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구의 잘못인가요?

자식이 뭔지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6-02-17 10:29:47

오늘 고딩딸 종업식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급하게 문자가 왔어요

생기부에 봉사 1 건이 누락되어있어 봉사확인서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라구요

그래서 제가 출근하다 말고 생기부 확인하니 누락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누락되지 않았다고 답변을 보내면서 컴퓨터 모니터화면을 사진을 찍어서 첨부해서 보냈어요

그리고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몰고 나오는데

답변이 이렇게 왔어요

지금 계획서랑 확인서가 선생님한테 없대. 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기부에 이미 올라와 있는데 그 서류가 왜 필요해?

라고 하니 바로 답변이 이렇게 왔어요

 

논란의 부분이라 제가 딸의 문자를 그대로 옮길께요

 

선생님이랑얘기해봤는데그봉사는서류안필요하대근데다음또이런일있으면서류필요해

 

띄어쓰기도 안되어있고 운전중에 급하게 본 문자로 서류"안"필요하대의 "안"을 못보고 차를 돌려 집으로 왔어요

마지막의 서류필요해.... 이부분이 제겐 너무 크게 보였던거죠

 

그래서 제가 확인서는 내가 보낼테니까 계획서는 담임샘께 양식 있으니 니가 써서 내라고 하고

 

집에 와서 서류를 뒤져서 작년 한 해 아이가 했던 봉사실적 리스트가 모두 나와있는 확인서를 사진찍어서 보냈어요

그래도 혹시 저 봉사 단독 확인증이 필요할까 싶어 1365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시 서류 출력하는데 오류도 나고 해서

우여곡절끝에 확인서 출력해서 사진찍어 보내면서 이제 됐는지 답변달라고 했어요 출근 못하고 있다고....

 

답변이 없었어요

그래도 출근하고 나서 또 문자오면 난감하니까 봉사계획서도 학교홈피 뒤져서 출력해서 다시 써서 사진찍어 전송했어요

그러면서 제 마지막 문자를

더이상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문자 답변도 없고 나 출근하니까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해라

라고 보냈더니

1분후에 답변이

아니 지금 장난해? 문자로 내가 그 봉사는 서류 안필요하다고 했잖아

라고 왔어요

 

너무 화가 났어요

이렇게 바로 답변을 보낼수 있는데 왜 30여분동안 아무 답변이 없었는지??

 

애초에 그 봉사는 vms와 1365연계 봉사라 봉사계획서, 확인서 서류 제출할 필요 없는 봉사에요

제가 나이스 연계 다 마쳐서 이미 생기부 올라와 있는거구요

그래도 저는 확실히 하기 위해서 꼭 확인서 출력해서 아이편에 제출하라고 항상 줘요

그래서 아침에 다급하게 서류필요하다는 아이문자가 이상했지만

담임선생님이 이 건은 서류가 필요하신가보다 생각해서

출근도 못하고 이러고 있었던거구요

 

그런데 결론은 아이가 애초에 이미 올라와있는 봉사실적을 착각해서 저한테 다급한 문자를 보낸거고

그 이후의 제 잘못은 아이의 문자중에 "안" 이 한 글자를 읽지 못한거구요

 

이 일련의 사건중에서 누구의 잘못이 큰가요?

 

IP : 14.63.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7 10:35 AM (223.62.xxx.121)

    이런저런 내요은 차치하고
    '지금 장난 해'
    어떤 경우에 딸이 엄마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많이 놀랍습니다.

  • 2. ...
    '16.2.17 10:45 A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서류필요없다고 했는데 자꾸 서류보내고 니가이젠 알아서하라는 핀잔까지 들으니
    짜증나서 보낸문자인듯한데요
    머 그럴수도 있지요
    버릇없긴하지만 그러려니싶네요

    근데 일단 이런 잘잘못을 왜 가르려고 하시는건지가 궁금합니다
    서로 바쁜 와중에 실수하신것 같은데..
    첨에 따님이 서류필요한줄알고 요구했던것은 따님실수
    님이 문자 제대로 못본것은 님의 실수

