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것에 대한 단상

밤톨이 조회수 : 8,405
작성일 : 2016-02-16 20:36:28
어릴적 매우 어려웠던 적이 있는데요
가난은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무서운 거예요
겪어보지 않으면 알수 없습니다
밑에 글에 가난을 부르는 소비습관이나 사고방식은
유전되는 것이냐는 글을 읽고 문득 생각이 드네요
저는 분명히 대물림된다고 보구요
없는 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는거구나 느낀적 많아요

하지만 그것 또한 사회의 지배층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일하면 일할수록 재산이 늘어나기는 커녕 가난해지는 것도
꼭 개인적 문제라고만은 볼 수 없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12.187.xxx.4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6 8:43 PM (1.234.xxx.128)

    전 얼마전 티비에서 거의 고아로 큰 젊은 청년과 아픈 아내...그리고 두돌 정도정도된 아기를 키우며 사는 가정을 봤는데요...그 청년이 촬영하는 피디에게 원래 사는게 이렇게 힘든거냐며...피디님도 그러냐며..그 말 들으며 많이 울었네요...그 젊은이는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하는데...그래도 힘드니깐요..
    제대로된 나라라면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최소한의 안정망이란게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집이나 먹고 (산해진미를 먹는게 아니라) 또 병원..교육이요. 아까 가난한 사람들 특징에 대한 글이나 그댓글을 보고 경악해서 저두 잠깐 글써보아요...

  • 2. ㅇㅇ
    '16.2.16 8:43 PM (221.139.xxx.35) - 삭제된댓글

    일하면 일할수록 재산이 늘어나지 않고 어떻게 가난해지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집에 아픈사람이 있지 않은 다음에는 동정의 여지가 없어요.

  • 3. ...
    '16.2.16 8:44 PM (175.121.xxx.16)

    그러니까 우리 모두 부자 됩시다. ㅎㅎㅎ

  • 4. ....
    '16.2.16 8:44 PM (182.209.xxx.167)

    원인인지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난이 대물림되는 집 보면 자식한테 뭘 해주려는것보다 애들 발목 잡고 늘어지대요 .
    애는 벗어나려고 애쓰고 조금이라도 적금하면 그거 못 털어가서 안달인 . .
    고졸 직원들 주로 쓰는 직장인데 보면 너무 한다 싶은 부모 많아요 .
    어떻게든 자식한테 짐이 되려고 안하는 부모 두면 가난에서는 벗어나 어느정도는 자리잡고 사는데
    자식 발목 잡는 부모 둔 직원들은 30넘어도 자리 못잡고 알바 전전하고 자기들도 뭔가 포기하며 살아요
    제가 보기에도 저렇게 애 한테 할거면 10씩도 낳겟다 싶어요 .
    중학교때부터 알바시키고 용돈한푼 안주고 키웠으며
    어쩜 그리 바라는건 많은지 . .

  • 5. 위에
    '16.2.16 8:47 PM (125.132.xxx.241) - 삭제된댓글

    ㅇㅇ님은 무슨일 하세요? 궁금합니다

  • 6. ㅇㅇ
    '16.2.16 8:53 PM (221.139.xxx.35)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을 얘기했다고 해서 무슨일 하는지까지 고해바쳐야 하나요...
    열심히 일해서 밥먹고 살고 남 도우며 삽니다. 부모한테 물려받은거 한푼 없구요.
    며칠 전에도 저희 애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부모가 정신지체라 입성이 안좋길래 신발부터 옷, 잠바까지 두 아이거 다 사다 싹 입히고 간식비까지 다 내줬네요.
    그렇게 장애인이든지 집에 아픈사람 있는 경우야 저는 어쩔수 없다고 봐요. 그건 사회에서 어떻게든 해줘야죠. 도와줘야하고.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데 못사는 건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거기서부터는 생각차이일테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7. 다른 얘기일지 모르지만
    '16.2.16 9:03 PM (211.205.xxx.222)

    예전 러브하우스 프로그램에서 보면 가난한 집들은 다들 왜 그리 집안이 더러운지.
    물론 전후 대비를 극적으로하기 위한 연출도 있겠지만
    가난한 집은 정말 더러웠다는거.

