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지 삶이 뭔지요?

어찌살아야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6-02-17 02:24:09
아침에 일어나 고등아이는
특성화고라 방학인데 여기도 나름 자격증따고 공부하는데
낮2시 일어나요. 밥주면 먹고 또 핸펀하다
자고 저없음 집안을 다 뒤져 과자 챙기고
돈챙기고 그러네요
작은애 중학생은 공부잘하고 모범생였으나 갑자기
학원가기싫다 집에서는 통 숙제를 안하니
게임 삼매경이네요

게임 못하게 하면 화도내요.
자기가 공부하는건 오로지 엄마위해서
라고 효도할때까지 기다리라던 녀석이

그냥 아이들의 미래가 두려워요
제가 병인지 저도 모든게 걱정뿐이고

거기다 깊은 상심에 빠져
이제 아침 밥도 안해주고 저도 자네요
12시쯤 일어나 아이가 밥줘 하면
후라이해 먹어 이러네요
IP : 110.70.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래서
    '16.2.17 2:3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 청소년들을 공부지옥으로 밀어넣어야 하나봐요.
    진짜 공부에 매진하지 않는 애들은 게임 삼매경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 2. 가장 큰 문제...
    '16.2.17 6:12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공부를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서 한다고 믿게 한 교육의 결과예요.

    애들 어릴적부터,
    공부 이거 이렇게 하라고 애들에게 조언만 하는게 아니라, 애들 공부에 목숨걸듯 애들이랑 싸우거나 하면 중고등학교때 애들이 이렇게 나오드라고요.

    애들이 공부하기 싫다, 왜 해야 하냐.
    라고 물어보거나 따지면,
    애한테 되물어야 합니다.

    공부 왜 해야 하는거 같니? 그래서 애가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니까... 라는 식으로 남탓을 하는 대답을 하면,
    그냥 그럼 공부 고만하고, 니 인생 살라고 해야 합니다.
    지가 지 팔자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없으면 아무리 일등을 가는 애라고 해도 크게 되긴 틀렸지요.
    공부를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자기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필요하니까 해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엄마가 아이의 삶을 아이에게 되돌려주시면 애들 공부땜에 싸울 일이 없어요.

    엄마를 위해서, 성적을 위해서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를 무서워하고, 어떻게든 다른거 하면서 피하려고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실상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온전히 즐기지도 못 해요. 마음 한켠에... 공부 해야 하는데... 아 엄마한테 혼나겠다. 식의 부담감은 없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하니까요.

  • 3. 그냥
    '16.2.17 6:45 AM (210.96.xxx.103)

    습관이나 들여주자 싶어 노력중입니다 근데 제가 게을러서...먼저 놀자하네요ㅜㅜ

  • 4. 저도
    '16.2.17 8:01 AM (14.47.xxx.73)

    아이의 미래가 두려워요.

  • 5. 동생
    '16.2.17 8:24 AM (175.214.xxx.9)

    전 아들이 중학교때 거의 반에서 꼴찌 였어요
    정말 사는낙이 없을정도로 힘들고 우울증도 왔지만 그래도
    배고프다하기전에 밥은 꼭 챙겨줬습니다.
    제가 볼때는 원글님 아이들 그냥 평범한 보통 아이들이예요
    엄마가 글로봐도 무기력하게 생활하는게 보이는데 아이들 눈에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 6. !!
    '16.2.17 8:43 AM (1.233.xxx.207)

    원글님 많이 힘드시고 지치신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050 신촌 현대백화점에 20대 옷들 별로 없죠? 5 21살 아들.. 2016/02/17 1,663
529049 초등 전과 활용법 있을까요? 초보 2016/02/17 547
529048 성당 다니시는분들 성지가지 방마다 걸어두시나요? 2 ;;;;;;.. 2016/02/17 945
529047 중딩 남아 옷 얼마나 구입하세요?? 2 nor 2016/02/17 756
529046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2 싱글이 2016/02/17 1,199
529045 천성이 중고로 물건 사는거 좋아해요.. 16 2016/02/17 3,378
529044 홈쇼핑에서 산 음식 일부 환불 어렵나요 4 .... 2016/02/17 1,134
529043 경리 초짜 연말정산 문의 좀 드려용 2 마이셀프 2016/02/17 1,211
529042 아우터용 가디건 좀 봐주세요 5 .. 2016/02/17 1,081
529041 페이스북 문의요 2 . 2016/02/17 667
529040 '자발적 매춘부' 표현 박유하 교수, 월급 압류 후 페북글 3 저녁숲 2016/02/17 1,524
529039 형제자매간 경제적 차이 19 어른은참힘들.. 2016/02/17 6,820
529038 건전한 산악회는 없을까요? 36 산가고싶다 2016/02/17 7,651
529037 이재명 시장님께 메일 보내고 답신도 받았습니다. 10 2016/02/17 1,830
529036 인디애나주립대, 퍼듀, 노스다코다(UND) 어디로 갈까요? 3 궁금해요 2016/02/17 1,532
529035 몇년만에 가방하나 살려는데요 2 색상고민 2016/02/17 913
529034 킨덱스 gtx근처 분양 어떨까여 2 일산맘 2016/02/17 1,584
529033 팔다리를 묘사할 때 "가늘다"대.. 4 늘 궁금 2016/02/17 496
529032 축농증 비염 심하신분들 한번 보세요, 한의원 배농치료 2만원 4 딸기체리망고.. 2016/02/17 5,501
529031 붓펜형식 아이라이너 잘 지워지나요? 5 아이라이너 2016/02/17 1,049
529030 김치 지져먹으니 꿀맛이에요. 13 ㅁㅁ 2016/02/17 5,136
529029 요즘 핸드폰 사려면 1 ... 2016/02/17 528
529028 서울 소형평수.. 집값, 조금씩 오르는것 같지 않나요? 4 .. 2016/02/17 2,469
529027 이재명 "허위사실 유포 일베충 소탕 개시" 본.. 3 앗싸~ 2016/02/17 755
529026 마른오징어로 할 만한 반찬있을까요? 4 마마 2016/02/17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