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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외박(조언을구합니다)

안녕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16-02-17 02:47:13
지난토요일..비오는날오후 대학동창친구들과 모임이있다고나갔습니다.그날나가서그다음날아침10시쯤들어왔습니다.(새벽에몇번전화해봤지만안받았어요).저는아이깨워서아침먹고설겆이하는데들어오더라구요.설겆이끝내고남편방으로들어가니남편이옷을갈아입는중이었는데...런닝을벗을려고하는데그안쪽(등짝)에뭔가가보이길래뭐가있다고하면서손을넣어서꺼내봤더니...무슨은박껍질이었는데자세히보니...콘돔이라고적혀있는은박껍질이었어요..ㅠ
저는너무황당하고어이없고기가막혀..이게무슨상황이냐고물어봤더니자기도어이가없다고하면서왜그게그속에들어갔는지모르겠다고친구들과2차까지마시고..넘많이마셔서지방에서올라온친구들과여관에서자고왔는데묻어온거같다고하면서자기를믿어달라고하더라구요.처음에는이상황이믿기지도않아'그래묻어올수있어'하면서내자신을달랬는데시간이흐르면서배신감이들면서넘마음속이지옥인거예요.지금까지날속이면서살았나하는배신감과허무함..등등
울신랑은올해5학년줄에들어서는데지금까지여자문제로속썩인적은한번도없었어요.회사에서혹은사적으로친구들과술마시고새벽에들어온일은종종있었는데...이번일을겪고나니모두의심스럽습니다.
제가오버해서 넘겨집는건가요아님여관방에서종종묻어올수있는그런일인지알고싶습니다..조언좀해주세요.
IP : 182.224.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ㅇ
    '16.2.17 2:49 AM (121.130.xxx.134)

    그렇게 믿고 싶으신 거죠...
    이해합니다.

  • 2. ..
    '16.2.17 2:50 AM (183.99.xxx.161)

    친구들이랑 잣는데 왜 껍질이 묻어와요?
    안쓴 콘돔이 통째로 묻어와야죠
    쓴거니까...

  • 3. ...
    '16.2.17 2:52 AM (175.121.xxx.16)

    외박에 연락두절 **껍질이라...
    우연이 이렇게 겹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 4. 정황증거는
    '16.2.17 2:58 AM (221.155.xxx.204)

    완벽하네요. 당연히...ㅠㅠ
    저같으면 그냥 넘어가는척 하면서 이제 아주 면밀히 감시하겠어요.
    흥분해서 대하다 오히려 궁지에 몰리지 마시구요.

  • 5. 설마
    '16.2.17 2:59 A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

    그말 곧이곧대로 믿으시는건 아니죠?
    바람 걸렸을때 확실히 잡아서 뿌리뽑아야해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했다간 사람 얕잡아보구 계속 그러고. 다녀요.
    저 같았음 바로 애들 두고 혼자 짐 싸서 나갑니다.
    참 절대 애 델꾸 집나가지 마세요. 그럼 진짜 세상만사 속편하게 자유를 느낀다네요. 애를 두고 나와야 마누라 존재 감사하게 생각하고 딴짓거리 하더라도 안들키게 조심하겠죠. 별로 비싸지 않은 가전이나 가구 몇개 때려부술 각오하시고 이번에 혼쭐을 내세요.
    바람을 아예 안 핀 놈은 있어도 딱 한번만 핀 놈은 없습니다. 바람은 계속 피는거예요.

  • 6. 조언이
    '16.2.17 3:02 AM (116.39.xxx.209)

    외박에 전화는 안 받아, 등짝에는 콘돔껍질,
    변명이 너무 찌질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콘돔은 사용했네요 ...
    직업여성인지, 원나잇인지, 썸타는 상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이가 어린가요?
    마음은 이미 지옥불인데 ...
    이깟 일로 헤어지면 안 헤어지는 부부 없다고 하지만요.
    앞으로 늦게 오거나 외박하면 자연스레 의심될거고 이 상황 덮고 부부생활하기엔 찜찜하고 더럽겠네요.

    정황상 외도 100프로 맞는 것 같고요
    마음 단단히 먹고,예의주시하며 앞으로 또 그럴 사람이니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이면 조져 놓던지,
    아이 아빠로, 생활비대주는 사람으로 살며 정떼고 비자금 모으시던지,

    근데 남편도 콘돔껍질 들켜서 속으로는 엄청 놀랬지 싶어요. 앞으로는 조심하겠네요.

  • 7. ...
    '16.2.17 3:14 AM (183.98.xxx.67)

    외박날 콘돔껍질
    이런 우연 억지로 만들기도 어렵겠네요.

    믿을걸 믿어야지.
    외박에 껍질을 어찌 믿나요.
    배 밭에서 갓끈 수준도 이보다 나아요.

    살든 안살든
    쥐잡듯 잡아 시껍하게 만들어 놔야지
    여기도 고구마네

  • 8. 님은
    '16.2.17 3:51 AM (112.152.xxx.18) - 삭제된댓글

    마지막 문장을 삭제해야지 답변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건 저의 느낌일 뿐이지만 다년간의 82 활동을 통해서 그 누구에게도 당신 낚시이지라고 해 본 적이 없는데요. 결혼 안해본 작가 지망생이 극을 쓰다가 이게 말이 되는지 떠볼려고 하는 낚시처럼 느껴지는데 아니라면 어차피 서로 만나서 확인 못하니 제가 미안하다고 하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러지 말아요. 쓰레기 같은 낚시하면 쓰레기같은 글 밖에 못써요. 차라리 담백하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런 경우 이런게 말이되냐.
    자 이제 아니라는 가정하에. 남편이 오십대면 최소한 사십대이시잖아요. 모텔에서 종종 콘돔이 묻어올 수 있다는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믿고 싶다는 거잖아요. 남에게 물어보는 건 동의와 부정 두가지 중 힘들 실어주길 바라는 그 목적 뿐이예요. 님은 너무 차분했으니 모텔에서 종종 콘돔이 묻어올 수 있다, 괜찮다 라는 위안을 얻고 싶은 거예요?