    그리고 네팔에서 살다가온 어느 시인의 책에서도 본 글인데
    아무리 주변에 물이 넘쳐흐르는 곳에 살아도
    가난한 사람들은 씻지 않고 더럽게산다고...

  • 8. 없는집에
    '16.2.16 9:06 PM (211.36.xxx.124)

    없는집에 태어나 스카이는 아니지만 4년제 나와
    회사 들어가 결혼하고 자녀갖고 열심히 살다
    구조조정이든지 타의든 그만둬

    가장으로서 먹고 살라고 자영업하다 망하면
    본인탓이겠지만
    최소의 안전망도 없이 힘들게 사는경우

    이게 꼭 본인의 탓은 아니지 않나요?

  • 9. ..
    '16.2.16 9:09 PM (27.117.xxx.217) - 삭제된댓글

    아직 다 읽은 건 아니고 읽고 있는 중인데
    노동의 배신에서 작가가 말하죠

    가난한 사람들은 목돈이 없어서 집을 구입하거나 전세금을 구하지 못하니 매달 월세를 지출하게 되구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운동 등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니 쉽게 건강이 망가지지만 의료비가 없어 제때 치료도 받지 못하구요.
    전자렌지 등 조리 도구를 갖추지 못하니 그 때 그 때 요기하느라 식비도 수입에 비해 많이 들게 되구요.. 등등

    가난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돈이 더 많이 드는 워킹푸어가 되는 거죠

  • 10. ..
    '16.2.16 9:11 PM (27.117.xxx.217)

    아직 다 읽은 건 아니고 읽고 있는 중인데
    노동의 배신에서 작가가 말하죠

    가난한 사람들은 목돈이 없어서 집을 구입하거나 전세금을 구하지 못하니 매달 월세를 지출하게 되구요. 주거비가 비싸다보니 수입의 50%이상을 주거비.. 살기 위해 지출하게 되죠.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운동 등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니 쉽게 건강이 망가지지만 의료비가 없어 제때 치료도 받지 못하구요.
    전자렌지 등 조리 도구를 갖추지 못하니 그 때 그 때 요기하느라 식비도 수입에 비해 많이 들게 되구요.. 등등

    가난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돈이 더 많이 드는 워킹푸어가 되는 거죠

  • 11. ...
    '16.2.16 9:14 PM (211.49.xxx.190) - 삭제된댓글

    ㅇㅇ님께 묻고싶네요.
    여기가 정글도 아닌데
    경쟁에 최적화된 몇몇 아니면 제할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론 평균적인 삶도 불가능하죠.
    비정규직이 몇명이고 중위 소득이 얼마인지 아시는지.
    대학 졸업해도 정규직 되지 않는 한 서울에서 월세 내고 살기도 빡빡합니다.
    최고은을 비롯 고독사한 젊은 사람들이 게을러서라고만 생각하시는지요

  • 12. 댓글중에 반박
    '16.2.16 9:24 PM (119.207.xxx.37)

