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좋은 점 얘기해봐요.

조회수 : 6,538
작성일 : 2016-02-21 00:15:50
전 다른거 다 빼고
집에 남자랑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밤에 혼자 안 무섭고
시그널 봐도 안무서워서 좋아요.
전에 혼자 살때 도둑들었던적도 있었거든요
무서운 거 보면 잠들면서도 불안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내눈에)멋있는 남자가 ㅋ
내옆에서 맨날 잔다는것도 신기하고 ㅎㅎ
자면서 만지작 거릴수도 있고
게다가 샤워하고 알몸으로 나와
영화말고 실시간으로 남자몸 구경도 할수있다는것도 너무 좋고요 ㅋㅋㅋ

맛있는거 같이 먹을수있는것도 좋고요.
형광등 전기 문제 생겨도 갈아줄수있어 좋아요
전에 혼자 살때
형광등 나갔는데 갈기 싫고 감전될까 무서워 엄청 오래 참다가 겨우 교체함.

단점도 많지만
그래도 좋은점 많지 않나요
차리고 나가지않아도 집에서 같이 놀수있는 사람 있는거요.

그리고 운전도 잘하고 무거운것도 들어주고
소박하지만 전 이런게 결혼해서 좋더라고요.
IP : 219.240.xxx.140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맥가이버
    '16.2.21 12:20 AM (49.175.xxx.96)

    머슴으로 써먹긴좋아요
    주말엔
    슈퍼가서 이것저것 사오라고 시키면
    곧잘사옴

    그거외엔 뭐 그닥..딱히 ...????

  • 2. 저도 소박하게
    '16.2.21 12:20 AM (1.243.xxx.134)

    1. 더이상 선 안봐도 되는거
    2. 남편이 출근 할 때 문 닫힌거 한번 더 확인하고 나갈때
    3. 가전 수리 잘하는거
    4. 모르는거 항상 남편한테 물어봄
    ..... 그 외에 단점은 열가지 쓸수있아요! ㅋㅋ

  • 3. ..
    '16.2.21 12:21 AM (45.64.xxx.119)

    남편도 똑같은 이유로 좋겠죠.. 만지작..알몸..밥해주고..

  • 4.
    '16.2.21 12:23 AM (219.240.xxx.140)

    ㅇㅇ 저도 시가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소소한 만족이 큰 힘듬을 이기기도 하는듯해요

    야밤에 같이 치킨먹을수있는거
    시그널봐도 안무섭고
    도둑들까봐 겁나지않는거
    나보다 힘세고 동작도 빠른거
    그리고 ㅋㅋ 복근도 있는거 아주 좋아요

  • 5.
    '16.2.21 12:23 AM (49.167.xxx.135)

    멋진 남편이랑 사시나봐요?
    전 남편 알몸 보고싶지도 않고
    이젠 같이 뭐 하는것도 재미없고
    남자로 느껴지지도 않네요
    그냥 부족하지 않을 돈 벌어서
    저와 애들에게 주고
    뭐 필요한거 힘든거 해결해주고
    울타리가 되어주는것
    그게 좋죠

  • 6. ㅋㅋㅋ
    '16.2.21 12:24 AM (183.103.xxx.222)

    만지작은 몰라도 알몸 못 보여 줘요. 그랬다간... 도망갈지도 몰라요

  • 7. ㅋㅋㅋㅋㅋ
    '16.2.21 12:25 AM (216.40.xxx.149)

    아직 신혼인갑네.. ㅎㅎ
    애낳고 다시 오세요

  • 8. ..
    '16.2.21 12:25 AM (61.102.xxx.45)

    저는 남편이 마니 너그러운 사람이라 편해요
    친정엄마가 좀 깐깐하시고 잔소리 많고 철저한 편인데 반해,
    남편은 나 하겠다는거 반대 안하고...다 하고픈대로 하게 해줘요

    물론 단점도 많지만....마음이 편하고
    집안이 화기애애 해요

    친정 오빠랑 엄마가 욱 하는 성격이라...가끔 큰소리로 싸우고(둘이 싸울때는 살벌함..ㅠ)
    막내인 나는 말빨도 안섰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너그럽고 나 이뻐하고 내말 잘 들어주니..그냥 내가 대장인거 같고 ㅎ
    내세상 이에요..굳이 일 안해도 먹여 살려주고요..

