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남편

조회수 : 5,416
작성일 : 2016-02-19 00:03:39
남편은 무뚝뚝하지만 한번 뿐인 인생이다. 즐겁게 살자는 주의인데,
그닥 표현은 안해요,
오로지 관심은 즐겁게 먹는거 같아요,
맛있는거 해먹는거 좋아해서 손수 만들고 차리기도 잘하고,
늘어지는 주말엔 먼저 일어나면 국반찬을 뚝딱해요,
그리고 제가 아프기라도 하면 죽까지 끓여주는 남편인데요,
그런 모습에 감동해서 섭했던것도 싹 잊어버리고 무뇌아내에요ㅠ
이런점이 장점이라면,
단점도 있는데 자식한테도 냉정한 편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죠,
자기가 우선인 사람이에요,
그리고 시댁일에 있어서 절대 나서지를 않아요,
이번에도 시댁에서 심한 사건이있었는데,
제가 따지면 앞일만 생각하자고,교묘히 빠져나가요,
막상 앞일에도 막아주지도 못하고 회피할꺼면서 그저 이순간 회피하는거 같아요,
그러더니 주말에 어디 여행가자고,
생각해보니 늘 그런식으로 무슨일터지면 어찌 헤쳐나갈지보간 회피하고,
여행이나 선물로 사람 마음 이용했네요,
고단수 남편이죠,
이남편을 어쩌지요?저는 하수라 매번 이용만 당하고 산거같아요,
그래도 남편이 진심일꺼라 믿어서 더 사랑하려했는데,
저혼자 불구덩이에 집어넣고, 시댁일에 내빼는 남편보니 아닌거같아요,
남편이란 남자는 세상을 알아서 진심어린 사랑은 없이 그저 자기만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남자 어떻게 내편 만드나요?
IP : 112.148.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9 12:07 AM (120.16.xxx.64)

    따지는 게 안먹히면 그냥 시댁일에 좀 냉담 해지시면 될 거 같네요

  • 2. jipol
    '16.2.19 12:08 AM (216.40.xxx.149)

    아뇨, 님이 시댁에 맞짱뜨셔야돼요.
    저런남잔 은연중에 자기 부모가 님보다 우선인 남자에요.

    한번 대차게 들이받고 쌍욕직전까지 싸우세요 시댁서 부당하게 하면요
    그럼 자기 부모 다치고 속상할까봐 앞으론 그런 갈등상황 자체를 남편이 차단할걸요?

  • 3. 원글
    '16.2.19 12:10 AM (112.148.xxx.72)

    그러게요,남편과 시댁에 좀 더 냉담해져야겠어요,
    이런남편을 또 내편을 만들려고 간쓸가 가 빼주다가 병나겠죠?ㅠ

  • 4. jipol
    '16.2.19 12:12 AM (216.40.xxx.149)

    그니까 남편 믿지말고 갈등상황때는 님이 받아치시라구요

  • 5. 원글
    '16.2.19 12:13 AM (112.148.xxx.72)

    그런가요?
    남편이 외아들이라서 제편이 안될거 같고 상항이 나빠질거 같은데요,
    전 제편을 만들고 싶은데 안되네요ㅠ
    그나마 제가 참고 살아서 여기까지왔다 생각했는데요

  • 6. 원글
    '16.2.19 12:15 AM (112.148.xxx.72)

    네,남편이 못나서주니 앞으로는 제가 받아치긴하려는데,
    성격상 쉽지가 않네요ㅠ
    임기응변에 약해서 할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 7. jipol
    '16.2.19 12:17 AM (216.40.xxx.149)

    외아들이고 효자면 절대 님 편 안돼요.
    그냥 님이 시댁일은 모르쇠 하세요.
    그나마 여행이나 선물로 보상한다니 양심은 있군요.
    비싼걸로 지르시고 비싼데로 가세요 시엄니 열받게.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님 편 되겠네요..

  • 8. 원글
    '16.2.19 12:19 AM (112.148.xxx.72)

    저는 외아들 아내라 자동으로 외며느리인데 시댁일에 모르쇠가 될까요?
    이번 일로 자주 찾아뵙지않아도 될려는지,
    남편을 제편으로 만들고 싶어요,제가 시댁안간다고하면 절 미워할거같은데요,
    그래도 이번이 기회로 삼아 투쟁해야겠죠?

  • 9.
    '16.2.19 12:23 AM (223.17.xxx.43)

    걍 모른척 남편 따를랍니다.

    남편이 시댁에 말만 잘해주는 사람이라면 뭐가요.
    넘 좋은 남편이네요.

    마음이 여린 사람인건지도...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내가 남편 편이 먼저 되어 줘야합니다

  • 10. 원글
    '16.2.19 12:26 AM (112.148.xxx.72)

    남편은 마음이 여린사람은 아닌데,
    눈치빠르고 강한데 외아들이다보니 시댁일에는 주저하네요ㅠ
    시댁의 요구가 남편을 따르기가 너무 힘든 제안이라서요,

  • 11. 시댁에
    '16.2.19 12:32 AM (223.17.xxx.43)

    까놓고 마라세요.
    남편에게도 이런데 난 어째야하나 말하구요.
    양쪽에 내 사정,진실을 밝히는게 먼저일듯...