    가난이 이유가 많죠
    가난한가정에 태어나서 뛰어나지않으면 직장도 평범하거나 그보다못한 직장일 확률이높고요
    요즘 월급이적은 직장이많은데 아끼고해도 생활하기빠듯하겠죠 돈을 모아도얼마못모으죠
    아껴써도 조금씩모으는중에 소고하게 작게라도 돈이들어갈일이생기죠
    아껴쓴다는걸 기본전제로하고
    수입이많냐적냐에따라
    가정환경에따라 돈을 많이모을수도있고 적게모을수도있고그렇죠
    그리고 결혼한사람은 배우자가 어떤사람이냐에따라서
    달라져요
    한사람은 성실하고 돈알뜰히모으고해도
    한사람이 연대보증서고 연봉 담보잡히고 돈빌려주고
    옆에서 보고 귀신이 덮어씐것처럼 도저히 이해도안가고
    정신차리라해도안되고 살살달래봐도안되고
    그런경우는 어떻게말해야하나요
    집안에 꼭 아픈사람이있어야만 돈 못모으는거 이해가고
    그외에는 돈 못모으는거 이해가 안가세요?
    한사람이 아무리해도 한사람이문제가있음 어쩔수없어요 그럼 두사람다 문제라고하나요?
    집집마다 소소한사정들이있는데 그렇게이야기하시나요

  • 13. ㅇㅇ
    '16.2.16 9:25 PM (221.139.xxx.3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그것도 그사람들 탓 아닌가요?
    그게 가난한 이유라구요. 연대보증서고 담보잡히고 돈빌려주고
    그건 개인의 잘못이지 그게 사회랑 무슨상관이에요.
    평소에 어려운 사람들은 좀 도우시는 분들이 이런데 핏대세우는지 모르겠네요.
    불쾌해서 글 지웁니다. 그렇게 변명해가며 사세요.

  • 14. ㅇㅇ
    '16.2.16 9:26 PM (221.139.xxx.35)

    그러니까 그것도 그사람들 탓 아닌가요?
    그게 가난한 이유라구요. 가난한 사람 이유 있다는게 그런거예요.
    연대보증서고 담보잡히고 돈빌려주고 그건 개인의 잘못이지 그게 사회랑 무슨상관이에요.
    그렇게 날리는것까지 나라에서 돕고 잘사는 사람들이 메꿔주고 그래야하나요?
    평소에 어려운 사람들은 좀 도우시는 분들이 이런데 핏대세우는지 모르겠네요.
    불쾌해서 글 지웁니다. 그렇게 늘 변명들 해가며 사세요.

  • 15. 이해
    '16.2.16 9:28 PM (218.39.xxx.243)

    서민 가정이지만 대학졸업장을 가진 경우와 서민보다 더 가난해서 아예 학력이 낮은 사람을 비교 하면 안되요. 대졸자는 전공을 살려 뭐라도 취업하고 월급 자체가 고졸자나 단순직 근로자 보다 높은데 학력이 낮은 사람은 그런 직장에 취업할 기회 조차 없어요. 주변에서 보니까 부모가 가난해서 자식들 교육을 못 시키면 그 자녀들도 어쩔수 없이 저임금 일 밖에는 할수 없고 그러다 보면 평생 가난을 못 벗어나더라구요. 지금 어느 정도 먹고 살게 있는 분들은 부디 겸손하세요. 님들에게는 없는 살림에라도 교육비 정도는 감당해준 부모가 있기 때문이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런 부모를 못 만난 그 차이일뿐입니다. 님이 잘나서 먹고 산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 16. 원글작성자
    '16.2.16 9:42 PM (112.187.xxx.46)

    댓글들 잘 읽었어요...고맙습니다
    저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돌아가신 아버지는 정 많고 좋은 분이었고
    엄마 또한 천사같고 또한 알뜰합니다(없으니까)
    평생 좋은 옷 한벌 제대로 사본 적 없어요
    단 ..엄마가 식당에서 12시간을 일해도
    살림은 쉽사리 펴지지가 않더군요
    저 역시 직장에서 밤 늦게까지 일해도 늘 제자리..
    문득 가난의 원인은 누구에게 있는가
    냉정하게 분석해보기 시작했어요
    평생 좁은 우물 안에서 갇혀서
    떨어지는 빗물이나 받아먹는 개구리의 삶은
    이제 거부하겠어요

  • 17. 레이얼
    '16.2.16 9:49 PM (112.167.xxx.105) - 삭제된댓글

    예전에 서프라이즈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 거부(이름을 까먹었어요.)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조명했던 적이 있어요. 그의 집은 어려서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소년이 물었대요.
    우리는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건가요?
    그러자 그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우리가 가난한 건 당연한 게 아니다. 네 아버지가 부자가 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부터 소년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을 하게 되고, 전설적인 주식 투자의 대가가 되었더라는 이야기였죠.