  • 9.
    '16.2.21 12:26 AM (219.240.xxx.140)

    윗님 울타리가 되준다는거 엄청 큰거 아닌가요
    흉악범들 날뛰는데 경제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남편이 아이들와 나에개 울타리 되주는거 너무 좋을거같아요
    저희 남편 돈은 잘 못 버는데 일은 열심히 해요 ㅎㅎ

  • 10.
    '16.2.21 12:28 AM (219.240.xxx.140)

    맞아요. 둘이사니
    부모님에게 시달리지않고
    하고싶은대로 말해서 좋아요.

    남들은 멋있게 안보지만 ㅎㅎ
    제겐 잘웃고 윙크도 잘하고 유머감각도 있고
    둘이 유머코드가 잘 맞아요.
    그리고 알몸이 너무 섹시해보여요 푸하
    전 살쪄서 돼지되었음

  • 11. 또마띠또
    '16.2.21 12:29 AM (218.239.xxx.27)

    평생 친구가 생기는거죠.

    전 넘 좋아요. 이렇게 이쁜 남편이 매일 매일 옆에 있어서

  • 12. ..
    '16.2.21 12:30 AM (45.64.xxx.119)

    남편은 복근까지있는데 아내는 돼지라...

  • 13.
    '16.2.21 12:31 AM (219.240.xxx.140)

    그러게요
    저희남푠 돈만 좀 잘 벌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현실은 매우 가난합니다 ㅎㅎㅎ

  • 14. ..
    '16.2.21 12:33 AM (211.36.xxx.223)

    나만 바라봐주는 짝궁이 있다는게 자신감과 힘을 주네요
    서로 밀당 필요없이 애정을 표현할수 있고 믿을수 있는 사람을 찾게되서 행복해요
    학창시절 해마다 맞는 친구 못만나면 어쩌다 맘졸였는데 이제 영원히 그럴 필요 없어 좋아요
    단점도 많은건 굳이 말할 필요가ㅎㅎ

  • 15. 다들
    '16.2.21 12:37 AM (49.168.xxx.249)

    행복해보이네... 쳇..

  • 16.
    '16.2.21 12:37 AM (219.240.xxx.140)

    맞아요 짝궁 생긴기분
    소풍갈때 누구랑 손잡고가야하나 고민할필요없는 느낌요.
    제일 만만하고 편하기도한.
    제일 열받게 하기도하지만요.

  • 17.
    '16.2.21 12:40 AM (219.240.xxx.140)

    걍 좋은면 보려고 노력하는거죠.

    전 결혼해서 이런점이 좋을지 몰랐기에
    왜 다들 이런거 말안해줬나싶던데요
    맨날 욕만 들어봐서요.
    다들 속으로 좋으면서 숨긴건지요.

    재활용쓰레기도 혼자 안버려서 좋네요

  • 18. ..
    '16.2.21 12:41 AM (175.223.xxx.75)

    애낳으면 더좋겠죠. 안낳아보면 절대모른다던데..그래서 나도모름.

  • 19. ..............
    '16.2.21 12:43 AM (220.86.xxx.34) - 삭제된댓글

    -반박글-

    남자 대신 강아지들이 있어서 안무섭고
    시그널 채널은 안보면 되고...(뭘 굳이 무서운걸 보면서 그런 소릴 하는지..)

    늘 내 옆에 나 말고 남자가 있는거 엄청 불편하고
    맘대로 방귀도 못뀔거 같음..ㅋ
    내가 샤워 후 혼자 있을 때 하던대로 알몸으로 돌아다닐 수도 없고

    맛있는건 원래 혼자 먹는걸 더 좋아하고,

    형광등 갈아끼우는거는.. 절대 감전 될 일이 없음..
    불 끄고 뺐다가 끼워넣고 돌리기만 하면 됨.그 이후에 불 켜면 되고.

    운전은 대학다닐때부터 해서 왠만한 남자들보다 내가 더 잘함..

    무거운건 들일이 없음..인터넷 배송 주문하면 집앞까지 딱 배송해주니..

    추가하자면...남편 있으면..여기 아줌마들처럼..영수증 뒤져가며 행적 캐고
    술자리 갔을 때 조바심 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다른 여자랑 딴짓거리 할까봐 불안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정서가 안정됨
    늦게 들어와서 잠 못자고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고,

    좋은 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명절에는 시댁 가는 스트레스까지 대박..

