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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하고 싸우고 나왔습니다.

할만큼했다 조회수 : 5,513
작성일 : 2016-02-20 11:30:15

가족적인 회사라고 이해해준다고 하시면서

정작 회사 급할때만 가족인 사장님꼐!

 

일좀 계획성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2월은 쉬하고 하고 선 (아이들이 아프고 남편도 아파서 제가 일할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일을 몇개나 하라고 문자를 보내시는지

그래도 다해드렸는데-

애가 열이 뻘뻘 나는 독감인데도 밤 11시에 수정할거 있다고 전화와서 날꼬박새고 다했어요.

그러고 나서는

예전에 거래한 업체에 전화가 왔길래 지금 받을 상황이 아니라 못받았다고 하니까

그럼 문자라도 보내라 이러시는 거예요.

예전 거래 업체 사장이니 에프터서비스를 하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쉬라고 하시고선 자주 일을 보내시는건 정말 당황스럽다..

여직까지 휴가도 없이 주말도 없이 상담다하고 혼자 다해왔는데 너무하시는거 아니냐 했더니

 

하지마.

나는 너 엄마뻘 사장이야 이러시네요 ㅠ

참내 일 거절하고 시키면 다해야되고

그럼 다른 직원구하세요.

회사 컴 정리하고 나간다니까 니 맘대로 해라 또 이러시네요.

제가 그 작은 회사서 2년을 일했습니다..

한두달한것도 아니고 정말 열심히 한거 업체 사장들도 다 아는데

이런식으로 자기 기분 안맞춰다고  어른 입장 내세우고 쉬는 날에도 쉬는게 어딧냐며.. 참 나

 

어제 그래서 할말다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은 제가 꼬박꼬박 말대답하니

그것조차 기분이 않좋았던모양인데

저는 그 상황에서 틀린말도 아닌데 정말 퇴직금 사대보험도 안되는 회사로

알바비만 겨우 받는데 무슨일을 더 해야한단건지 이해가 안되요.

 

일을 쉬는 휴가중에

굳이 업체 전화를 받아서 일을 하는게 당연한 건가요?

나와서 일을 할꺼면 그게 당연하건가요?

 

 

 

IP : 120.142.xxx.3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6.2.20 11:37 AM (110.47.xxx.57)

    잘 하셨습니다...

  • 2. 미친년놈들
    '16.2.20 11:46 AM (112.186.xxx.46)

    진짜 그런 무식한 것들은
    사장이랍시고 사업좀 안했음 좋겠어요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계약서 안쓰고 사람 부리는것도
    벌금500 이에요

  • 3. ㅠㅠ
    '16.2.20 11:53 AM (119.66.xxx.93)

    다른 직원이 없나요?

  • 4. 그러게요
    '16.2.20 11:53 AM (120.142.xxx.37)

    그러면서 저보고 월급을 적게 준거 아니다 이러시는데
    올 최저임금 시간도 안쳐주셧어요.. 신고하고싶어요 진짜.
    이런식으로 사람 부리면서 자기는 최대한 배려를 했다고 저한테 큰소리치시는데
    저보고 젊은 사장들 같은 택도 없을거라면서 도리어 화를 내시더군요

    솔직히 사업의 사자도 모르시는분이 친구따라 하신 사업이시거든요
    근데 회사오시면 거의 2시간정도 있다가 다른 투잡하시러 가세요..저만 남겨두고 ㅠ
    일을 저혼자 다하라는거죠..그러고는 매출이 안오른다고 투덜대시고.
    솔직히 저는 그래도 발전계획성이 있고 시간관리와 분배를 정확하면 모를까 너무 ~
    개념이 없어서 진짜 참고참았는데 ㅠㅠ 잘된거죠 더 이상 연락안오길 바래봅니다..

  • 5. 직원을
    '16.2.20 11:56 AM (120.142.xxx.37)

    좀 써보라니까
    수입이 적다고 안된데요.

