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멍이 조회수 : 6,264
작성일 : 2016-02-20 00:23:10
제가 포메를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는 두살정도 됐고

어릴때부터 작은 강아지를 너무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못키웠거든요 그래서

독립하면 강아지를 키우는게 꿈이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집을 오래 비울일이 생기면 부모님께 잠깐 맡기거나

친구집에 맡기는데 어머니도 강아지 보시더니 생긴게 이뻐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시게 됐어요.. 애교도 많으니

그런데 요즘 회사에서나 친구들이나 농담으로 하는말이겠지만

여자꼬실려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키우냐는 말을 가끔 들어요

이 한마디 던지는게 얼마나 화가나는지 강아지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건데.. 어떻게 저렇게 막말을 하는지

친구들도 2kg밖에 안되니 한그릇도 안나오겠네 이딴 말 지껄이는데 저번에 술먹다가

항상 웃어넘겼거든요 그냥 .. 최근엔  정색한번 했더니 요즘은 잠잠하네요..

그래서 남자가 작은개 키우니 혹시 그런생각 들까봐 사람 많은데 걸으면 너무 여자들이 안으려 해서요

요즘은 한강 산책도 안하고 조용한 뒷골목에서만 산책해요 학교 운동장에 끈 풀어서 뛰어놓게 하거나

이렇게 조용한데만 다니니 요즘은 큰 길가 무서워서 잘 걷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오늘 너무 짜증나서 주절주절 글 남겨봅니다..







IP : 114.77.xxx.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6.2.20 12:30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가끔 젊은 남자분이 강아지 산책 시키는거 보면
    저는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희 고딩아들도 주말엔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집에 오면 강아지들부터 챙겨요.

  • 2. ...
    '16.2.20 12:33 AM (211.209.xxx.93)

    강아지 키우는 남자 보면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강아지를 좋아하는구나.. (끝)
    농으로 하는말들에 너무 하나하나 반응하지 마세요

  • 3. 저는
    '16.2.20 12:37 AM (211.179.xxx.210)

    동물 안 키우지만
    개든 고양이든 사랑하면서 키우는 남자들 좋아보여요.
    왠지 성격도 유순하고 선해보이고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냥 인상이 그래보여요.
    여자 어쩌고 하는 말들은 그냥 농담으로 흘리고 마세요.

  • 4. //--
    '16.2.20 12:37 AM (175.223.xxx.46)

    저는 책임감이 약하고
    애견인들이 강아지에게 사랑을 쏟는 것을 보고
    어릴때 집에서 키웠던
    강아지에게 정을 안 주고 무심하게 대한게
    요즘 들어 후회가 되기도 해서
    남자든 여자든 사랑 쏟아가면서
    강아지 키우는거 좋게 봅니다

    그런데 혼자 사는 사람이 강아지 키우는 것은
    강아지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해보입니다
    하루 10이상 빈집에 홀로 있는거잖아요

  • 5. //--
    '16.2.20 12:38 AM (175.223.xxx.46)

    10시간 이상

  • 6. 저희 남편땜에
    '16.2.20 12:42 AM (59.17.xxx.48)

    강아지 키우게 됐는데 엄청 정이 많아요. 울 남편도 보신탕 먹는 사람 속으로 엄청 싫어하지만 사회생활하느라 그런 내색 안해요. 다 비슷한 성격이실라나...

  • 7. ...
    '16.2.20 12:44 AM (118.218.xxx.46)

    별 생각없어요. 그런가보다 하죠. 오히려 옆에서 여자 꼬신다 어쩐다하는 놈들 질이 떨어지는거죠. 무시하시고 원하는대로 사세요.

  • 8. 멍이
    '16.2.20 12:45 AM (114.77.xxx.24)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맥주한잔 했더니

    2년 조금 넘게 키우면서 이런저런말 별로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었는데

    최근에 좀 많이 들으니 농담인거 알면서도 좀 화가나서요 ㅎ

    저도 혼자 두는거 미안해서 요즘은 부모님이 가끔 보시는데.. 강아지 뺏기게 생겼네요

    전화드리면 강아지부터 물어보시니 어머니도 자주 혼자 계셔서 그런지

  • 9. ///
    '16.2.20 12:52 AM (175.223.xxx.46)

    마음이 여린 분 같습니다
    겉보기 멀쩡해도 이상한 사고방식 가지고
    말재수 없게 하는 사람은 어디라도 있습니다
    그냥 그런말 들으면 그러려니 하세요
    그 사람 정신세계까지 설득하고 맞출 필요 없어요


    강이지든 고양이든 교감하고 애정을 주고
    살면 좋죠
    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아예 시도조차 안 합니다

  • 10. ...
    '16.2.20 12:55 AM (39.121.xxx.103)

    장난감처럼 키우며 방치하는 남자들은 인간같지않아보이구요..
    진심으로 강아지 사랑해서 키우는 남자는 당연히 호감가요.
    남자들 정말 짜증나는게..반려견 키우는 사람앞에서 그걸 농이라고 하나요?
    저라면 진짜 화낼것같아요..
    강아지 결혼하셔도 그 이뻐하는 맘 변하지마시구요.
    결혼하고 바로 팽되는 강아지 엄청 많거든요.

