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분 사주 본거 얘기해주시나요?
엄마가 사주보고 왔다며
근데 너 사주 최악이라더라 라고 슬퍼하며
녹음한걸 들려줬대요.
지인은 너무 속상해하는데
안그래도 가는곳마다 사주 안좋다고 듣는데
전 그 엄마가 정말 어이없거든요
원래도 좋은 엄마 아니고 딸 의존적인데
딸에게 맨날 해달라고하는데
너 사주 안좋다고 만나는 남자마다 죽는다는 말을 태연하게 해주고 본인이 슬프다고 할수 있어요?
제가 너네 엄마 너무 하신다고하니
지인은
자기 사주가 그런걸 엄마는 그냥 도와주고싶어 그런거라고 하는데
진짜 안그래도 자존감 낮게 키우고 딸 의존적이면서
확인사살까지 하시네요.
전 반대로
엄마가 사주 많이 안봤지만 혹시나 제가 물어보면
넌 잘산다고했다고 맨날 그랬어요.
그래서 꿈 품고 살았는데
결혼하고나서 남편때문에 캐망 ㅎㅎㅎ
답답해서 제가 직접 사주보니
딱히 좋은 사주도 아니고 ㅎㅎㅎ 남편복도 별로인 ㅎㅎㅎ
울엄만 기 살려주려고
좋은말만 해주셨나봐요
1. ..
'16.2.19 4:42 PM (112.150.xxx.139) - 삭제된댓글저도 사주 공부해 봤지만,, 제대로 사주 풀 줄 아는 능력자들 진짜 얼마 없어요.
또 그런 능력있는 고수들은 사주 공부를 깊고 넓게 하면서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을 기르기 때문에
절대로 누구 사주 최악이다, 정말 안좋은 꽝사주다 라고 단언하지 않아요.
설사 정말 안좋은 사주라도 돌려서 말해주던가 게 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나은 길을 알려주죠.
피 안섞인 남 보고도 당신 사주 나쁘게 나왔다고 전해주지 못할 것 같은데
어머니라는 분이 굳이 전해주지 않아도 될 내용을 건드렸네요.2. ㅇ
'16.2.19 5:01 PM (110.70.xxx.55)ㄴ 그러게요. 그 친구는 이미 자포자기 상태인데 너무 안타까워요.
3. 엄마
'16.2.19 5:22 PM (223.33.xxx.69)딸을 자식이 아닌 친구ᆞ동료로 보면
경쟁자로 여기게 되기도 합니다.
널 이기고 무너뜨리겠다 그런 수준의
경쟁자 말구,
내가 최고이고 내가 제일 불행하니
딸인 너도 날 위해 존재해야해.
내가 딸을 위해 살 순 없지.
하는거요.
그런 부모들이 딸이 탈생기면 보호는
커녕 강건너 불구경하고 신나하며
호기심에 그러기도 합니다.4. ㅇ
'16.2.19 5:30 PM (110.70.xxx.55)ㄴ 아 정말 이해하기 힘든 멘탈구조네요.
5. 네
'16.2.19 5:56 PM (1.254.xxx.204)어릴적 엄마가 사주보고와서 동생은 잘살고 좋은사주고 당시 공부도 전교권이라 그래믿었었고 엄마도 동생에게 올인해주고 했었죠. 저보곤 사주가 안좋다고 못산다고 말해주었어요~ 당시 공부도 그냥저냥 하는저는 뭐 그런줄알았구요~ 그리고 엄마한테 딱히 사랑을 받지못했어요 그래서 내가 잘살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덕에 열심히 한덕분인지 사주랄 다르게 산다고 믿고있네요
6. 저나면
'16.2.19 6:03 PM (59.11.xxx.51)사주가 맞다고해도 좋다고 하면 그거믿고 노력안할것이고 나쁘다고 하면 난 뭘해도 안될것이다는 부정적맘이 생겨서 사주본거 애들한테는 안하는게 좋아요
7. 저는 사주팔자
'16.2.19 6:24 PM (42.148.xxx.154)저는 사주팔자가 극최강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노력을 안해서인지 그냥 그러네요.
사주팔자가 아주 나쁘게 나왔다고 하면 어떻게 하면 피해 갈 수 있냐고 물어 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뭔가 방침을 해 줄 겁니다.
아침에 해가 뜰 때 마다 해를 보고 나는 운이 좋고 복도 많다고 매일 기도하세요.
운세는 어느 정도 자기가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