    저는 점점 일이 요청이 들어오니 미리미리 사람 뽑아쓰자..
    내 월급 적게 받아도 사람좀 쓰세요 이랬더니..
    저를 배려해서 그렇대요.. 참나 전 그런 배려 요구 하지도 않았거든요..
    혼자 생각을 너무 하시고..
    진짜 사업을 모르셔도 너무 모르시는 분이세요...

  • 6. ////
    '16.2.20 11:57 AM (1.224.xxx.99)

    헐...정직원도 아니고 알바인데 뭘 재택근무까지요???
    생까고 저는 모르쇠~ 하겠네요.

    원글님 너무 착한것 같아요.

  • 7. 진짜
    '16.2.20 11:59 AM (110.9.xxx.73)

    저런것들은 신고당해봐야 정신차린다니깐요.
    2년간 4대보험도 안들어준거예요?..퇴직금도 없구요?
    이거완전 신고감이네요..어차피 않좋게 된마당에 노동부에 신고해서
    퇴직금도 받겠다고 하세요..실업급여도 못받겠네요.ㅠ

  • 8.
    '16.2.20 12:00 PM (119.66.xxx.93)

    쉬는 기간에는 월급 어떻게 받나요?

  • 9. 그쵸
    '16.2.20 12:00 PM (120.142.xxx.37)

    제가 그동안 그래도 아이들 케어하면서 일하는거라
    재택한다고 하니까 그래도 몇일나와라 그래서 회사 나가서 일한거였어요..
    그러더니 일을 점점 시키시고..
    요구하는 것은 많고...하나 거절하면 얼굴에 삐친거 확 티내고 ..
    아우 50대 여사장님이신데 정말 너무 기분파셧고
    회사에 대한 투자 공부 이런것도 전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저는 좋은게 좋은거다 했느데 이번에 제가 못참고 터트린거죠.

  • 10. 그러게요
    '16.2.20 12:05 PM (120.142.xxx.37)

    저도 맘같아선 신고도 하고 싶어요
    근데 애들도있고 또 나가서 얼굴보기도 싫어요.
    보나마나 저처럼 진짜 저임금 받고 일한 직원 찾기 어려울꺼라 장담합니다! 진심으로 열심히 했거든요.

    직원을 못구하면 사장이 할수있는 일이 거의 없기떄문에~
    오래 못할꺼라 장담합니다...
    유지도 안될꺼고요.. 지나보면 제 빈자리가 크다는거 진짜 확신할수있기에 저도 당당히 말했어요.
    겪어보면 알겠죠..

  • 11. .....
    '16.2.20 12:05 PM (121.168.xxx.110)

    우리나라에 사장이랍시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거들먹거리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닐걸요.사장도 인성이나 능력보고 사업체를 내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까지 한적이 있어요.알바인데 뭐하러 일을 계속 하시나요.정말 못된 사장X들은 열심히 하는 직원을 만만하게 보고 더 부려 먹으려고 한다니까요.더러운 인간한테 잡히셨네요.빨리 정리하고 나오심이 좋을것 같아요.

  • 12.
    '16.2.20 12:08 PM (120.142.xxx.37)

    그만 두었어요 어제 당장 업체들한테 메세지보냈고요..
    앞으로 저말고 사장님꼐 문의하라고 ..
    그랬더니..


    업체분들이 저보고 무슨일 있냐구..그동안 너무 수고많으셧다고.
    감사하다고 그러시네요 ㅠ 흑

  • 13. ㅁㅁ
    '16.2.20 12:1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어휴
    여럿읽는곳에 글을올릴땐
    그 지나친 경어좀 빼세요

    왜 수많은 우리들까지 그를 이렇게 극존칭해야 하나요

  • 14. ...
    '16.2.20 12:16 PM (122.47.xxx.73)

    저 50대인데, 50대라고 뭐 대단한 거 아니예요. 인격이 안된 사람은 20대건 50대건 똑같습니다.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보세요. 기본이 안된 사람하고는 상종하지 마시구요. 일하시는 거 보니 어딜가든 잘하실듯.

