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5살 아이 데리고 과외 불가능일까요?

..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6-02-16 23:10:01
3년간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경기도의 신도시로 거처는 정했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 여쭙니다
외국 생활 전에는 아이들을 도우미분께 맡기고 재수학원에서 수능수학 강사를 했었습니다

돌아가면 조그마한 개인이나 그룹 과외를 해 볼 생각인데요
아무래도 과외는 저녁에 해야하니 아이들이 걸려서요
중학생 대상으로 해서 9시까지 수업을 끝내고(물론 가르치는 시간동안 도우미 아주머니께 부탁드리고요) 잘때 애들 옆에 있어주는게 나을까요?
이 경우 애들이 하원하는 시간부터 제가 계속 일을 해야해서 좀 그렇네요... 정작 우리애들 공부 봐 줄 시간이 없어서요

아니면 애들 잘 준비 모두 마쳐놓고 저녁 8시정도부터 12시까지 하는게 나을까요?
요즘도 야자하죠? 야자는 의무인가요? 과외나학원 다닌다고 하면 빼주나요?

사실 저희 아이들도 외국 나와있다 가는 거라서 영어도 계속 이어주게 하기위해 제가 좀 많이 봐줘야하고 그만큼 국어 실력이 좀 뒤쳐져 있어서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을 제가 가르치고 싶습니다
큰 아이는 꾸준히 제가 지도해서 지금 미국에서는 gifted class(영재반) 이고 선생님께서 고학년이되면 영재학교 전학 고려해 보자고 하시거든요
저는 정말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잘 맞아요
내 아이는 못 가르친다는 말 많지만 제 아이 가르치면서도 내가 가르치니 참 좋다고 생각하고 아이도 아직은 좋아하구요

그런데 문제는 경제적으로 제가 일을 꼭 하긴 해야해서요
아이들 잘 때 일을 하게 되면 거의 매일 도우미이모님이 재워주시게 되는데 낮에 붙어있으니 괜찮겠죠?

3년 꼬박 붙어있다가 또 맡기고 일할생각하니 머리 아프네요
물론 완전한 워킹맘은 아니지만요...
IP : 24.99.xxx.1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16.2.16 11:22 PM (210.222.xxx.221)

    통제가 되면 가능할거고 통제 안 되시면 오히려 하기 힘드세요 입소문이 돌아요 애들이 방해한다고..
    일단 통제가 된다면 모를까 아이들 성향을 보세요

  • 2.
    '16.2.16 11:26 PM (211.245.xxx.15) - 삭제된댓글

    좀 힘들 듯 싶네요. 그런집에 제 자식 과외 안보냅니다.

  • 3.
    '16.2.16 11:26 PM (121.165.xxx.36)

    저희도 지역카페에서 소개 받아 과외를 받았는데요, 선생님은 좋은데 아이가 있어서..저희 아이가 한 번 가더니 집중 못하겠다고..솔직히 과외비가 적은 것도 아닌데 전 좀 불쾌했습니다. 그 분께는 1회치 과외비를 지불하긴 했는데 저희도 시간 버리고 귀찮기는 마찬가지였거든요. 저 나이 때 아이 통제하는 것 불가능해요. 차라리 아이를 맡기고 학원에 출강하거나, 학원이나 오피스텔 빌려서 과외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4. 절대
    '16.2.16 11:31 PM (122.43.xxx.75)

    아이들 자기들방에서 한발짝도 안나온다해도 애있음
    안보내요. 엄마신경이 어디가있을지. . .
    공부할때 집중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 5. 제인에어
    '16.2.16 11:32 PM (175.223.xxx.130)

    애들 통제보다는 일하느라 내 아이 가르칠 시간이 없는게더 걸리시는거죠?.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요. 유치원생 아이 하나 있는데 고등학생들 과외하느라 내 자식 돌봐줄 시간이 부족하지요.
    저라면 아이들과 시간 보내다가 잘 준비해두고 수업은 늦은 시간에 하겠어요.
    요즘 고등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야자를 잘 안하네요. 야자를 한다하더라도 수업을 꼭 받고 싶은 학생은 야자 빼고라도 수업받으러 오고요.
    돈버는 것도 중요하고 일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내 아이와 시간 보내는것도 중요하잖아요.
    저는 5시30분부터 수업을 하느라 아이와 같이 있을 시간이 부족해서 주중에는 이틀만 수업해요. 주말에 좀 많이 하고요. 내년에 학교 입학할땐 수업을 더 줄일 생각이예요.

