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예전에 친정에서 나물만 7-9가지 하셨어요
기억은 다 안나지만..
참 힘드셨을 듯 해요ㅠ
무콩나물, 파란나물이라고 불렀던 얼갈이배추였나,
토란대, 고사리, 가지나물, 고구마줄기, 도라지..
그 외 몇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이!.
기름에 볶지 않고 물인지 육수인지 볶고 참기름 넣어서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그릇에 하얀쌀밥 올리고
나물을 조금씩 올렸어요.
엄마가 만든 집간장에 고소한 깨 갈아 넣고
그 간장을 조금 넣어 비비면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고기 무 듬뿍 들어간 탕국도 한번씩 떠먹으면
정말 맛이 있었어요.
엄마가 연세 드시면서
제사도 줄였고 제사 준비도 줄였어요.
나물도 전 가짓수도 거의 줄이고요. 양도 당연히..
예전 맛은 볼 수 없고
결혼하다 보니 더 맛보기 힘드네요!
시댁은
제사 음식 나물 3가지 정말 소량 하거든요.
편하긴 하지만요
오늘따라 그 나물들이 다 먹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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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나물 먹고 싶네요
부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6-02-17 00:37:46
IP : 221.138.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상도
'16.2.17 12:42 AM (112.173.xxx.196)친정엄마 아직 나물을 7가지 9가지 하시는데 엄마 살아 있을 때 배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 제사나물이 아니고
'16.2.17 12:46 A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보름날먹는 묵은나물같은대요
저도 오곡밥에9가지나물 먹고싶네요3. 부
'16.2.17 12:46 AM (221.138.xxx.46)저도 그 생각 했어요.
연로하셔서.. 멀리계시기도 하고..
뵐 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요.
나물도 그렇고
장을 잘 담그시고 무말랭이와 깻잎김치도^^4. ..
'16.2.17 12:47 AM (59.20.xxx.150) - 삭제된댓글저도 건나물 먹고싶어서 잔뜩 주문했어요.
5. 부
'16.2.17 12:48 AM (221.138.xxx.46)제사에도 저리 먹어요.
말린건 아니고요.6. ...
'16.2.17 12:50 AM (211.172.xxx.248)저는 보름날 먹던 아주까리 나물이요...
7. 맞아요
'16.2.17 1:52 A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나물요리 고수분들 육수 따로 내서 쓰고 기름 잘 안쓰더라구요. 맛있긴 진짜 맛있죠. 지금 막 한 따끈따끈한 나물 한젓가락 먹음 .... 에휴 생각만 해도 침 고이네요
8. .....
'16.2.17 2:35 AM (183.99.xxx.161)무콩나물은 뭔가요?
9. ..
'16.2.17 6:26 AM (39.121.xxx.103)어제 우리집 제사였는데..
정말 제사나물 나눠드리고싶네요.10. 쭈글엄마
'16.2.17 10:45 AM (223.33.xxx.46)여기로오세요 제가해드릴께요 엄마가 돌아가시고나니까 그런음식들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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