    딱 하나 좋은거는 일 안해도 돈 벌어준다는거..전업일 경우..
    그거 하나 딱 좋고...나머지 수십개는 전부 단점~~

  • 20.
    '16.2.21 12:49 AM (219.240.xxx.14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끔은 나도 할수있지만 남이 해줄때 좋은것도 있잖아요
    뭐 그런 느낌일뿐이에요. ㅎㅎ
    서로 뭔가 해줄때 좋은 느낌 갖기도 하잖아요.

    내가 요리할수있지만 엄마가 해주는밥이 그립기도하고
    혼자 집에 갈수있지만 아빠가 데리러오면 밤에 든든하기도하고 혼자 운전할수있지만 피곤할때 남친이 해주면 좋고
    뭐 그런 연장선상 같아요.

  • 21. ...........
    '16.2.21 12:50 AM (220.86.xxx.34) - 삭제된댓글

    -반박글-

    남자 대신 강아지들이 있어서 안무섭고
    시그널 채널은 안보면 되고...(뭘 굳이 무서운걸 보면서 그런 소릴 하는지..)

    늘 내 옆에 나 말고 남자가 있는거 엄청 불편하고
    맘대로 방귀도 못뀔거 같음..ㅋ
    내가 샤워 후 혼자 있을 때 하던대로 알몸으로 돌아다닐 수도 없고

    맛있는건 원래 혼자 먹는걸 더 좋아하고,

    형광등 갈아끼우는거는.. 절대 감전 될 일이 없음..
    불 끄고 뺐다가 끼워넣고 돌리기만 하면 됨.그 이후에 불 켜면 되고.

    운전은 대학다닐때부터 해서 왠만한 남자들보다 내가 더 잘함..

    무거운건 들일이 없음..인터넷 배송 주문하면 집앞까지 딱 배송해주니..

    추가하자면...남편 있으면..여기 아줌마들처럼..카드영수증 뒤져가며 행적 캐고
    술자리 갔을 때 조바심 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다른 여자랑 딴짓거리 할까봐 불안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정서가 안정됨
    늦게 들어와서 잠 못자고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고,

    좋은 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명절에는 시댁 가는 스트레스까지 대박..

    딱 하나 좋은거는 일 안해도 돈 벌어준다는거..그것도 전업일 경우에나..
    그거 하나 딱 좋고...나머지 수십개는 전부 단점~~

  • 22. ...
    '16.2.21 12:51 AM (98.199.xxx.9)

    11년 차인데요.
    그냥 어디 안가는 친구가 집에 같이 사니 좋아요.
    오만년만에 한번씩이라도 치밀어오르는 욕구도 서로 풀어주고 아이들 보면서 행복해 하고...
    다 결혼했으니 가능한거죠.

  • 23. ...
    '16.2.21 12:54 AM (175.193.xxx.109)

    같이누워자면 따뜻하다
    내 실수에도 절대 화내거나 트집잡지ㅡ않는
    성격이라 마음이 편하고 무슨 얘기이든 편안하게 할수있다
    귀찮은거 있을때 부탁할 수 있다 (병뚜껑 따는거)대신 남편이 뭔가 귀찮아하거나 잘 못하는게 있을때는 내가 해준다
    맛있는거 사와서 같이 먹을 수 있다
    같이 영화보러갈 사람이 언제나 있다
    아플때 옆에 있다

    이런 소소한 장점은
    바람피거나 주사가 있거나 막장시댁이 있다는
    등의 엄청난 단점이 없을때만 빛을 발하는건 사실!

    고로 치명적 단점을 가진 기혼 보다는 미혼이
    낫지만 그렇지 않은경우에 결혼 생활 꽤 괜찮은점 많음
    - 매일 언제나 그런건 아니지만

  • 24.
    '16.2.21 12:55 AM (219.240.xxx.140)

    어디안가는 친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절묘한 표현이네요

  • 25.
    '16.2.21 12:57 AM (219.240.xxx.140)

    전 최근 남편을
    점오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왜 점오 (0.5)인지는 시그널 보신분들 아실듯 ㅋ

    그랬더니 남편은 저를 3.0 이라고 부릅니다

    배나왔다고 허리 굵어졌다고ㅎㅎ

  • 26.
    '16.2.21 12:59 AM (219.240.xxx.140)

    175.194님 절대 공감요.