  • 6. 신중하세요
    '16.2.16 11:34 PM (119.192.xxx.29)

    처음에 입소문 난 선생님 아니면 과외비 많이 받지 못해요.
    괜히 도우미 쓰느라 돈 따로 나가고 정작 원글님 아이들은 방치되는 결과가 돼요.

    지금 작은 아이보다는 큰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중요한 시기입니다.
    작은 아이는 유치원생이니 놀려도 돼요.
    큰 아이 초2가 될텐데 국어가 잘 안되는 아이라면 학교 수업에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수학도 요즘 스토리 수학이다 해서 서술형이 많이 나와서 문해력이 떨어지면 풀기 힘들어요.
    저녁에는 엄마가 숙제도 봐줘야 하고 책도 함께 읽어줘야 해요.

    어린 아이들 두고 저녁에 과외하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세요.
    수입이 적더라도 초등학생 대상인 보습학원 같은 곳에서 낮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 알아보세요.
    초등생은 일찍 끝나니 낮에 집에서 초등생 과외할 수도 있어요.
    소문나면 원글님이 작게 보습학원 차리셔도 되고요.

    중고등생 과외는 시간이 자유롭지 않으면 힘들어요.
    시간이 바뀌는 경우도 많고 주말에도 해줘야 하고요.
    시험 전이면 내 일 다 제끼고 늦게까지 과외 학생들 공부 봐줘야 해요.
    그렇게 성적 올려놓아야 입소문 나고 소개 들어와요.
    중고등생 과외는 비추천입니다.

  • 7. ...
    '16.2.16 11:36 PM (114.204.xxx.212)

    아이들이 너무 어려요 집에서 하면 신경 쓰여요
    차라리. 학생 집으로 가세요 도우미에게 맡기고요
    중학생이면 6시부터 12 시까지 주말도 해요

  • 8. 제인에어
    '16.2.16 11:39 PM (175.223.xxx.130)

    다들 애있는 집에는 과외 안보내신다고 하네요.^^
    저는 아이 3살 정도까지는 할머니가 봐주시고 방에서 수업했고요.
    조금 큰 지금은 아이를 할머니네 보내놓고 수업해요.
    10살까지는 그렇게 할 생각이예요.

    근데 주변에 보면 아이 데리고 과외하시는 분도 있고.
    저도 어려서 그런 상황의 과외선생님한테서 공부하기도 했었네요.
    아이가 있는 집이냐아니냐 보다는 가르치는 실력이 중요하고
    케이스마다 다르다고 봐요.
    수업해보신 분이니 아이들 성향과 상황. 집의 구조같은거 고려해서 결정하실 수 있을거예요.

  • 9. ᆞᆞ
    '16.2.16 11:48 PM (210.178.xxx.192)

    누가 애있는 집에 과외보냅니까? 제 자식이라면 절대 안보냅니다.

  • 10. ㅗㅗ
    '16.2.17 1:10 AM (211.36.xxx.71)

    당신 자식들을 당신조건 선생님한테 맡길지 생각해보시길

  • 11. 어휴
    '16.2.17 9:25 AM (175.119.xxx.215)

    ㅗㅗ에 당신이래..
    진짜 막 나가는 댓글 많다...
    인성과외 좀 받아야겠네..윗님

  • 12. 내돈 내고 애 보낼때는
    '16.2.17 10:23 AM (112.152.xxx.96)

    공부 시키려고 보내는거지ᆢ남의집 애들 방해받으며 편의 봐줘가며 하려고 하는건아니죠 내 아이 중요시점에5살 데리고 하는거 자체가 본인 욕심이셔요ᆢ괜히 한집다른방에서 애놔두고 그리하다가 소문만 나쁘게 나요ᆢ별로라고ᆢ그건 아니네요ᆢᆢ입소문 한번 그리나면 일일이 해명도 어렵죠

  • 13. 3살 9살 과외합니다
    '16.2.17 10:56 AM (218.147.xxx.246)

    제 아이는 학원보냅니다.
    꼬맹이는 애 아빠가 봐주기도 하고 아줌마도 계시고 그래요.

