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이야기에요.
일을 참 잘해요. 제 연배를 아니고 후배인데.. 윗분들에게 많이 인정받아요.
그 사실을 조근조근 옛날 이야기해주듯이 기회될때마다..저녁 야근때라든지.. 둘이 있을때 .. 합니다.
제가 요즘 맡고 있는 일은 홍보관련업무인데
우리팀은 서로서로 글을 봐주고 의견도 내고 그래요.
그게 좋아보였던 건지
이 친구가 어느날부터인가.. 저에게 자기 글을 봐달라고 해요
나름대로 열심히 보고 의견을 내곤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살짝.. 기분이 나빠지는게
제 의견을 전혀 반영 안해요.
게다가 글 자체가 구조가 꽉 짜여져 있어서
결국은 맞춤법이나 단어를 보는 것외엔.. 건드릴게 없는데..
단어 표현에 대한 제 의견을 듣기는 하되,, 반영은 일체 안해요.
반면에.. 제 글은,, 저도 한번 의견을 구한적이 있었는데..
아예,.,. 글을 새로 써서 보냈더라고요.ㅎ
또 사내의 보이지 않는 암투라던지.. 최신 정보를 슬슬 흘리는데,,
뭔가.. 개운치가 않은게.. 그 내용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본인의 희망인지 알수가 없다는거에요.
팩트에 자신의 생각와 기대를 살짝 뿌린듯한..
전에 계시던 팀장님이 이 친구랑 사적으로 친했는데
저한테 조심하라고 살짝 언질을 주신적이 있어요.
그래도 그 직원이 일도 깔끔하게 잘하고 저도 도움 받을일이 많아서 싫지는 않은데..
자꾸 자기 글을 봐달라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제 의견은 귀담아 듣는거 같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이 친구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