  • 27. 영원한 이성친구.
    '16.2.21 12:59 AM (210.123.xxx.111)

    저희는 정치색이나 취향이 너무 똑같아요.

    유머코드도 똑같아서 남편이 이야기하면 너무 재밌어서 깔깔 넘어가요.

    (남편왈 자기가 남 웃길줄 몰랐대요.)

    저랑 시사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작은 사소한 인터넷에서 읽은 재미난 이야기 같이 공유해요.

    그리고 뚱뚱해진 몸임에도 아직 사랑스러워 하며 좋아할때면 아직은 여자구나 라고 느껴요.

    지나가다 흘린 말로 저런거 먹고 싶어. 저런 곳 가고 싶어 라고 하면 기억했다가 가주는 거....

    (사실 이런거는 별로 감동 받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뜬금없을때가 있어서.... 그만큼 날 생각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에 더 감동 할 뿐)

  • 28. 좋겠다
    '16.2.21 1:01 AM (58.225.xxx.39)

    상대방이 이만큼 했으니 나도 어느정도해주려
    신경쓰지않아도되고. (특히 계산할때.ㅎ)
    밀당없이 다 퍼주는 사이라 좋아요.
    딴짓할까 불안하고 영수증 뒤진적은 없네요.ㅋ

  • 29.
    '16.2.21 1:02 AM (219.240.xxx.140)

    기억했다 데려가는거 좋네요.
    자상하심

  • 30.
    '16.2.21 1:03 AM (219.240.xxx.140)

    맞아요 돈계산. 서로얼마내는지 따지지않고 낼수있어좋네요

  • 31. 미적미적
    '16.2.21 1:14 AM (203.90.xxx.192)

    십년후에도 읽어보면서 같은 느낌이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전 15년차인데 해당사항이 별로 없네요
    그냥 살아요
    가족이니까

  • 32. 배우자의 외모가 결혼의ㅈ만족감을 높여줌
    '16.2.21 1:19 AM (121.162.xxx.212)

    남편 몸매가 되시는 분이듯.
    복받으셨네요.
    현실은 배나온 남자들이 거의 대부분ㅠㅠ 키작고..

  • 33. 아직
    '16.2.21 1:19 AM (211.246.xxx.116)

    아직
    신혼이라 이러는듯

    애낳고 십년후에 봅시다!

  • 34.
    '16.2.21 1:22 AM (219.240.xxx.140)

    ㅎㅎㅎ 네

    제남편 얼굴은 다들 별로래요. 제눈엔 이쁘지만요
    둘이 서로 이쁘다 난리치고살아요.

  • 35. ...
    '16.2.21 1:25 AM (124.49.xxx.17)

    나중에 보자는 분들
    뭐 신혼때 잘 맞는 좋은 관계가 평생 부드럽게 죽 갈수도 있죠
    전 결혼 이십년차인데 여전히 남편이 제일 좋은 친구에요
    여행가고 싶을때 같이 여행갈수 있고
    맛있는거 먹고싶을때 같이 외식도 하고 주말이면 맥주한잔 하면서 수다떨수있는 친구가
    늘 한집에 있다는거 생각해보면 참 편하고 좋아요

  • 36. ㅅㅈ
    '16.2.21 1:32 A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제일 친한 친구랑 같이 사는 느낌이죠 싸우고 밉다가도 잘때 옆에 있는 게 든든하고요

  • 37.
    '16.2.21 1:32 AM (219.240.xxx.140)

    그러게요 그렇게 오래오래 잘사는게 제일 좋아보여요
    옆에 자고있는 남자 있는거 좋아요
    옷도 벗고 자고있어요 크악 신기해요

  • 38. 나는....
    '16.2.21 1:41 AM (122.44.xxx.108)

    내가 이상한가...

    잠잘때 옆에서 뒤척거리고 늦게자고 벼개에서 머리냄새나고 싫어서 같이 못자죠.
    밥먹을때도 좋아하는 식성이 달라서 매번 스트레스죠.
    못질,형광,전기일은 걍 내가 해버립니다.(해달라하믄 언제해줄지 속터져서)
    쓰레기,분리수거도 절대 안해주며
    휴일이나 쉬는날엔 영화보자하믄 컴퓨터 다운받아보라고...안가고.
    마트도 나혼자가 휴가도 따로가죠.
    맞벌이지만 생활비도 줬다 안줬다를 반복.
    시댁 집안행사도 남편은 참석안하고 저만 가고있더군요 하하
    결국엔 이혼하고
    아이와 저 단둘이 행복하고 편하게 살고있습니다.

