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82 초창기 때 생각이 가끔 납니다
그즈음 웹사이트도 생기고, 버섯농장 하시는 회원분께 버섯도 주문해서 직장동료랑 나눠먹고, 감자에 양파랑 베이컨 치즈 얹어서 녹인 요리는 누구 초대할때 마다 대히트를 쳤던 ㅎㅎ 혜경쌤 '칭찬받은 쉬운요리'가 아마 두번째 나온 책이었던 같은데...
저 결혼하고 외국 나온 뒤 친정에 들러 책들 찾아봤더니 이사하면서 다 어디 나눠주셨다고 해서 슬펐어요.
몇년 전 한국 들렀을때 친정엄마 부산 모병원 안과에 모시고 갔다가 혜경쌤을 뵀는데 어찌나 놀랬던지 ㅎㅎ 그때 막 출산한 따님과 쌍둥이 손녀들, 사위분, 남편분, 아기 보는 이모님까지 뵀는데 너무 반가워 '저 82 창립 회원이에요' 하고 싶었지만 혼자 조용히 삭혔(?)답니다. 참고로 쌤 너무 고우시더군요.
지금 문득 옛날 요리책들이 생각나 주문하려고 보니 모조리 절판 혹은 품절이라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봅니다. 파릇했던 26살이 이제 39살 주부가 되었네요 ㅠㅠ
1. 저도
'16.2.19 9:33 AM (1.250.xxx.248) - 삭제된댓글요리때문에 82을 알게되었어요
2004년쯤이요 그러다 회원가입은 2005년에...
그때는요리게시판을 주로~
요즘은 요리보다는 여기 게시판만
왔다 그냥 가요~2. 2004년인가?
'16.2.19 9:56 AM (211.223.xxx.203)파리바게트 사보에 혜경샘 그릇장 보고
놀래서 가입하게 됐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2006년 쯤엔가? 아이디 바꾼다고
탈퇴해서 재가입...
근데 요즘은 탈퇴하면 가입하기 힘든가요?3. 세월이란
'16.2.19 9:56 AM (124.56.xxx.146)그때 참 좋았죠.
저는 신문에서 기사보고 찾아들어왔던 걸로..사이트 시작한 날이 제가 둘째 낳은 날이더라구요.
둘째 낳고 산후조리중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82가 참 많이 도움되었어요. 고마웠구요.
정말 따스하던 혜경샘.. 이젠 흔적도 보이지 않으시고...
초반 그릇 창고개방 등에서 잠시 뵈었던 쟈스민님은 얼마나 풋풋하셨는지..
하긴 그때 저도 30대초중반이었는뎅. 이제 50이 낼 모레네요..ㅠㅠ4. 플럼스카페
'16.2.19 10:08 AM (182.221.xxx.232)전 신혼여행 다녀와서 첫 장보며 마트에서 산 일밥보고 들어왔어요.
그 아줌마가 애 셋 낳고...20대에 82 들어와 40대 아줌마가 되었네요.
거의 모든 글에 주인장님 댓글 달려있고 자스민님 일주일 차트 기다려 보곤 했네요^^5. 그러게요
'16.2.19 10:10 AM (67.168.xxx.211)그땐 아무래도 가족적인 분위기가 강해서 다들 아는 분 같고 그랬어요. 세월이 정말 이렇게 빨리 흐르다니...
211님, 요새 가입이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한동안 안들어오다가 다시 아이디랑 비밀번호 찾는다고 관리자분께 쪽지인가 메일 보내고 다시 찾았던 기억이...6. .......
'16.2.19 10:20 AM (162.157.xxx.177)저도 82시작했을때 며칠 안되서 들어왔었네요. 처음엔 키친토크에만 들어오던 초보주부였는데 자게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이런 저런 멘붕 사태를 몇번 겪고 두번 탈퇴.. 세번째 가입했어요. ㅎㅎ 처음 몇 년의 따뜻했던 자유게시판이 넘 그리워요. 그땐 제 글에도 혜경샘 댓글 달리곤 했었죠. 제 인생에서나 82에서나 참 좋은 시절이였던듯..82가 각박해진게 아니라 요즘 세상이 각박해진것 같아요.
7. ..
'16.2.19 10:20 AM (114.206.xxx.173)글은 안 쓰셔도 혜경쌤, jasmine 님,
그 외의 많은 고참 멤버들이
아직도 82 쿡을 열심히 보고 있는걸로 알아요.
