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전세 만기라 이사 나갈 예정입니다,
2년 전 이 집에 들어올때...입주하는 날 잔금 치룬 후에 전 세입자가 중앙 현관과 연결되는 인터폰 이랑 도어락이 작동이 잘 안된다고 얘기해주었어요.. 집 주인도 같이 있었던 자리라 수리해달라고 했는데 사는데 지장 없다고 못해준다고 딱 잘라 거절하더군요.. 2층이라 누가 오면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서 중앙 현관 열어주고.. ㅋ ㅋ 도어락도 문열려면 몇번씩 삐리릭삐리릭 하면서 ..불편했지만 그냥 살았어요..
1년 쫌 안되게 살았을때 변기 안쪽에 있는 부품이 노후가 되어 삭아 떨어져 버렸어요... 혹시 주인이 해줄까 싶어 사진 찍어 문자 보냈는데 답장도 없더라구요... 너무 괘씸해서..안고치기로 하고,, 다행히 화장실 2개라 그 화장실은 1년 동안 안쓰고 지냈네요..
낡아빠진 집을 고쳐주지고 않고 만기 다가오니 전세금 6000 올려달라기에 나간다고 했습니다,
도어락도 이제 수명이 다 되었는지 열고 닫기가 점점 더 안되서 어차피 다음 세입자 들어오면 새로 해줘야 할것 같은데 한달 먼저 바꿔 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생각해 보겠다 하고 감감 무소식...
다음 들어올 세입자가 화장실 안되는 거 보면 당황스러울까봐 고쳐놓고 나가야 하나 어쩌나.. 마음은 불편한데..
집주인 생각하면 모른척 하고 싶고....
제가 고쳐놓고 나갈 필요는 없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