  • 39. 잘 때
    '16.2.21 1:41 AM (1.232.xxx.176)

    옆에 누워만 있어도 뜨셔요. 전 몸이 냉한데 남편은 늘 몸이 뜨셔서 난로 같아요.
    같은 계통 일을 오래 해서 둘 만 통하는 얘기들이 많아요. 친구 같죠.
    무거운 거 들어주는 거 좋네요. 없어도 내가 하면 되지만 귀찮고 힘든데 있으니 좋아요.
    노후에 함께 할 친구인 거 같아 든든함이 있어요.

  • 40. 평생(?) 친구
    '16.2.21 1:43 AM (118.222.xxx.24)

    각자 자기집에 가지 않고 밤 늦게까지 같이 있어도 된다.
    밤새 좋아하는 음악, 책, 영화, 애니, 패션, 여행 등 관심사 얘기하기.
    언제라도 안아주고 안길 수 있다.

  • 41. 현실
    '16.2.21 2:20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장점만 열거해서 그렇치 단점적으라면 댓글 만선일껄요.
    원글님이 열거하신건 신혼때, 애없을때 보통 그러다가 살수록 억할때 나오거든요.
    그래서 쉽게 결혼생활이 좋다, 장점이 많다 열거 못하는 거예요.
    장점만 써보자하면 좋은것만 쓰지만, 장단점 다 비교해보면 결혼생활의 병폐도 많으니까요.
    나 겪어보고 훗날 잘살았다만되도 좋은 거죠.
    소소한 일상의 재미와 고마움 든든함은 결혼의 필수조건이고 그외의 것들이 갑작스레 샹겨 문젠거 같아요.

  • 42. 현실
    '16.2.21 2:23 AM (74.105.xxx.117)

    장점만 열거해서 그렇치 단점적으라면 댓글 만선일껄요.
    원글님이 열거하신건 신혼때, 애없을때 보통 그러다가 살수록 억할때 나오거든요.
    그래서 쉽게 결혼생활이 좋다, 장점이 많다 열거 못하는 거예요.
    장점만 써보자하면 좋은것만 쓰지만, 장단점 다 비교해보면 결혼생활의 병폐도 많으니까요.
    다 겪어보고 훗날 잘살았다만되도 좋은 거죠.
    소소한 일상의 재미와 고마움 든든함은 결혼의 장점이지만 그외의 것들이 갑작스레 생겨 문젠거 같아요.

    시댁, 아이 이런 문제가 때론 그멋진 친구같던 남편을 미워하게 만드니...

  • 43.
    '16.2.21 2:33 AM (219.240.xxx.140)

    ㄴ 맞아요. 변수란게 있죠...
    근데 결혼도 그렇지만 직장생활도 그렇고
    사는게 어딜가도 다 변수가 있는 거같아요. 단점이야 뭐 여기서 늘상 들으니
    한번 장점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같아서요

  • 44. 000
    '16.2.21 5:20 AM (84.144.xxx.155) - 삭제된댓글

    판을 깔았으니 답니다.
    결혼해서 좋다라고 말하는 문화가 아니잖아요.
    든든한 언덕에 앉아 햇빛 받는 기분? 의자에서 숨 고르는 기분. 딱 그 기분이에요.

    서른 여섯에 결혼했는데 억울합니다.
    이런게 결혼이라면 20대 연애하고 서른살 쯤 결혼할껄.
    귀엽고 든든하고 좋아요. 많이.

  • 45. 000
    '16.2.21 5:22 AM (84.144.xxx.155) - 삭제된댓글

    판을 깔았으니 답니다.
    결혼해서 좋다라고 말하는 문화가 아니잖아요.
    든든한 언덕에 앉아 햇빛 받는 기분? 의자에서 숨 고르는 기분. 딱 그 기분이에요.

    서른 여섯에 결혼했는데 억울합니다.
    이런게 결혼이라면 20대 연애하고 서른살 쯤 결혼할껄.
    귀엽고 든든하고 좋아요. 많이.
    서른 여섯에 했으니 여행, 책 등등 혼자도 꿋꿋하게 잘 놀았는데 비할 바가 아니에요.