    처음에는 큰방에 애들 들어가게 해놨는데 과외학생들이랑 친해져서 요즘은 나와있기도 하나봐요
    애들자체가 시끄러운 애들 아니예요

    중요한 건 학생들이 만족하고 성적이 오르니 그 때부터는 애 있는건 문제가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처음에 우리집은 아이 있는 집이고 큰 소리는 안나지만 혹여나 애 있는게 불편하면 수업시작을 말라고해요.
    그리고 과외 시작 후 2주까지는 이유불문 환불해준다고 말해요
    뭐 그런적은 없었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14. ///
    '16.2.17 12:33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완벽한 통제가 안 되는 교습받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거고
    완벽한 통제가 될 경우는 5살 아이에게 안 좋아요.
    전에 이상행동을 하는 어린 아이를 다룬 프로가 있었는데 며칠동안 관찰 카메라로 관찰하고
    전문가가 분석한 결과가 엄마의 과외교습 때문이었어요.
    6살난 아이 엄마가 유명한 과외교습 선생님이었는데
    집에 학생들을 불러 가르쳤는데
    아이는 엄마가 집에 있으니 엄마와 너무너무 놀고 싶은데
    엄마가 수업하면 방에서 못 나오게 하고 거실에서도 조용조용 다니게 하니
    아이가 아주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어요.
    아예 엄마가 외출하고 없으면 엄마 보고 싶은 생각이 덜 한데
    손 닿을때 있는 엄마에게 아이 의지로 못 가니 애가 희망도 없고 한숨만 쉬고
    삶의 의욕을 다 잃었다고 했어요.
    대안이 돈이 들어도 교습장소를 따로 구해
    엄마가 집밖에서 교습을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집에 일거리를 가져 오지 말고.....

    한 달 뒤 다시 살펴보니 아이가 호전되고 있었어요

  • 15. ..
    '18.2.7 10:34 PM (1.241.xxx.219)

    케바케가 아니라 진짜 엄마들 아이 있는 집에 과외 꺼립니다.
    저희 아이는 같은 라인에서 수업하는 선생님께 보냈는데, 아이들 때문에 화가 나면 학생들한테도 쏟아붓고..아이들도 먹을 거 들고 왔다 갔다 하고..휴. 실력과 상관없이 소문 안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959 빅쇼트 늦게 보고 든 딴 생각 6 . . . .. 2016/02/20 1,538
529958 좋은 정신요양병원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셔요~ 4 부탁드려요 2016/02/20 882
529957 혹시...(약**가) 라고..경락 받아 보신분 계신가요? 13 .. 2016/02/20 9,407
529956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 나타나신 성모 마리아님.. 49 파티마 2016/02/20 3,513
529955 얼마전에 여기서 본 글인데(애견 관련)기사 정말 쉽게 쓰네요. .. 4 00 2016/02/20 786
529954 예비중 여자아이 학교생활 팁 5 은지 2016/02/20 1,770
529953 안철수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선언이 김경순 할머니에 .. 3 무효 2016/02/20 949
529952 무식한 질문이지만 달러는 어떻게 사나요? 3 ... 2016/02/20 1,696
529951 녹차,홍차 등 안 먹은 오래된 차들요 5 먹기엔 2016/02/20 2,350
529950 남편 다이어트 식단이요 2 .. 2016/02/20 824
529949 나이 40 중학생 아이 전문직 이혼하고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요 .. 57 이혼 2016/02/20 16,020
529948 세월호67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7 bluebe.. 2016/02/20 349
529947 결정사 상담실장과 회원이 잘되는경우있나요? 3 궁금 2016/02/20 2,965
529946 대한민국 국민의 50%는 비정상, 비상식한 사람들입니다 3 비정상 2016/02/20 1,020
529945 남자들은 치즈돈가스 좋아하나요'? 7 딸기체리망고.. 2016/02/20 1,335
529944 아침 빈 속에 먹일 시판 마시는 요거트 뭐 먹이시나요? 11 아침대용 2016/02/20 1,751
529943 시그널 같이 봐요 30 2016/02/20 3,756
529942 어제 후쿠시마에 진도 5.1의 지진이... ... 2016/02/20 898
529941 리서치전화 짜증이네요.. 6 .. 2016/02/20 1,412
529940 보테가 베네타 잘 아시는 분(제품 추천 이런 거 아님) 궁금 2016/02/20 959
529939 류준열은 택이줌한테 영원히 시달릴듯 21 ㅋㅋㅋ 2016/02/20 6,129
529938 무한도전보고 울었어요 4 바비짱 2016/02/20 5,409
529937 연애 시작할때 순서가 궁금해요 2 연애 2016/02/20 1,675
529936 눈썹 정리 뭘로하세요? 2 ㅗㅗ 2016/02/20 1,407
529935 가수 박기영 노래 정말 잘하네요!! 1 와~ 2016/02/20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