    저 아는 지인 분도, 지지리도 가난하고 궁상 떨며 사셨던 어머니가 어느 날인가 가족 다 둘러앉아 모여있는 자리에서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물려받은 게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부자가 되자."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 뒤로 10원, 100원 아끼고 가족회의 때마다 부모님은 물론 막내둥이까지 전부 가족회의에 참석하면서 한달 지출을 어떻게 줄이고 전월 대비 이번 월 소비가 어떤지 분석하면서
    줄일 거 줄이고 옷도 하나 안 사입고 맛난 거 하나 안 사먹고 그렇게 꼬박 10년 사시더니. 목표대로 "이제는 궁상 떨지 않아도 될 정도로 먹고 살 만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는 끌어올렸어요.

    결국 구조적인 문제가 50%라면 나머지 50%는 인간의 의지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 18. 원글작성자
    '16.2.16 9:50 PM (112.187.xxx.46)

    아 그리고 죄송하지만
    O O님? 가난의 사연(?!)은 님이 상상할수조차 없이
    매우 다양하니까 앞으로는 어디 가서 그런말 하면 돌맴매맞아요

  • 19. 레이얼
    '16.2.16 9:50 PM (112.167.xxx.105)

    예전에 서프라이즈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 거부(이름을 까먹었어요.)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조명했던 적이 있어요. 그의 집은 어려서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소년이 물었대요.
    우리는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건가요?
    그러자 그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우리가 가난한 건 당연한 게 아니다. 네 아버지가 부자가 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부터 소년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자각 내지 의지)을 하게 되고, 전설적인 주식 투자의 대가가 되었더라는 이야기였죠.

    저 아는 지인 분도, 지지리도 가난하고 궁상 떨며 사셨던 어머니가 어느 날인가 가족 다 둘러앉아 모여있는 자리에서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물려받은 게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부자가 되자."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 뒤로 10원, 100원 아끼고 가족회의 때마다 부모님은 물론 막내둥이까지 전부 가족회의에 참석하면서 한달 지출을 어떻게 줄이고 전월 대비 이번 월 소비가 어떤지 분석하면서
    줄일 거 줄이고 옷도 하나 안 사입고 맛난 거 하나 안 사먹고 그렇게 꼬박 10년 사시더니. 목표대로 "이제는 궁상 떨지 않아도 될 정도로 먹고 살 만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는 끌어올렸어요.

    결국 구조적인 문제가 50%라면 나머지 50%는 인간의 의지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 20. 저도 가난한 집 딸입니다.
    '16.2.16 9:54 PM (124.49.xxx.92)

    가난이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면
    모든 나라의 가난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야하는데
    나라마다 다 다르잖아요.

    개인적인 면도 존재하지만
    가난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기때문에
    국가가 복지라는 이름으로 부양해야 하는 거고
    그 최소한의 안전망을 위해 우리는 세금이란걸 내는거겠지요.

    위에 ㅇㅇ님이 누가 보증 서라고 했냐..그러니 개인문제다 라기고 했는데
    보증이라는 이상한 제도..
    그리고 최소한의 생계비도 보장하지 않고 압류하는 제도는
    우리 사회의 문제인거지
    다른 나라도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진 않는 것 같습니다.

  • 21. 우연
    '16.2.16 9:55 PM (125.132.xxx.241) - 삭제된댓글

    물론 개인의 노력은 반드시 해야하고 인정받아야지요.
    하지만 이걸 알아야해요.
    태어나보니 아프리카 어느 빈국인 것과 태어나보니 스웨덴이에요.
    이거 어떻게 개인힘으로 극복하나요?.
    내가 잘 사는 건 사회의 구성원 덕이고요.그 역도 마찬가지 원리가 작동해요.