  • 15. ..
    '16.2.20 12:21 PM (175.113.xxx.238)

    잘하셨어요..글 보니 원글님은 어디가서든 잘할것 같고 걍 마음정리할때까지 몇일이라도 푹 쉬세요..

  • 16. ..
    '16.2.20 12:23 PM (175.223.xxx.137)

    님이 다른 어떤일을 해도 거기보단 낫겠네요..
    양심도 없는 사장 님 나간후에 땅치고 후회하라 하세요

  • 17. 그래도
    '16.2.20 12:25 PM (120.142.xxx.37)

    2년 일하고 막상 그만뒀다생각하니 마음정리가 하루아침이 안되더군요..ㅠ
    게다가 잘 정리하고 나온게 아니라서 더 마음이 찝찝한 것이..못하고 온게 아쉬워요.

  • 18.
    '16.2.20 12:32 PM (211.212.xxx.121)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원글님이 개업해버리세요.

  • 19. 똑같은 업종으로
    '16.2.20 12:43 PM (1.224.xxx.99)

    개업해서 거래하던분들 님이 싹 끌어오면 되겠네....

  • 20. 그러게요
    '16.2.20 12:50 PM (120.142.xxx.37)

    안그래도 저그만둔다니 다른업체도 하나둘 그만둔다고하시더군요.
    인터네광고, 인쇄업체 업종이예요~

  • 21. 퇴직금
    '16.2.20 1:16 PM (211.36.xxx.175)

    좀 받으세요
    아니 자기가 일한 것의 당연한 요구이고 법적 보장이 된 것을 왜?

    받기 안 어려운데. 돈 안들고..

  • 22. 퇴직금요?
    '16.2.20 1:22 PM (120.142.xxx.37)

    사대보험이 안되는데
    퇴직금이 나오나요??

    저런 인격의 사장한테 달라고한대서
    고이 줄분도아닌데.
    사업자등록번호가 있는 사업체이긴합니다만
    워낙 수입이적어 세금신고도 얼마안하는걸로알고 있네요
    전에 있던 직원들도 요구하지않았고요
    자세히 방법좀 알려주세요~~
    잘몰라서요

  • 23. 안해봤지만
    '16.2.20 1:33 PM (110.9.xxx.73)

    그래서 노동부가 있는거 아닐까요?

  • 24. ...
    '16.2.20 2:09 PM (220.122.xxx.182)

    제가 그래서 10년 다니던 회사 관두고 나왔네요. 마지막에 노동청에서 봤지요 .
    그인간들 그동안 부려먹은거는 생각도 않고 저한데 가족같이 해줬다는중. 10년간 어렵다고 관두기 5년동안 월급 동결한 인간들입니다. 5년차 후배보다 못한 임금 받고 1인 다역을 했는데.
    아무리 월급준다지만 저는 그에 상응하는 노동력을 제공했다 보는데 어찌나 더 바라던지요.
    휴가주면서 한번이라도 온전히 보낸것이 없어요. 중간에 급하다면서 늘 연락와서 중간에 나갔다 들었가곤 했죠.
    심지어 신혼여행가는데....로밍안하고 갈 시절이라. 인천공항 내리자마자 문자에 음성에 아주 난리도 아니고.
    공항서 꾸질한 모습으로 바로 삼실로 갔죠. 급한게 뭔가요!!! 하니깐..아주 급한건 아니고요....이럼서 또 꼬리내려요...미친사장넘. 그것말고도 더한 일들 많았지만. 결론은 이런곳에 오래있을게 안된다 하고 생각한날 바로 관뒀어요. 지금은 다른분야에서 재취업해서 또 이분야에서 잘 나가는중입니다.
    아무리 갑이라지만 너무 심할때는 가만 있음 안되더라구요.

