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척추 협착증 수술하러 병원에 갔다가 복부초음파에서 부신이 커져있는걸.. 발견하고
쿠싱병 진단 받고 복강경으로 제거 수술을 받았어요.
체력이 어느 정도 괜찮으셔서 퇴원 안하고 바로 척추에 핀 밖는 수술 하셨는데.
췌장 쪽에 뭔가가 보여서 mri를 찍자고 ..
그게 3개월 전인데. 어제 판독결과 암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제가 회사를 다녀서 아버지가 대신 다녀오셨는데.
지금 엄마 몸 상태가 어떻냐고 물으시고 4월쯤에 다시 한번 보고 수술을 하자고 하시는데
문제는 지금 엄마가 거동이 불편한 상태십니다.
사실 보행이 좀 어려울 지경까지 참다 수술을 하셨고 쿠싱병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거의 소실 되셔서 걷다가 자꾸 힘이 빠져 주저앉으시는 터라 척추에 무리가 올까
타 병원으로 옮겨서 재활중이셨는데. 고혈압 당뇨에 부신제거수술 이후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재활은 거의 못하시고 4개월 정도를 거의 누워서 생활 하셨어요.
척추수술 부신제거수술 다 평촌한림대 병원에서 했고. 췌장도 한림대병원에서 진단 해주셨습니다.
4월까지 기다렸다가 제거하는게 맞을런지. 아니면 빨리 빅4 병원에 예약해서 권위자 분들께
수술을 하는것이 좋을지 너무 당혹스럽습니다. 따로 상의할 사람도 없고.
안그래도 고위험군 환자라 수술후 회복이 근심스러운데.
저는 일을 그만둬야할지.. 그것도 걱정이 됩니다. 자식은 저 하나라서 여기저기 병원 알아보고
하려면 일을 그만둬야하는데. 참.. 어떻게 해야할지.
췌장암은 수술후에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제가 일과 병행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