  • 46. 000
    '16.2.21 5:22 AM (84.144.xxx.155) - 삭제된댓글

    판을 깔았으니 답니다.
    결혼해서 좋다라고 말하는 문화가 아니잖아요.
    든든한 언덕에 앉아 햇빛 받는 기분? 의자에서 숨 고르는 기분. 딱 그 기분이에요.

    서른 여섯에 결혼했는데 억울합니다.
    이런게 결혼이라면 20대 연애하고 서른살 쯤 결혼할껄.
    귀엽고 든든하고 좋아요. 많이.
    여행, 책 등등 혼자도 꿋꿋하게 잘 놀았는데 비할 바가 아니에요.

  • 47. ㅋㅋ
    '16.2.21 7:13 AM (147.6.xxx.52)

    만족을 아시는 분이라서 그래요. 가난 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장점은 뒷전으로 한채 불행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음.. 처녀때는 펑펑 썼는데.. 하면서 ㅎㅎ

  • 48. ..
    '16.2.21 7:34 A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돈 벌어다 줘요.ㅎㅎㅎㅎㅎㅎㅎ

  • 49. 책임을 나누는 기분..
    '16.2.21 8:04 AM (1.238.xxx.246)

    나쁜점도 많지만..
    부모가 정서적경제적지지가 되지 못한상황이라 그런지..
    그리고 미혼때 고양이를 정말 예뻐했는데 그네들도 제가 온전히 보살펴야 되는 생명이란 느낌이었는데
    포근한 가정은 냥이가 있을떄도 있었지만
    사람은..
    저와 책임을 나눠서 같이 이끌고 간다는 동반자가 되어서 좋습니다.
    아이가 있어도..냥이처럼 온전한 제책임이 아니고 남편도 아이에 책임을 지고 나눈다는느낌..
    냥이는 키워도 성묘가 되어도 온전한 제책임..
    그러나 아이는..커면서...점점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해 자기 할일을 하고...나중에는 힘이세져..택배박스도 들어줄꺼고..

    단 한순간의 감정이긴 하지만
    남편과 아이가 있어서 제가 힘이 난다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나의 가정이란 느낌..


    대부분의 시간은 그냥 힘들구요..
    따뜻한 시간은..그냥..몇년중에 하루정도? ㅋㅋ
    그래도 결혼하지 않았으면 아이가 없었으면 평생 경험하지 못했을기분이라 그 특별함을 알아서..
    살아가면서 그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 50. ...
    '16.2.21 8:43 AM (121.168.xxx.170)

    결혼했고 그래서 아이도 낳았고 가족이 되고...그 자채로 행복해요~

  • 51. 좋앙
    '16.2.21 9:15 AM (58.239.xxx.227) - 삭제된댓글

    아침에 사과 깍아줘서 좋아요 힛

  • 52. 애낳고
    '16.2.21 9:37 AM (59.4.xxx.175)

    애낳고 더 좋아요.
    전 애 없을때는 그냥 마냥 기대는 사람 내가 의지할 사람으로만 봤는데..
    애 낳고는 동반자가 된 것 같아요.

  • 53. 부부지만
    '16.2.21 9:57 AM (118.218.xxx.119)

    각자의 영역이 있어 서로 존중해주고, 또 필요할땐 손 내밀어주고...
    날 위해 무조건 다 해줘야해! 라는 마인드 아니라면 나쁠것도 없는게 제가 생각하는 결혼 이랍니다
    더하기 빼기를 하다보면 그 계산의 끝은 마이너스로 끝나 내인생이 억울하게 되는것 같애요

  • 54. 음..
    '16.2.21 11:36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 내내 사랑한다 예쁘다 고백해주고
    돈 벌어다주고
    하루 한끼만 해줘도 감격해하고
    같이 놀러가주고
    내가 화내면 풀릴때까지 달래주고
    내가 아프면 나을때까지 챙겨주고
    쓰고보니 부모이자 친구이자 연인이 내 남편이었네요.
    어제도 성질 엄청 냈는데... 잘해줘야겠어요. ㅎㅎ

  • 55. ㅎㅎ##
    '16.2.21 12:02 PM (110.9.xxx.73)