  • 9. ㅇㅇ
    '16.2.17 3:52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아, 왜 웃기지. 청소도 안 하고 손님 받는 여관이 어디 있어요. 최소 침대 시트는 갈아요. 콘돔 은박지가 억울하게 묻을 가능성 제로라고 봐요.

  • 10. 대학때
    '16.2.17 4:21 A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친구들과 나이트갔다가 버스는 끊기고(왜 거긴 11시부터 흥이 나는지...), 암튼 새벽귀가가 더 위험하니깐..여관방에 여럿이 들어가서 수다떨다 잠깐 자다, 뭐 광란의 밤과 비탄의 아침을 맞은 후 줄래줄래 들어가면 엄마가 꽉 문 입술로아빠 들으실까 눈치보며 기집애가 잠자리 바꾼다고 한소리 하신 후 등짝스매싱 한 대 날리시고, 아 내 방 내 집이 최고지 이러고 한숨 자고 학교간다고 일어나면 뜨끈한 밥상 차려주시면서 한소리 또 시작되고, 아양과 호소를 해보다가 늦었다고 토껴나오기. 아, 그립다.
    암튼, 여관방이란데가 청소를 얼핏 하는지라 그런 일이 불가능하진 않을거 같네요. 유학가서 많이 나온 얘기들이 여름캠프한 기숙사방에서 침대밑에 구겨진 그것을 발견했다는 내용이고보면, 꼭 그걸 휴지통에 넣지않고 요상한데다 쳐박아두는 인간들이 있는지라 덜렁이 청소부에게는 탐지되지 않는 것들이 있더라는...나 뭐래니.

  • 11. ㅇㅇ
    '16.2.17 4:26 AM (211.237.xxx.105)

    콘돔은 쓰고 했으니 그나마 낫네요. 에휴 미친

  • 12.
    '16.2.17 5:30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여자 문제로 속썩인 적 없다고요?
    들켜야만 바람핀 남자로 찍히는 거잖아요.
    이런 시점에선 여태까지 새벽에 들어온 일 모두 의심해봐야 할 상황인데요.
    껍질이 있는거로 봐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
    모텔이나 숙박업소로 출장?(다방이나 출장 마사지)다니는 여자 불러 원나잇 한 거 같습니다.
    (껍질이 있다는 건 성매매업소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지참이나 모텔에서 상비되어 있는 것임)

    저도 전 남편과 불미스런 경험있어 그런 세계에 대해 공부? 많이 했습니다. ㅡ,,ㅡ
    암튼 잘 마무리 되더라도 앞으로 외박이나 밤늦게 들어 오시는 일은 절대 막고 다짐 받으셔야 할 듯.

  • 13. 솔직히
    '16.2.17 5:44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제가 오버해서 넘겨 짚는거냐고..묻는 원글님이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남편분께서 그런 재수없는 우연에 겹칠 확률은
    콘돔 2개 씌우고 했는데 찟어져 임신했다는 확률보다
    더 희박할 겁니다.

  • 14. 내가
    '16.2.17 6:16 AM (125.187.xxx.93)

    띄어쓰기 하나 없는 이런 글을 다 읽었다는 게 황당하고 기가막히네요

  • 15. 저런 찌질한
    '16.2.17 6:47 AM (211.36.xxx.33)

    놈을 봤나 그걸 변명이라고...
    와이프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 16. 윗글보고 다시 확인하니
    '16.2.17 6:55 AM (211.245.xxx.178)

    정말 띄어쓰기 안되어있는 글을 저는 정말 자연스럽게 읽었네요.ㅎ
    저도 결혼초에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일때 그냥 지나쳤던 일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아..그거였구나..싶더라구요. 나이탓인건지 세상 돌아가는 요지경속을 알게된건지...
    설마 나이가 있어보이는데 아직 순진하신건 아니지요.
    전 그때는 몰라서, 지금은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살아요. 남남처럼..
    남편은 제가 왜 이렇게 곁을 안주는지 이해못하겠지요.
    아..생각하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속으로 빠져버리면 애들까지 거추장스럽게 느껴져요.저는..ㅠㅠㅠ

  • 17.
    '16.2.17 8:10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렇게 믿고 싶으신 거죠
    이해합니다222222
    그동안 들키지 않았을뿐이겠죠

  • 18. 에휴
    '16.2.17 9:50 AM (211.246.xxx.203)

    남편 개쓰레기네요.....
    여자들은 지기남편이 바람핀다는 정황 100%인데도
    항상 좋게좋게 생각하네요....불쌍.....

  • 19. 에고
    '16.2.17 11:41 AM (121.128.xxx.232) - 삭제된댓글

    여기가서 진단받아보세요. 남편바람 잡는 카페예요.
    http://cafe.daum.net/musoo

  • 20.
    '16.2.17 12:42 PM (1.236.xxx.90)

    남편바람 잡는 카페 소개는 괜찮지만
    진단받아보세요는 뭐에요?
    이게 무슨 병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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