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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질 때 환호성을 치는 것이 있다
거대하게 부풀다 터진
당신이 남긴
첫,
문장같이
순간을 위해 화려해지는 것이 있다
다 읽기도 전에 떨어져 버린,
시린 이야기들은 여전히 떨고 있다
쏟아지려는 당신의 테두리를
서툴게 두른
헐거운 오후
홀로 채워질 수 없는 건
둘일 때도 마찬가지라는 걸
당신은 알고 있는가
수신인을 잃은
낯익은 편지 봉투가
구겨진 채, 홀로 거리에 남는다
담뱃불이 붙어 있을 시간까지만 남겨질
고독의 무늬들이
천천히 나를 두른다
- 송현경, ≪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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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2/18/20160219grim.jpg
2016년 2월 19일 경향장도리
※ 박순찬 화백 휴가로 ‘장도리’ 다음주까지 쉽니다.
2016년 2월 1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31117.html
2016년 2월 19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5008f08bdd1415e9f17fd478050d4cf
글쎄? 나라면 같은 범주 안에 있다고 생각 안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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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당신이 책임져야 할 것은 당신의 의도가 아니라 당신의 행동입니다.
-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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