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반지 줘!!

엄마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6-02-17 14:40:00
미국오면서 친정엄마에게 아이 돌반지와 금붙이들을 맡겨두고 왔어요.
몇년후 엄마에게 그걸 좀 처분해달라했더니 금괴 두개와 금거북이 그리고 아이 돌반지 30개가 이백만원정도하더라면서....돈도 별로 안되서 받고싶어? 하고 묻더라고요...그러더니만 애 돌반지 30개는 엄마가 자기 목걸이랑 반지했다나.
그때는 나이가 서른정도뿐이 안됬을때라 뭐가뭔지 얼떨떨하면서도 엄마가 갖고싶다하니 엄마해~ 했는데 15년지난 지금 오늘같은날 갑자기 화가나요.
대체 뭔 엄마가 저렇대요?
무슨 손자 돌반지랑 결혼때 시댁에서 준 금괴랑 금거북이를 팔아서 자기가 꿀꺽한대? 싶어서 성질나요.
지금도 자기는 자식위해 엄청 헌신한 전형적인 한국의 희생적인 부모인줄 알아요.
울 엄마....70대 연세에 대학나와 선생도 하던분이라서 무식한 녀자도 아닌데...대체 한국 부모들은 무슨 교육을 받았길래 자식껀 내꺼.자식도 내 소유물.
한숨나와요.
그나마 내가 외국에서 살고있어 자주안보니 다행이다싶어요.
엄마는 저사는데 한번씩오면 아울렛가서 자기 친구들선물 자기사고싶은거 다 쓸어다가 턱 계산대에 올려두고 담 가게로 유유히 사라지고 제가 계산해서 쇼핑백들고 모시고다니는게 당연한줄 안다죠?
가끔 제가 돈안내려고 얼른 급하게 나가려하면 나 지갑도 없어하고 붙잡습니다.
저랑 다닐땐 아예 돈이란걸 가지고 다니시지않는다는.
여기선 시집사람들만 진저리치던데 전 딸이랑 사위 마구 너무나 만만하게보는 친정엄마가 더 힘겨운데 울 엄마는 저보고 맨날 나는 딸이있는데 넌 이 좋은 딸이 없어서 어떡하니? 불쌍하다고 합니다.
난 엄마 그 좋은 딸해주느라고 아주 진저리가 난다.
IP : 71.211.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7 2:44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다른거보다도 돌반지30개는...
    사위보기 창피하네요
    알면 머라고할까요???
    다른것도 아니고 본인 목걸이 반지 하셨다니..참
    그거여유있으신분들은 고이고이 나두고 자식한테 준다고 보관하시고 그러는집도 많은데..
    저는 제가 팔아먹었지만요ㅜ

  • 2. ...
    '16.2.17 2:45 PM (1.229.xxx.93)

    다른거보다도 돌반지30개는...
    사위보기 창피하네요
    알면 머라고할까요???
    애들 돌반지로 다른것도 아니고 본인 목걸이 반지 하셨다니..참
    그거여유있으신분들은 고이고이 나두고 자식한테 준다고 보관하시고 그러는집도 많은데..
    저는 제가 팔아먹었지만요ㅜ

  • 3. ...
    '16.2.17 2:59 PM (182.212.xxx.129)

    남도 아니고 친정엄마이니 연을 끊을수도 없고 참..답답하시겠네요.

  • 4. ...
    '16.2.17 3:01 PM (114.204.xxx.212)

    그런분이면 맡기질 마시지 ㅜㅜ
    금괴 두개 금거북이면 오백 넘겠는데요
    거기다 반지 30개면 오백
    무슨 엄마가 그걸 꿀꺽해요
    쇼핑때도 다 해주니 그러시죠
    돈없다 잡으면 나도 없어 , 하고 취소하세요
    외국으로 초대도 하지ㅡ마시고요
    부모가 기본 상식은 있어야죠

  • 5. ...
    '16.2.17 3:01 PM (114.204.xxx.212)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는 말이 생각나요
    제발 님 부터 생각하고ㅜ사세요

  • 6. 소피친구
    '16.2.17 3:02 PM (115.140.xxx.29) - 삭제된댓글

    철없는 어머니네요. 교사였다는 점에서 놀라고 갑니다.

  • 7. ...
    '16.2.17 4:51 PM (210.123.xxx.46)

    15년전이면 그정도 한거 같은데요

    금한돈에 4만원정도 할때니까요

  • 8. ...
    '16.2.17 5:36 PM (223.62.xxx.89)

    손녀 손자 돌잔치 축의금 챙겨갔돈 시부모 얘기에
    이어 쇼킹하게 추잡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447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여쭐께요 6 ㅡㅡㅡ 2016/02/17 1,213
528446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제기 의사 등 7명 모두 유죄(2보) .. 10 세우실 2016/02/17 2,324
528445 임신 중인데 제가 적게 먹는 건가요? 16 2016/02/17 2,595
528444 신촌 현대백화점에 20대 옷들 별로 없죠? 5 21살 아들.. 2016/02/17 1,604
528443 초등 전과 활용법 있을까요? 초보 2016/02/17 487
528442 성당 다니시는분들 성지가지 방마다 걸어두시나요? 2 ;;;;;;.. 2016/02/17 893
528441 중딩 남아 옷 얼마나 구입하세요?? 2 nor 2016/02/17 702
52844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2 싱글이 2016/02/17 1,140
528439 천성이 중고로 물건 사는거 좋아해요.. 16 2016/02/17 3,324
528438 홈쇼핑에서 산 음식 일부 환불 어렵나요 4 .... 2016/02/17 1,079
528437 경리 초짜 연말정산 문의 좀 드려용 2 마이셀프 2016/02/17 1,166
528436 아우터용 가디건 좀 봐주세요 5 .. 2016/02/17 1,028
528435 페이스북 문의요 2 . 2016/02/17 620
528434 '자발적 매춘부' 표현 박유하 교수, 월급 압류 후 페북글 3 저녁숲 2016/02/17 1,474
528433 형제자매간 경제적 차이 19 어른은참힘들.. 2016/02/17 6,706
528432 건전한 산악회는 없을까요? 36 산가고싶다 2016/02/17 7,580
528431 이재명 시장님께 메일 보내고 답신도 받았습니다. 10 2016/02/17 1,775
528430 인디애나주립대, 퍼듀, 노스다코다(UND) 어디로 갈까요? 3 궁금해요 2016/02/17 1,480
528429 몇년만에 가방하나 살려는데요 2 색상고민 2016/02/17 868
528428 킨덱스 gtx근처 분양 어떨까여 2 일산맘 2016/02/17 1,543
528427 팔다리를 묘사할 때 "가늘다"대.. 4 늘 궁금 2016/02/17 441
528426 축농증 비염 심하신분들 한번 보세요, 한의원 배농치료 2만원 4 딸기체리망고.. 2016/02/17 5,452
528425 붓펜형식 아이라이너 잘 지워지나요? 5 아이라이너 2016/02/17 1,017
528424 김치 지져먹으니 꿀맛이에요. 13 ㅁㅁ 2016/02/17 5,097
528423 요즘 핸드폰 사려면 1 ... 2016/02/17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