  • 11. 전성
    '16.2.20 1:11 AM (175.117.xxx.60)

    대개는 선량하 더라고요. 물론 살아있는 장난감 처럼 취급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대체로 강아지 한테 하는거 보면 어떤 사람이 전 느낌이 외요

  • 12. 전성
    '16.2.20 1:11 AM (175.117.xxx.60)

    어떤 사람인지

  • 13.
    '16.2.20 1:32 AM (223.62.xxx.122)

    좋아보이죠.

    농담하는 친구들 말은 씹으세여.

    지수준이 그런가보죠.

  • 14. ...
    '16.2.20 6:29 AM (222.102.xxx.198)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 대해 함부로 대하는 건 없겠다 싶은 인상은 있어요. 여자 꼬시려고 개 키우네 어쩌네 함부로 지껄이는 인간들이 더 뇌텅텅으로 보여요. 꼭 개 한번도 안 키워본 것들이 저딴 쓰레기같은 소리나 하고 있죠. 정작 하루라도 남의 개 맡아보면 개 돌보는 게 저런 허접한 이유 하나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텐데 말이죠. 윗분 말대로 지들 수준 질 떨어지는 것 셀프 광고하는 격이고. 여자앞에서 저딴 발언 열나게 해보라고 하세요. 어느 여자든 저런 말하는 남자한테는 없던 비호감도 생겨서 상대하기도 싫어질테니.

  • 15. uu
    '16.2.20 8:47 AM (221.147.xxx.164)

    제 이상형이 동물 좋아하고 키우는 남자에요
    제가 동물 좋아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싫어 하고 그래서..
    전 님같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살았음 해요

  • 16. ......
    '16.2.20 12:16 PM (121.168.xxx.110)

    강아지보고도 입맛 다시는 사람보다야 훨씬 좋아 보이니까 주변 시선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나만 당당하면 되잖아요.사람들 기준에 맞추려면 세상 살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325 흰머리 새치 염색하는 분들요. 염색약 물이 빠지기도 하나요? 2 ,,,,,,.. 2016/02/20 4,790
529324 전자북 이북리더기로 보시나요? 아니면 태블릿PC인가요? 2 @@ 2016/02/20 1,020
529323 출퇴근 시간이 짧다는게 ... 2 1111 2016/02/20 730
529322 고생 없이 자랐을거 같다는말 11 ㅡㅡ 2016/02/20 3,351
529321 중학생되는 남자아이...백팩 추천 부탁드려요. 10 가방 2016/02/20 1,753
529320 캔버스 천가방 얼룩땜에 염색하고 싶은데 어떻게 염샥할까요? 1 염색 2016/02/20 1,770
529319 조성진이 연주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들어 보셨나요? 18 music 2016/02/20 3,356
529318 중고등아이들 한약먹이시나요? 3 봄기운 2016/02/20 1,200
529317 아파트 고르는 기준 17 .. 2016/02/20 3,956
529316 이태원 아이 데리고 가는데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2/20 1,260
529315 자궁경부폴립 산부인과 검.. 2016/02/20 1,509
529314 양재 코슷코에 르쿠르제 지금 팔까요 2 양재 2016/02/20 917
529313 안경테 맞추었는데 교환될까요? 6 빌보짱 2016/02/20 1,813
529312 빛바랜 오리털 코트.. 어떻게 세탁하죠? 옷정리 2016/02/20 415
529311 오래된아파트 고층은 원래 이런가요? 2 고층 2016/02/20 1,952
529310 미국에서 정착 못하거나 망해서 한국 들어오는 분들은 무슨 마음 .. 9 미국 2016/02/20 3,690
529309 전기간 부담보 보험에 대해 6 문의좀 드려.. 2016/02/20 1,920
529308 영화로 영어공부 하는 팁 좀 부탁드려요. 3 조언 2016/02/20 1,245
529307 영어 잘하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4 ㅇㅇ 2016/02/20 1,050
529306 피아노 처음. 학원. 꼭 매일 가야하는건가요? 5 ... 2016/02/20 1,247
529305 글루텐 프리의 장점이 뭐죠? 8 seven 2016/02/20 2,624
529304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첫방 시청률 12.7%, 역대 최고 경신 .. 12 예능이란 2016/02/20 4,592
529303 구로 디지털 근처 손님 접대하기 좋은 일식집 있을까요? 2 구로 2016/02/20 541
529302 수영개입교습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4 개인교습 2016/02/20 1,128
529301 일반고 선택 5 지방 일반고.. 2016/02/20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