    님이 사진 보내고 할때는 문자보내기 힘든 상황이었을수도 있구요
    이해하려면 할수도 있는 상황인데
    어머님과 따님 두분다요

  • 3.
    '16.2.17 10:45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문자 확인 제대로 못한 원글님 잘못같은데
    딸한테 저런 문자를 받다니 황당하네요
    중2병도 아니고
    장난해? 부부지간에도 오가기 힘든 문자 아닌가요
    그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 가셔야 할것 같네요

  • 4. ...
    '16.2.17 10:45 AM (1.229.xxx.93)

    서류필요없다고 했는데 자꾸 서류보내고 니가이젠 알아서하라는 핀잔까지 들으니
    짜증나서 보낸문자인듯한데요
    머 그럴수도 있지요
    버릇없긴하지만 그러려니싶네요

    근데 일단 이런 잘잘못을 왜 가르려고 하시는건지가 궁금합니다
    서로 바쁜 와중에 실수하신것 같은데..
    첨에 따님이 서류필요한줄알고 요구했던것은 따님실수
    님이 문자 제대로 못본것은 님의 실수

    님이 힘들여사진 보내고 할때는 따님이 바로 문자보내기 힘든 상황이었을 수 도 있구요
    이해하려면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어머님과 따님 두분다요

  • 5. 다 해줘요?
    '16.2.17 11:21 AM (122.153.xxx.67)

    대학생 딸 둘을 둔 입장에서
    처음 문자 내용부터 이해가
    학교에서 봐도 봉사활동 세부상황 챙겨주는 학부모 많치 않아요.
    보통 본인이 다해요.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이해가??

    너무 잘 해주는 엄마에 다 받아주시는 듯
    엄마한테 보낸 문자 내용
    장난해?
    얼굴보면서 농담으로도 하기 어려운데

    친구같은 엄마가 모토이지만
    지금 상황 전체가 이해가 안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890 이럴때는 누가 임자? 10 애매 2016/02/17 1,570
528889 공무원 연금 줄어들어서 앞으로 점점 더 별로일것 같지 않나요? 8 .. 2016/02/17 2,984
528888 기모트레이닝 바지 2개가 전부, 단정한 옷 입고 오라는데 어디서.. 2 살집있는 예.. 2016/02/17 1,187
528887 아파트 사는분들은 디지탈피아노이용했으면좋겠어요 22 2016/02/17 2,677
528886 케미 돋는 남녀 주인공 14 .. 2016/02/17 2,985
528885 법원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사실 아냐˝(속보) 5 세우실 2016/02/17 1,055
528884 유치원 결제카드, 따로 있나요? 5 음. 2016/02/17 697
528883 저도 가방 한번 봐주세요. 3 ^^ 2016/02/17 649
528882 갈데가 아니라 오라는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 심심 2016/02/17 657
528881 남편의 무반응 3 고민 2016/02/17 1,192
528880 베란다에 블라인드 종류 뭐가 좋을까요? 2 식욕폭발 2016/02/17 1,811
528879 이번주 노유진 엄청 재미있습니다.. 9 .. 2016/02/17 1,431
528878 식사권 선물 하려는데요 호텔뷔페 어디가 괜찮나요? 2 궁금 2016/02/17 1,745
528877 미용실 짜증나는 상술 대처하는 좋은 방법? 7 ㄱㄱ 2016/02/17 2,936
528876 린다김.... 4 ... 2016/02/17 2,534
528875 시골에서 준 된장으로 국 끓여 먹으면 6 가스 2016/02/17 1,404
528874 혹시 정우성 실제로 보신분있나요? 34 에헴 2016/02/17 8,550
528873 유치원생두신분 ~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8 유치원엄마 2016/02/17 906
528872 [부동산문의] 만기전이사 다음세입자 계약해지 2 ........ 2016/02/17 724
528871 삼청각이란곳이 왜 유명하죠? 맛있나요? 3 성북동 2016/02/17 1,905
528870 다수 여학생들 예쁜 한복차림 8 풍문여고랖 2016/02/17 1,169
528869 82하면서 알게 된 가장 놀란 사실 뭐 있나요? 97 82 2016/02/17 17,244
528868 아이 몇살때 외국생활 하는게 좋을까요 19 아이 2016/02/17 2,515
528867 미용실 원장들 대체 왜 그래요? 14 opus 2016/02/17 5,590
528866 다른 도시로 이사갈 때, 입주청소랑 도배랑 가 보세요? 1 포리 2016/02/17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