  • 22. 레이얼
    '16.2.16 9:57 PM (112.167.xxx.105)

    음... 아프리카에서도 잘 사는 사람이 있을테고, 부자인 사람이 있을 거예요. 제 아무리 스웨덴이라 할지라도 가난한 사람은 있더군요. 사회안전망 물론 매우 중요하죠. 그러나 어느 시대에든, 그것을 반드시 뚫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

  • 23. 뚫고 나가는 사람은
    '16.2.16 10:05 P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

    극소수이죠.
    그걸 보면서 너는 왜 저렇게 못하냐 해서는 안되지 않나요?
    사회적으로 가난해도 그걸 대물림 하지 않을 수 있는 안전망이 반드시 필요한 거 같아요.
    최소한의 생활은 할 수 있고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는 정도요.

    비정상회담에서 누군가가 유럽과 한국을 비교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유럽은 문제가 생기면 거리에 나가서 시위를 하는데 한국인들 개인의 탓으로 돌린다고요.

  • 24. **
    '16.2.16 10:06 PM (211.52.xxx.97)

    레이얼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원글님 oo님에게 돌맴매 맞는다고 하시는 거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oo님이 연대보증서고 담보 잡히고 돈빌려주는거 개인탓이라고 했고,
    지운 글에서는 제 기억으로는 돈을 벌면 벌수록 가난해지단는 것을 이해 못한다고 했는데 그게 어디 돌맹이 맞을 의견인가요?

  • 25. 계층이동
    '16.2.16 10:11 PM (61.77.xxx.249)

    고착화 된 사회에서 계층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분명 특출난 사람입니다 비범한 머리나 외모 또는자신의 상황에 대한 인지 해야될 행동과 하지않아야될 행동에 대한 판단력 이런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동을 하는거죠
    고로 특출한 능력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태어난대로 교육받은대로 살게끔되어있어요 내가 노력해서 주어진것이 아니라 그냥 태어나자마자 주어진 환경인거죠

  • 26. 레이얼님
    '16.2.16 10:13 PM (125.132.xxx.241) - 삭제된댓글

    그 뚫고 나가는 극소수의 사람들이나 혹은 물려받은 부유함이든간에
    마찬가지예요. 내가 찍어낸 돈이 아닌 한
    내 손에 쥔 돈에는 다른 사람의 눈물과 땀이 깃들어있어요.

  • 27. **님께
    '16.2.16 10:19 PM (112.187.xxx.46)

    가난의 원인은
    연대보증이나 돈 떼이는것만 있는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지만
    가난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구요
    그들이 게을러서 가난한건가요?
    세금? 낼거 다 냅니다
    ...바로 우리 부모님들 이야기예요
    이해를 못하시더라도
    남의 나라 사람 보듯하지는 마시길

  • 28. 이해
    '16.2.16 10:29 PM (218.39.xxx.243)

    우연님 말씀에 동의해요 출발점이 다른다는것을 인정해야 해요. 아이큐150이상으로 태어난 사람은 좋은 직업 가질 확률이 더 높고 지능이 좀 떨어지게 태어나면 저임금노동자로 살게 되겠죠. 그러면 그 사람이 노력해도 평생 가난할거구요. 특출나게 인물 좋은 연예인들 그 인물로 큰 돈을 벌어들이는데 그 인물 가지고 태어난게 자신의 노력인가요?

  • 29. **
    '16.2.16 10:34 PM (112.173.xxx.198)

    가난은 늘 개인의 잘못으로 인식되었던게
    아닌가 싶어요.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때입니다
    유럽처럼 최소한의 소득이 보장되는 시기가
    우리에게도 올까요
    게으르고 모자란 사람도 최소한의 의식주가
    해결되면서 행복해져야 할 권리가 있어요.

