스인거에요..거의 다 태운 새까만 고기들..
그걸 먹고 있는거에요 아무렇지도 않게..헉..
음식 새까맣게 태워먹는거 일반적인건가요
조금이라도 탄거는 질색하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아..충격스럽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