    음..님이 젤부럽네요.
    화내면 풀릴때 까지 달래주고...이부분요.
    울집은 제가화내면 더화내고
    말안하기 선수에 애쫓아내고 지가
    가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말안해요.
    성격 좋은 남자가 최곱니다.
    벤뎅이 힘들어요.
    다른장점까지도 갉아먹는 벤뎅소갈딱지..ㅎㅎ

  • 56. ㅎㅎ##
    '16.2.21 12:02 PM (110.9.xxx.73)

    애쫓아내고 애방 차지하고.ㅠ

  • 57. ㅁ.ㅁ
    '16.2.21 2:08 PM (183.90.xxx.37)

    저는 노후 보장이요..
    욕먹겠지만 솔직히 써요. 혼자서도 실컷 잘벌고 고소득이지만 친정이 비빌 언덕이 하나도 없어 오히려 제가 친정엄마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처지이다 보니 내 한몸 어디 갑자기 덜컥 아프다거나 뭔일이 생겨서 내가 일을 못하게 되면 어찌될까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아무도 비빌곳 없이 내가 내 한몸 늙어 죽을때까지 건사해야 한다는게 얼마나 뼛속 깊이 외롭고 겁나던지..
    그러다가 남편을 만났는데 일부러 만날때부터 따진것도 아닌데 만나서 사귀다 보니 노후가 걱정 없는 남자 더군요. 정말 솔직히 그점이 제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지금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서도 그 점이 든든하고 믿는 구석이 있다는게 얼마나 마음 놓이게 하는지 그게 참 좋네요.

  • 58. 미혼인데요
    '16.2.21 5:35 PM (1.230.xxx.50)

    저 위에 반박글 공감합니다

    댓글에 언급된 장점들이 전혀 부럽지 않음

  • 59.
    '16.2.21 6:21 PM (223.62.xxx.181)

    이게 장점이 될수 있을까요 덜심심한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011 김상욱 물리학과 교수 sns/펌 jpg 동감입니다... 21:15:10 35
1668010 비트코인 당장 파세요! 2 d 21:13:18 325
1668009 "포"자 들어간 동네는 다 비싸네요. 3 ㅎㅎ 21:12:01 265
1668008 19금 심리상담가의 이해안가는말 1 ... 21:07:13 390
1668007 지금 황기자tv 에서 7 경복궁집회 20:59:53 1,012
1668006 구금시설)대방아트빌라, 대방아트센터!!!! 3 내란진행중 20:59:45 696
1668005 박지원 의원은 그나이에... 5 ..... 20:57:09 1,131
1668004 오징어게임 2화 보고있는데요 6 ㅇㅇ 20:56:49 1,220
1668003 홍준표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나밖에 5 아웃겨 20:56:47 474
1668002 국민의 힘 ,지지율 반등에 마음 편해졌나? 5 ㅇㅇ 20:54:05 642
1668001 근데 정신의학과 다닌게 흠인가요? 9 ..... 20:51:11 527
1668000 오늘 불공정 여론조사 뜨기전에 82쿡에서 몇일전 지지율올랐다는 .. 5 0000 20:50:25 541
1667999 요즘 정치쪽으로 너무 달렸나봐요 7 ㄷㄹ 20:48:19 716
1667998 국무위원 5인 일괄탄핵 3 내란진압 20:46:57 1,022
1667997 8ㅡ9시간 차 타고 무리했는데 너무너무 추워요 14 How 20:45:45 901
1667996 헤어컬링기 mm규격 질문 좀 1 똥손 20:45:22 65
1667995 국회선출 헌법재판관 3인 그 이전 여야 합의했다는 jtbc기사... 5 .. 20:38:03 1,494
1667994 나이 많은 칡 종류 잘 아는 분 계실까요? 오래 20:36:09 147
1667993 이력서 쓰는데 시간 오래걸리네요. 3 ㅇㅇ 20:34:54 318
1667992 국힘당 전라도 vs 민주당 경상도 7 20:33:54 623
1667991 통일교가 문제네요 3 .. 20:33:11 1,201
1667990 박정희 동상 불침번 서라고?"…홍준표 요구에 대구시 공.. 14 20:33:07 1,335
1667989 어제 장염이셨던 분! 오늘 괜찮으세요? 2 ㅇㅇ 20:29:50 450
1667988 수시합격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전문대 추천좀… 4 20:25:58 1,025
1667987 진짜 우리 국민들, 이승만박정희전두환 2 ㅇㅇㅇ 20:25:37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