  • 30. **
    '16.2.16 10:39 PM (211.52.xxx.9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원글님은 부모님께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하시는데 가난하시다는 거네요.
    저희 부모님도 하루에 3시간 일하시고 120 버세요.
    저희가 말려도 삼남매가 용돈 100 드리고 노령연금, 국민연금 60만원 나오는데도 지금도 일하세요.
    일하는게 즐겁다구요. 평생 험한 일만 하셨어요.
    포장마차, 경비원, 청소, 휴게소 허드렛일, 조경일 등등
    평생 남 원망 한번 안하시고 사회탓 안하시고 정말 부지런하게 성실하게 사셨어요.
    지금은 두분 힘만으로 25평짜리 빌라에서 가.난.하.지. 않.게. 사세요.
    뭐 자가용 없고 매년 해외여행 못가셔서 가난하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원글님 눈높이에서 가난하다고
    생각되는 저희 부모님은 적어도 남탓 사회탓은 안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저희 3남매도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립해서 가.난.하.지 않게 살고 있답니다.
    그 안에는 저희가 보증서지 않고 크게 아픈 사람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 31. **
    '16.2.16 10:41 PM (211.52.xxx.97) - 삭제된댓글

    참 하루 3시간 일하시는거 건물 청소하시네요.
    제 건물. 아무리 말려도 소일거리라고 하십니다.

  • 32. 존심
    '16.2.16 10:47 PM (39.7.xxx.150)

    기본소득제가 작동하는데는 일하기싫어하는 사람들의 역할도순기능으로 작동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일하기 싫어서 기본소득에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때문에 일을하려는 사람들은 제대로된 노동의댓가를 받는 것이지요
    왜냐 일자리에 대한 경쟁이 약화되는 것이지요
    역설적이지만 노는 것도 분명히 역할이 있다는것이지요
    덴마크나 필란드 스위스 등도 분명히 기본소득으롴 인해
    놀고먹는 사람이 늘어나서 국가발전에 저해가 된다ㅡㄴ 명제에 대한 연구 없이 기본소득제를 도입할까요

  • 33. 아이고
    '16.2.16 11:44 PM (61.199.xxx.16) - 삭제된댓글

    정말 운없이 사는 사람 못보고 사는 사람들마냥 가난을 오로지 개인의 무능함으로만 치부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몸이 불구고 돈 뜯어가는 가족있고, 날 지킬 힘없는 사람들
    또 교육 못받아서 어찌 살아야할지 모르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태반이에요. 자신의 불운에 벗어나는 사람들이 대단한거죠.

  • 34. 에곰
    '16.2.16 11:52 PM (126.11.xxx.132)

    우린 남편이 그래요. 나는 돈이 생기면 어떻게든 저금 하려고 하는데 남편은 어떻게든 쓰려고만 하니 저도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 35. ????
    '16.2.16 11:58 PM (112.171.xxx.9)

    아웃라이어 오래된책이지만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알바하면서 수능공부해서 대학갔는데
    그냥 보통의집 만 되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삶 살텐데 한이 많이 되어요
    물론 지금 취직도 결혼도 잘해서 살찌 넉넉한?
    중산층 되었지만 그건 정말 대학때 간간히 도와주시고
    막학년때 취업올인할수 있게 생활비대주신 한친척분 덕이었어요
    가난한 제가 그직장이라도 못들어갔음 지금 남편이랑 결혼할때도 반대심했을테니 정말 친척분이 주신 청년수당덕에 저는 극빈층 탈출한거에요..