    암튼 전 남편쪽을 따르리라...
    평생 델고 살아야하는건 남편

  • 12.
    '16.2.19 1:02 AM (211.230.xxx.117)

    시댁일에 남편이 느슨한데
    원글님이 앞장을 서세요?

    남편을 방패로 썼었는데요
    시댁에서 뭐라하면
    그건 아범에게 말씀하세요
    어머님도 아시겠지만
    어디 아범이 남말 듣는사람이에요?
    그럼서 죄 남편을 방패로 썼었는데요
    본인이 좋아서 하면
    그건 자기집일이니까 냅뒀고
    안하면 나도 모르는 일이구요

  • 13. ....
    '16.2.19 1:15 AM (182.208.xxx.57)

    시댁과 척지면 남편도 절대 내편 안되던데요.
    보통 남편들은
    아내가 시부모를 외면하면
    그 반작용으로 자기부모를 더 챙겨요.

  • 14. ...
    '16.2.19 6:24 AM (117.111.xxx.203)

    시댁에 잘해야 남편 내편되죠
    내부모에게 함부로하는 여자와 어떻게
    한편먹습니까?
    헌데
    여러모로 좋은 남편인데요?
    배부른 투정처럼 들리네요
    시댁일도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남자도 힘들어요.

  • 15. 왜죠
    '16.2.19 9:32 AM (121.160.xxx.191)

    남편을 제편으로 만들고 싶어요,제가 시댁안간다고하면 절 미워할거같은데요
    -> 님과 같은 분을 위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나왔더라고요.
    미움받는게 무서워서 첫발을 못 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16. 원글
    '16.2.19 11:33 AM (112.148.xxx.72)

    시댁일에 나선다는게 앞장서 한다는게 아니고 방패막이가 안된다는거에요,
    시댁에서는 제가 모든걸 잘하길 바라며 친정도 못가게 하고 욕심이 끝이 없는데 어떻게 시댁에 잘하겠어요,
    그런데도 남편은 방관하고 있으니 속상한거죠,
    시댁에서는 아무리 화나도 화나지말고 차분하게 조근조근 얘기해야겠죠?
    성질같아선 밥상이고 뭐고 엎고싶은데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469 회사에 막말하는 여직원_의견구함 4 문의자 2016/02/19 1,605
529468 왕년에 일진이었을 것 같은 학부모 갑질 7 처음본순간 2016/02/19 3,630
529467 자기 연애 얘기 떠벌리고다니고 연애상담하는 40대 남자보면 어.. viewer.. 2016/02/19 818
529466 주택 화장실 휴지통 질문 7 봄날 2016/02/19 1,339
529465 무쇠냄비 마미떼랑 꼬꼬떼의 차이가 뭔가요? 1 뭐지? 2016/02/19 1,670
529464 성인ADHD를 앓고 있는 동료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에너지 2016/02/19 4,723
529463 고 박종철과 박종운 4 배신의 아이.. 2016/02/19 1,534
529462 미드 디 어페어 추천해요 6 ㅎㅎ 2016/02/19 1,980
529461 日정부 서울서 후쿠시마 과자 홍보 3 ........ 2016/02/19 746
529460 40대 넘어도 ..이미연이나 최지우급 으로 이쁘면요 .. 12 ehssk .. 2016/02/19 7,640
529459 유시민은 정치를 떠났고, 어디 문대성 김을동같은 사람이.. 4 ㅇㅇ 2016/02/19 1,080
529458 안철수의 신당? 천만에 MB의 신당이다. 15 ..... 2016/02/19 1,396
529457 정동영 국민의 당 입당 6 11 2016/02/19 981
529456 세탁기 먼지거름필터 청소하시죠..? 7 깨비 2016/02/19 2,402
529455 잠실에서 5시간 보내는법 6 깡통 2016/02/19 1,766
529454 이상한 남편 16 2016/02/19 5,416
529453 어성초 댓글에 만성중이염 옻오리 1 만성중이염 2016/02/18 1,085
529452 RFI, 북한에 대한 남한의 비이성적 태도 꼬집어 light7.. 2016/02/18 298
529451 직장동료로 이런사람...호구같나요? 6 동료 2016/02/18 2,030
529450 [펌] 육아휴직 관련 어그로글 1 별걸다 2016/02/18 901
529449 친정엄마가 새로 만나는 남자가 아무래도 사기꾼 같은데.. 14 ........ 2016/02/18 5,377
529448 아주 차가운 맥주한잔이 떙기네요 4 뜨끈 2016/02/18 886
529447 이미연씨,,, ㄴㄴ 2016/02/18 1,807
529446 남편이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42 이거 뭐.... 2016/02/18 15,696
529445 컴퓨터 질문이요.링크거는법 5 헤라 2016/02/18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