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굼벵이 살림솜씨

..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6-02-21 09:23:17

청소를 해도 청소한 티가 안 나고..시간만 오래 걸려요.

요리를 해도..한 두가지만 해도 주방이 난장판..치우는데도 오래 걸리고,

치우고 나서도 말끔하지도 않아요.

느리고, 어수선하고, 손이 야물지가 못 해요.

오늘은 설거지 할때.. 그릇 구석구석 보면서 

씻는 대신, 안 보고 막 씻어 버렸어요.

막 속도가 나는데요.

전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여러번 헹구다가..

큰 다라이를 싱크대에 놓고는 물 받아, 씻은 그릇 다 붓고..

마지막 헹굼만 흐르는 물에 대충 했어요.


대충 해도 반짝반짝 하게 살림 하고 싶어요.

야물딱진 손발이 되고 싶네요.

IP : 116.124.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
    '16.2.21 9:32 AM (175.199.xxx.227)

    살림도 타고 나는 거예요
    전 손이 빠른 편이라 뭘 해도 후다닥 해 치워요
    대신 친정 엄마는 음식 하나를 해도 그 넓은 주방이 난장판 이예요
    종일 동동 거리며 부엌에 있고 종일 청소를 하는 데 결과물이 없어요
    반면에 오히려 친정 아버지가 더 더 잘하고 손도 꼼꼼하고
    뒤에 손 갈게 없어요
    사람이 다 잘 할 순 없으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거 찾으시고
    내가 부족한 건 마음을 비우세요
    그게 정신 건강에 좋은 듯 해요
    전 주방은 즐거운 데
    청소는 너무 너무 하기 싫어해요
    손빨래 해서 깨끗하게 탈탈 털어 하는 것도 좋아하는 데
    청소는 저도 영....
    그래서 안해요..
    눈에 보이는 것만 하고
    우선 청소는 자잘한 짐만 없어도 되는 것 같아
    전 다이소니 마트에서 파는 소품들은 안 사요
    타고나야 되는 것도 있으니 잘하는 거에 집중하시고
    모자란 부분은 그냥 포기 하며 살아요

  • 2. ㅎㅎㅎ
    '16.2.21 9:5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한가지만 제대로 하고 나면 다른 것들도 시간을 덜들이고 할 수 있게 되요.^^
    설거지는 시간이 들여 꼼꼼하게 합니다. 한 달정도. 씽크대도 깨끗이.
    설거지 시간이 줄어들면서 청소에 시간을 더 보탭니다.
    청소도 한군데만 항상 깨끗하게 보이도록 한달동안 열심히 합니다.
    집안을 다 깨끗하게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ㅋㅋㅋㅋ
    전 굼뱅이가....

  • 3. ...
    '16.2.21 10:01 AM (180.230.xxx.163)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순서를 정하고 시작하세요, 요리든 청소든. 청소는 일단 정리 부터 하시고(모든 물건은 언제나 제 자리에 두는 것 부터) 로보트 청소기 쓰시는 것도 추천. 청소기 도는 동안 가구 위의 먼지 닦고요. 요리는 일단 재료 손질부터 끝내고 뒷처리 한 번. 불에 올려 오래 끓이는 것 부터 시작하고 그 동안 다른 요리 완성, 또 한 번 설거지 해 줍니다. 식탁 차리고(수저및 밑반찬 종류) 더운 음식 그릇에 담아서 차리면 끝. 계획을 세워서 집안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쉬워요. 모든 청소는 더러워 지기 전에 미리미리 조금씩 하면 힘도 덜 들어요. 가능하면 기계의 도움도 받으시고요.

  • 4. 저도 전에는..
    '16.2.21 10:32 AM (124.53.xxx.131)

    청소해도 티가 안나고 시간만 많이 걸린다는 거
    치우고 나서도 말끔하지가 않다는 거
    가구나 물건들의 배치가 적절하지 않거나 공간에 물건이나 색이 너무 많아도 그러던데요.

  • 5. 마무리가 핵심..
    '16.2.21 12:55 PM (122.40.xxx.125)

    설겆이든 청소든 마무리가 핵심인듯해요..그냥 막 시작하지마시고 어떻게하면 빠른시간에 마무리가 완벽하게 끝낼지 고민하고 행동하고 수정하다보면..살림이 느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554 스텐은 멀쩡한데 가운데 이음새부분 플라스틱에서 가루가 ㅠ 2 빨래건조대 2016/02/21 482
529553 합의금 앵벌이 강용석 도도맘 말고 다른 여성과 이성파문 4 영종도 2016/02/21 4,400
529552 시부모님이랑 한동네 사는분 계세요? 17 ~~ 2016/02/21 3,889
529551 학벌속이는거 하니 생각나는거 4 ㅇㅇ 2016/02/21 2,296
529550 쎄무 운동화 - 괜찮을까요? 혹시 2016/02/21 348
529549 난 외롭지않아 세모자가 칼부림끝에 모두 사망한 사건 4 가족사진 2016/02/21 3,028
529548 단호박은 어떻게 손질 14 88 2016/02/21 1,827
529547 고기요리 할 때 비린내 제거용 청주 넣는 시점 언제인가요..? .. 7 ... 2016/02/21 2,136
529546 갑자기 나타난 오빠의 무게 47 심란 2016/02/21 13,508
529545 보리밥먹고 체했어요 8 000 2016/02/21 2,277
529544 헤나염색하면 머리카락이 엉키나요? 1 뿌염 2016/02/21 966
529543 지하철 9호선 지옥철이라 들었는데 강남에서 강서로 갈 때도 그런.. 1 교통 2016/02/21 1,503
529542 생강 곰팡이는 없는데 2 생강 2016/02/21 926
529541 아파트 리모델링 끝내고 바로 입주해야하는데... 1 ... 2016/02/21 1,099
529540 핸드폰요금 이거 못내면 누가 신용불량쟈 되는건가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2/21 1,296
529539 굼벵이 살림솜씨 5 .. 2016/02/21 1,360
529538 영화 "번개맨" 보셨나요? 개념 영화였네요.. 6 강풀의 조조.. 2016/02/21 1,426
529537 알고보니 제가 샘이 많은 거 같아요. 8 .. 2016/02/21 2,863
529536 처녀성에 대한 인식 49 인식 2016/02/21 11,488
529535 겉부분이 벨벳으로 된 플랫슈즈 어떻게 세탁하나요? 어쩌나 2016/02/21 508
529534 서울 비강남권 소형아파트는 변동이 없는것같아요. 5 아파트 2016/02/21 2,077
529533 홍익대 공대 대기업취업 13 103308.. 2016/02/21 9,666
529532 인삼보관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인삼 2016/02/21 867
529531 셀프염색과 미용실 염색.. 차이 있나요? 5 .. 2016/02/21 4,380
529530 유치가 일찍 빠지면 성장도 일찍 멈추겠죠? 5 걱정 2016/02/21 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