지금의 빠르고 샤프한 82 쿡도 나름 매력있지만
그 당시의 여유롭고 따뜻한 82쿡 참 좋았죠.8. 저는
'16.2.19 10:20 AM (110.11.xxx.48)2002년쯤이었던거 같아요
모 신문에 실린 칼럼을 보고 당시 중학생이던 우리딸이 싸이트 찾아 가입까지 해 주었어요
그때 저는 40대.. 컴퓨터란 기계는 애들만 만지는건줄 알았다가
제가 컴앞에 앉게 되다니 완전 신세계였어요^^
그러다 2007년도인가.. 실수로 탈퇴 했다가 다시 재가입 했어요
저는 쟈스민님도 인상 깊었고 나물이총각..치즈님..깜찌기팽님.. 럽첸님이 제일 생각납니다..9. 2004년
'16.2.19 10:33 AM (175.118.xxx.178)가입했어요.저도 39인데 초창기시절 그립네요
10. happy
'16.2.19 10:57 AM (211.46.xxx.138)마농님~~~
안녕하시죠?
기르던 고양이는 이제 무지개다리를 건넜을테고요ㅠㅠ
마농님 덕분에 저도 집사가 된지 어언14년이고 세마리중 큰놈을 작년에 보내고
다시 길냥아깽이 입양하여 행복한 날들 보내고 있어요~
그때 새댁이던 마농님도 이제 중년이 되셧겠죠?
저는 할머니가 되었지요~^^
이제 고정닉 쓰기 무서운 82가 되었지만
여전히 이곳에 좋은글 올려 주시리라 생각해요
오래오래 행복 하세요~^^11. 회원
'16.2.19 11:23 AM (1.240.xxx.89)그러고 보니 저도 오늘 확인해보니 2004년 5월이네요.. 그 전부터 눈팅하다가 가입했으니 2003년쯤이였던거 같아요.. 새댁이 집들이 음식해볼려고 검색하다가..
이제는 솔직히 가끔 옵니다..12. 음
'16.2.19 11:38 AM (121.131.xxx.108)저는 2008념 가입이나 통합 포인트가 2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열심히 쓰고 댓글 달았는데..
이 포인트를 어디다 쓴데욤? ㅎㅎ13. ㅁㅁ
'16.2.19 11:56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헐
아까워라
병원에서의 우연한 그기회
인사좀 해보실걸요
혜경샘님은 복이 온갖곳에 다 들어있는 분이세요
인상도 어디 치우침없으시고
음성도 그렇고
드시는것도 얼마나 복스러우신지
지금도 블로그들락이며감탄합니다요14. 나는 배부르다
'16.2.19 12:05 PM (115.136.xxx.228)2010년때 단식원가서 82쿡 알게 됐어요.
노상~굶고있으니 헛것이 보이고ㅋㅋ
입소자 한분이 매일가는 사이트가 있는데
음식사진이 끝내준다면서 소개 시켜줬어요.
진짜~~~신세계 였어요ㅋㅋㅋ
키톡 사진 보면서 먹고싶은 욕구 달랬어요ㅋ
게시판도 너무너무 재밌었고..
그때 아마 메론인지, 쿠키인지..뭔 사건이 있었는데..15. 텔리
'16.2.19 12:27 PM (121.157.xxx.147)저도 신문보고 가입...2003년 9월이네요..그때 애기 낳고 육아하면서 낙이었는데 지금 그 세상 전부같았던 내 아기가 중딩이 되어 이제는 어렵고 힘든 존재가 되버렸네요..그리워요..그시절 82쿡과 그 시절의 내가..
16. Oo
'16.2.19 12:51 PM (122.35.xxx.69) - 삭제된댓글저도 초창기멤버...
그때 어렸던 아이 데리고 연말엔가 서대문? 그쯤에서 있었던 오프모이에도 갔었어요. 식당에 꽤 많은... 몇십명 모였었는데...
번호표 잘 뽑아 시계도 받고, 그때 오신 분들이 나눠주신 미강가루, 빗...
자스민님, 혜경샘 본 기억 남아요.17. .........
'16.2.19 1:41 PM (211.210.xxx.30)친구랑 요리 사이트 정보 주고 받다가 알게 되었어요. 2002년 말인가 2003년인가 그랬는데
가입은 안하고 요리만 봤었어요. 그때 정말 신선했죠. 다음 미즈넷의 요리쪽도 지금보다 괜챦았고요.18. 선생님~
'16.2.19 1:50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아마 이 댓글까지 보실지 모르겠네요.
희첩 서평 이벤트로 밥상차려 주셨잖아요.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같네요
그때 식사중에 아들이 유치원에서 다쳤다는 연락받고 부랴부랴 중간에 나왔는데
그 아들이 이제 고딩입니다. 정말 세월 빠르죠.
그자리에 계시던 분들 다들 지금도 변함없이 여기 오시리라 생각해요.19. ..
'16.2.19 2:46 PM (61.81.xxx.22)저도 2004년 ㅎㅎ
전 살돋 좋아했어요
남의 살림 구경이 어찌나 재미지던지
멋진 분들 많았는데요
요즘은 어느 사이트든 막말이 먼저 나와서 예전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