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에 90kg 육박하는 예비고3 아들래미
요새 방학이라서 집에 있는데
기분이 하루에도 열두번은 변화무쌍하게 변하면서
집안을 주름 잡던니
오늘 퇴근해서 집 현관문을 여니
완전 깔끔하게 정리 정돈 되어 있는 거예요.
거실이랑 안방이랑 지방까지 모두 깨끗이 먼지 한톨없이 싹 청소 해 놨더라구요.
집안 문 모두 열어서 두시간 정도 환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설거지도 싹 다 했는데
음식물 쓰레기까지는 자기가 못 치우겠다고 하면서
미안해 하는 아들래미 땜시 행복했네요.
수고했다고 만원 쥐어주고 엉덩이 팡팡 두들겨 주니
히쭉 웃으면 뽀뽀 해달라고 볼을 내미네요.
올한해 아들래미가 잘 견디어서 원하는 과에 가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