    원글님 사대보험 상관없이 매월 정기적으로 입금받은 통장 있으면 그것이 다 일한것으로 되구요. 노동청 인터넷으로 사실을 다 신고하고 올리세요. 법적으로 주휴수당까지 청구 가능합니다. 법은 그런때 있는거에여.
    퇴직금은 임금체불을 제일 악질로 치부해요.

  • 25. ..
    '16.2.20 2:16 PM (61.81.xxx.22)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일한 댓가를 못 받는건 아니죠

  • 26.
    '16.2.20 2:27 PM (120.142.xxx.37)

    감사합니다!!!~~.통장사본있습니다.
    노동부에 요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7. ...
    '16.2.20 2:44 PM (220.122.xxx.182)

    통장 사본 근무기간동안 다 카피하셔서 정해진 입금 날짜 형광팬으로 체크하시고요...노동청 근로감독관 찾아가셔서 상담받으세요.
    인터넷 노동청에 회원가입없이 임금체불및 퇴직금 미불로 신고 하심되요. 일단 2주가 지나야 체불로 인정하구요.
    노동청에 한번 찾아가시던가 상담 받으시면 되요....인터넷에 사례등도 많이 있습니다.
    꼭 고생한 퇴직금 받으세요!! 그래야 홧병 안나요. 저도 자다 일어나다가 인터넷노동청에 신고해버렸다는..

  • 28. 감사합니다.
    '16.2.20 3:30 PM (120.142.xxx.37)

    아 그리고 노동청 근로감독관이란 분은 각 시청마다 있는건가요?
    지금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없이 금액이나 여부에 관해 글을 올리긴 했는데 신고를 해야는군요?
    제가 어제 그만 둔다고 했으니.. 2주면 어차피 3월이 지나면 체불로 인정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신고 하면 저도 더이상 화내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하겠어요..
    그나저나 계약서 이런것도 안쓴것에 대해 서도 말하고요..

    지금까지 일한거 못받은 돈 때문이아니라
    여직 일한거에 대해 크게 한톡 쏜 것 처럼 말하시는데 그걸 좀 깨우쳐 드리고 싶네요..
    잘됏어요 .

  • 29. 감사합니다.
    '16.2.20 3:31 PM (120.142.xxx.37)

    아 그리고 주휴 수당이란게 휴직 관련 청구인거죠? 찾아봐야겠어요~

  • 30. 퇴직금
    '16.2.20 5:08 PM (116.40.xxx.2)

    위에도 썼지만, 그건 강제조항이예요.
    사장 맘대로가 아니라요.
    그거 안주면 큰일납니다. 노동청에서 사장한테 고발 들어가요. 사법처리 대상이고요.

    주 15시간 이상 근무였죠? 그것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2년이면 2개월치 급여라 보면 됩니다. 일할계산 되니 만일 1년10개월 근무면 1개월10일치 급여 정도.

  • 31. 아이구
    '16.2.20 5:38 PM (168.126.xxx.112)

    정말 잘 하셨고 일을 열심히 잘 하시는데 진짜 창업해보세요.
    거래처에서도 실무 담당한 원글님이랑 일하고 싶어하지, 사장은 암것도 모르는 헛바지란거 다 알고 있죠.
    멍청하고 은인도 몰라보는게 사업체 잘 될리가 없을거구요.
    받을거 다 받으시고 사이다 같은 후기 꼭 올려주세요.
    원글님의 밝은 앞날을 응원합니다^^

  • 32. 감사합니다
    '16.2.20 6:56 PM (120.142.xxx.37)

    주15시간이상 입니다.

    안그래도 월욜 전화하고
    퇴직금확인후 통보할겁니다.
    일내용 시간 다 카톡저장되어있고요

    감사합니다!!~
    근처시면 식사사드리고싶습니다
    덕분에 놓쳐버릴 권리를 찾겠어요
    월욜 후기꼭 남길게요!^^~

  • 33. 222
    '16.2.20 7:00 PM (122.40.xxx.206)

    법대로 처리하세요.
    불법하는 인간들이 꼭 정에 호소하고 법망 요리조리 피해다니죠,
    천벌받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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