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초부터 인연이 아님을 알고 있었던 거에요
성격이 맞질 않았어요
둘다 나약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그사람의 모든게 좋았어요
심지어 치졸하게 마음 쓰는 것도 귀엽게 보였어요
그치만 마음 한편에서는 계속 불안했어요
칼날에 선 기분이었어요
그와 헤어지고 나서 참 많이 울었어요
애초부터 나와 인연이 아니라는게, 아무것도 아닌 사이라는게
인정하기가 싫었어요
나를 바꿔보려고도 해봤지만 엄두도 안났어요
정말 맞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그냥 내존재가 없어지는줄 알았어요....
왜 나는 그와 함께 할수 없는 사람일까 왜 맞지가 않는걸까
그런 내가 싫었어요 그냥 넋두리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와 헤어지고 가장 슬펐던 건 애초부터...
ㅜㅜ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6-02-17 21:12:52
IP : 175.223.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6.2.17 9:15 PM (122.46.xxx.75)인연아니면 빨리 잊어버려요
2. 나를
'16.2.17 9:17 PM (115.41.xxx.181)버리면서까지
그를 사랑하면
내가 나를 버립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에게 신의를 지키세요.3. 지나고 보면
'16.2.17 9:55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그때 그게 사랑이 아니라 님에 외로움에 발로였구나 하는 때가 와요
사람이 의지할 때 없이 외로움에 사뭇칠 때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희생해봐야 좋은 결과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무모를 부릴 때가 있기도 해요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 그런점이 객관화 되는 입장에 놓여요 한번 그런 경험만으로 충분할거에요4. .....
'16.2.18 6:10 AM (117.111.xxx.22)끌림은 사랑이 아니다.
음식이 배가 고파서 맛있는 것과
입맛에 맞아서 맛있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끌림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으려면
우리의 삶이 사랑에 허기질 정도로
불행한 상태는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봐야한다.5. ㅡㅡ
'16.2.18 6:23 PM (203.226.xxx.16) - 삭제된댓글외로움..맞아요...사랑이 아니라..시간이지나고
나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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