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속타요. 조회수 : 384
작성일 : 2016-02-19 09:59:34
2월 중에 학원을 오픈하려 상가를 계약했습니다.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한 상태이고 잔금날 은행에서 법무사랑 다같이 만나 명의이전 하기로 했구요.

잔금치르기 전날 밤에 매도인이 계약날짜를 몇일만 미루자 연락이 왔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보호자가 있어야하니 대리인으로 부인도 못 보내겠다, 운동하다 다리를 다쳐 피가 조금 고였다는데 간단한 수술이니 수술 후에 바로 연락하겠다 하셨구요.

저희 쪽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등기가 되어야 허가도 받고 하니 급한 수술 아니시면 내일 차질없이 계약을 하고싶다 하였으나 재차 간단한 수술임을 강조하시며 수술후 바로 연락할테니 기다려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수술후 매도인이 사망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맘이 아파 새벽에 조문도 가고 사모님 위로도 해드렸는데 모든 계약 과정에 참여하셨고 저희 사정도 아는 분이라 저희한테 많이 미안해 하시며 장례 치르고 최대한 빨리 처리할테니 맘 놓고 오픈준비 하라 하셨습니다. 열쇠도 전 임차인에게 받아 인테리어 공사도 마무리 단계구요.

그런데 장례식후 사모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원래 법무사가 월요일에 그쪽으로 가서 서류를 받아오기로 했는데 중간에 제3자가 전화와서는 지금 너무 슬픔에 빠져있고 서류 처리할 상황이 아니다. 몇일 기다려달라고 일방적으로 말한뒤 끊어버렸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상속인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없어 이번주 내내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불현듯 법무사님께 월요일 갑자기 연락왔던 그 남자 연락처를 알아내어 연락을 해봤더니 아직 상속인이 너무 슬픔에 빠져있고 일처리할 상황이 아니다. 남편 잃은 사람한테 너무하는것 아니냐,사정 급한건 알지만 더 기다려달라. 이런 이야기만 합니다.

돌아가신 분이 상당한 재산가였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 상속을 할지, 상속 포기를 해야할지 고민 중에 있고 한건이라도 상속을 받게되면 다 받아야하니 자기들 측에서도 고민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건은 별도의 상속절차 없이 등기만 하면 되는데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지금 하루종일 울고만 있어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말만 돌아오네요.

지금 매도인이 돌아가신지 8일째 입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상속받고 딴사람에게 팔아먹으면 안되니 가처분신청이라도 해야 할까요? 아님.. 더 기다려야 할까요..
IP : 220.77.xxx.19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025 아이 영어 공부 하는 것 보면서 2 아줌마 2016/02/19 1,006
    529024 전 이십년전부터 오로지 김상중이 제 이상형이었어요. 21 최고 2016/02/19 2,385
    529023 표창원교수 부산 조경태와 붙나요? 9 dd 2016/02/19 1,764
    529022 드레스메이커보신분 질문요.(스포있어요.) 2 ?? 2016/02/19 1,062
    529021 방문몰딩 셀프로 되나요? 3 셀프 2016/02/19 637
    529020 욕조없는 경우 많나요???? 3 2016/02/19 1,141
    529019 영화 동주 보고왔어요~ 5 add 2016/02/19 2,000
    529018 내일 (토) 포항에처음가봅니다. 1 포항가욧!!.. 2016/02/19 576
    529017 초5 남아 키우기 2 주절주절 2016/02/19 1,018
    529016 82csi님들! 키친토크에서 그린빈에 양파튀긴 부스러기 올린요리.. 3 요리무식자 2016/02/19 516
    529015 중계중학교 학구열이 높나요? 4 .... 2016/02/19 1,519
    529014 붙박이장 설치시 홈쇼핑과 인터넷중 어떤게 만족도가 더 높을까요?.. 2 ... 2016/02/19 1,067
    529013 귀향1인 한겨레1개월=9,900원 1 펀딩 2016/02/19 541
    529012 드라마를 보면서... 6 아줌마 2016/02/19 665
    529011 고등 남학생 교복 바지, 셔츠.... 1 고민 2016/02/19 598
    529010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직원이 몰카 촬영.... 5 사탕 2016/02/19 4,023
    529009 외국살면서 난임일 경우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5 막막 2016/02/19 1,059
    529008 해경 시설에 '관광성 워크숍' 간 세월호특조위 파견 공무원들 3 세우실 2016/02/19 321
    529007 서울대생 가장의 따뜻한 이야기 7 국정화반대 2016/02/19 2,318
    529006 여드름과 피부과 3 베아뜨리체 2016/02/19 1,114
    529005 루나솔 아이섀도우 쓰시는분들? 2 ㅇㅇ 2016/02/19 3,857
    529004 일본 중학교 올해부터 '독도는 일본땅'가르친다 독도 2016/02/19 230
    529003 옥스퍼드 영어책 질문 있어요 영어책 2016/02/19 400
    529002 윤동주 영화 보신분 계세요? 5 .. 2016/02/19 1,307
    529001 제발 기도해주세요 라고 썼었던 엄마에요. 기억하시나요??? 13 튀긴레몬 2016/02/19 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