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지 삶이 뭔지요?

어찌살아야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6-02-17 02:24:09
아침에 일어나 고등아이는
특성화고라 방학인데 여기도 나름 자격증따고 공부하는데
낮2시 일어나요. 밥주면 먹고 또 핸펀하다
자고 저없음 집안을 다 뒤져 과자 챙기고
돈챙기고 그러네요
작은애 중학생은 공부잘하고 모범생였으나 갑자기
학원가기싫다 집에서는 통 숙제를 안하니
게임 삼매경이네요

게임 못하게 하면 화도내요.
자기가 공부하는건 오로지 엄마위해서
라고 효도할때까지 기다리라던 녀석이

그냥 아이들의 미래가 두려워요
제가 병인지 저도 모든게 걱정뿐이고

거기다 깊은 상심에 빠져
이제 아침 밥도 안해주고 저도 자네요
12시쯤 일어나 아이가 밥줘 하면
후라이해 먹어 이러네요
IP : 110.70.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래서
    '16.2.17 2:3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 청소년들을 공부지옥으로 밀어넣어야 하나봐요.
    진짜 공부에 매진하지 않는 애들은 게임 삼매경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 2. 가장 큰 문제...
    '16.2.17 6:12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공부를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서 한다고 믿게 한 교육의 결과예요.

    애들 어릴적부터,
    공부 이거 이렇게 하라고 애들에게 조언만 하는게 아니라, 애들 공부에 목숨걸듯 애들이랑 싸우거나 하면 중고등학교때 애들이 이렇게 나오드라고요.

    애들이 공부하기 싫다, 왜 해야 하냐.
    라고 물어보거나 따지면,
    애한테 되물어야 합니다.

    공부 왜 해야 하는거 같니? 그래서 애가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니까... 라는 식으로 남탓을 하는 대답을 하면,
    그냥 그럼 공부 고만하고, 니 인생 살라고 해야 합니다.
    지가 지 팔자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없으면 아무리 일등을 가는 애라고 해도 크게 되긴 틀렸지요.
    공부를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자기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필요하니까 해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엄마가 아이의 삶을 아이에게 되돌려주시면 애들 공부땜에 싸울 일이 없어요.

    엄마를 위해서, 성적을 위해서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를 무서워하고, 어떻게든 다른거 하면서 피하려고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실상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온전히 즐기지도 못 해요. 마음 한켠에... 공부 해야 하는데... 아 엄마한테 혼나겠다. 식의 부담감은 없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하니까요.

  • 3. 그냥
    '16.2.17 6:45 AM (210.96.xxx.103)

    습관이나 들여주자 싶어 노력중입니다 근데 제가 게을러서...먼저 놀자하네요ㅜㅜ

  • 4. 저도
    '16.2.17 8:01 AM (14.47.xxx.73)

    아이의 미래가 두려워요.

  • 5. 동생
    '16.2.17 8:24 AM (175.214.xxx.9)

    전 아들이 중학교때 거의 반에서 꼴찌 였어요
    정말 사는낙이 없을정도로 힘들고 우울증도 왔지만 그래도
    배고프다하기전에 밥은 꼭 챙겨줬습니다.
    제가 볼때는 원글님 아이들 그냥 평범한 보통 아이들이예요
    엄마가 글로봐도 무기력하게 생활하는게 보이는데 아이들 눈에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 6. !!
    '16.2.17 8:43 AM (1.233.xxx.207)

    원글님 많이 힘드시고 지치신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070 남한테 뭘 주는게 넘 아까운 남편... 너무 치사해요 7 이게참 2016/02/26 2,758
532069 볶을래의 구부정한 자세 (하 시리즈) sh 2016/02/26 433
532068 손학규도 국민의당 가능성이 높겠네요.. 7 .... 2016/02/26 1,730
532067 더민주입당한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도 장외 필리버스터 3 좋네요 2016/02/26 1,224
532066 가는 거, 채소써는 거 다 되는 제품 하나만 살려면? 10 all-in.. 2016/02/26 1,156
532065 구안와사가 왔는데 한방병원 입원하면 좋을까요? 15 ... 2016/02/26 3,977
532064 냉동오디 1 사람 2016/02/26 488
532063 초등생 어른 샴푸 같이 쓰나요? 7 땡글이 2016/02/26 4,600
532062 솔직하게.. 먼저 챙기게 되는 자식 있으신가요? 14 자식 2016/02/26 3,898
532061 안철수 상갓집 조문간 이야기 14 ... 2016/02/26 5,328
532060 역시 제아들 입니다 ㅋㅋ 2 역시 2016/02/26 1,272
532059 과민성 장 증후군.. 빵 주식 서유럽에선 뭘 먹나요? 6 000 2016/02/26 2,542
532058 너무 행복했던 여행 2 소망 2016/02/26 1,563
532057 쾅투아네트, 조선의 쿵모,.. ㅋㅋㅋㅋㅋㅋㅋ 6 온리전 2016/02/26 1,349
532056 오늘 시그널이 밀양집단성폭행사건? 7 2016/02/26 4,383
532055 복식호흡 하는 방법 자세히 4 5555 2016/02/26 1,417
532054 올해 개봉한 귀향 검색했더니...헐 ㅋㅋ 6 다음에서 귀.. 2016/02/26 2,173
532053 김어준 파파이스 올라왔어요 4 bb 2016/02/26 1,253
532052 관계에 있어 자신이 더 큰 문제덩어리라는 것을 깨닫는 것 삶도 여행 2016/02/26 721
532051 실리콘용기 세척..어떻게 하나요? 2 여울 2016/02/26 2,309
532050 초4아이 수학 선행 안하면 후회할까요? 14 하늘구름 2016/02/26 5,175
532049 냉무 2 ... 2016/02/26 823
532048 마마보이 남편이랑 잘 살 수 있을까요 3 .. 2016/02/26 1,974
532047 초3 미술준비물 3 루루~ 2016/02/26 941
532046 사각턱... 어울리는 헤어스탈이 없어요 ㅠ 9 .. 2016/02/26 4,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