    가난한사람이든 중산층 이상이든 실수해요 가난한사람은 실수하면 끝장이고 세컨찬스없는데
    부자는 실수해도 얼마든 찬스가 다시 부모의해 주어지고
    나락으로 빠지지 않죠

    부자들은 교육 잘받아 긍정적이고 상처없어 사회성좋고 실수 덜하는 측면있고요

  • 36. ????
    '16.2.17 12:02 AM (112.171.xxx.9)

    물론 상처없는삶 힘들지 않은 삶 없지만
    확실히 차원이 달라요..
    잘살다 가난해져보니 느껴지더군요 사는세상이 달라지는걸

    물론 가난한데 돈안아껴쓰고 소비못줄이고 그런사람 많은데..저희엄마도 그랬고..

    근데 똑같이 소비못줄이고 수입보다 지출많아도
    부모가 도와주니 잘살고
    나락빠지는일 절대없더군요

  • 37.
    '16.2.17 1:11 P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

    어릴때 저희 집은 가난했어요
    엄마가 죽도록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지금은 넉넉해요

    물론 정말 벗어날수 없는 가난에 갖힌 사람도 있어요. 집에 병자가 있거나 등등...
    근데 제 생각에 이 세상의 가난 또는 흙수저 불평은 자기 절제가 되지 않아서에요.
    남들 다 하는 여행. 남들 먹는거. 남들 입는거. 남들 하는 취미. 귀찮아서 돈으로. 이런것들이 결국 가난을 만드는거죠.
    돈이 없는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백원짜리 하나라도 아까워 할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그걸 비참하다 생각하지 않은 수 있는 강인함도 있어야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64 아들....게임이 문제네요 4 거짓말 2016/02/17 1,626
528263 무선키보드,마우스 호환이 다되나요? 급질! 6 궁금이 2016/02/17 962
528262 '좀 저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거 있으세요? 9 살아보니 2016/02/17 3,221
528261 층간소음에 적반하장 13 이사가고파 2016/02/17 2,160
528260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근육이 미친듯이 아프기도 하나요? ㅠ 2 ........ 2016/02/17 880
528259 배고파요.. 1 ㅡㅡ 2016/02/17 1,035
528258 누구한테도 말 안했는데 전 제가 자랑스러워요 7 창피하지만 2016/02/17 3,165
528257 맨발의 아기, 이럴 땐 어떻게 하시겠어요? 35 망설이다가 2016/02/17 4,931
528256 남편의외박(조언을구합니다) 14 안녕 2016/02/17 3,474
528255 5월말 미국대학 졸업에 가려고 했더니만 24 호텔 매진 2016/02/17 3,441
528254 자식이 뭔지 삶이 뭔지요? 5 어찌살아야 2016/02/17 2,633
528253 잠은 다 잤네요ㅜ 2 괜한 짓을 .. 2016/02/17 1,439
528252 치매전 증세 뭐였나요? 14 어르신들 2016/02/17 5,251
528251 방에서 티비볼려고 32인치 샀는데 좀 크네요.. 6 dd 2016/02/17 1,222
528250 곤지암 리조트 갈건데요. 1 수뽀리맘 2016/02/17 944
528249 남편 핸드폰으로 방금 이런 문자가 왔어요. 40 아내 2016/02/17 22,363
528248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빠 친구께서 주례를 서주세요 3 호잇 2016/02/17 2,010
528247 귀찮으시겠지만 옷 한번만 봐주세요.. 28 ^^ 2016/02/17 3,715
528246 달지 않으면서 맛있는 간식 뭐 있을까요? 9 간식 2016/02/17 2,493
528245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모습 보이고 싶어하나요? 2 .. 2016/02/17 847
528244 거위털이불을 사려면 어디서 사야하나요? 2 부탁 2016/02/17 1,030
528243 치매 시어머니와 살기 53 동거 2016/02/17 15,788
528242 살면서 가장훌륭한생각이라고생각되는것 과 가장 불쌍한생각 더러운생.. 아이린뚱둥 2016/02/17 687
528241 추합 안되신분들 2차정시가 있는거 아시는지.. 5 정시 2016/02/17 2,592
528240 딱 5키로 찌고 싶어요 .. 18 종이인간 2016/02/17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