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은 어떤 사이?

쐬주반병 조회수 : 6,467
작성일 : 2016-02-16 11:24:30
대화하는 둘은 어떤 사이일까요?

A: 나 배고파. 
B: 근데?
A: 스파게티 해달라구. 
B: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어떤걸로?(여기서 어떤 것이란, 토마토냐 크림소스냐 알리올리오냐입니다)
A: ㅋㅋ 해줄꺼야? 그럼 난 크림소스! 
B: 알았어. 기다려.
30분 후.......
B:다 됐어. 
A:음 맛있네. 지난번 보다 더 맛있는데?
B:왜 그런지 알아? 지난번 보다 면을 좀 오래 삶았거든. 푹 익은 면이 좋다면서?
A:ㅋㅋ 응. 난 면이 덜 익은 것처럼 끊어지는 면은 별로더라. 맛있네.

겉절이를 하려고 할 때.
B: (씻어 놓은 봄동을 보면서) 겉절이 할꺼야?
A: 응.
A: (양념 섞다 말고) 근데, 겉절이에 기름이 들어가나?
B: (거실에서 TV보면서 빨래를 개는 중) 당연히 들어가야지. 지난번에도 물어보더니. 
A: 그렇구나..

제육볶음을 맛 보더니.
A: 간이 어때?
B: 난 좀 싱거운 듯 해. 맛 있는데? 양념에 뭐 넣었어?
A: 맞춰봐. 
B: 음...사과랑 양파 갈아 넣었는데? 이번에는 생강도 넣었네? 맛있어. 다 먹고 김치랑 밥은 내가 볶을게.

둘의 대화가 어떤가요? 어떤 사이 같은가요? 

오늘도 맛이 웃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IP : 115.86.xxx.7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6 11:26 AM (119.64.xxx.147)

    모자사이요 우리 아들이랑 비슷하네요 ..

  • 2. 연인?
    '16.2.16 11:27 AM (117.111.xxx.217)

    오래된 연인??

  • 3. ....
    '16.2.16 11:27 AM (183.99.xxx.161)

    부부사이??

  • 4. ㅁㅁ
    '16.2.16 11:29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제딸과 저 사이

  • 5. jeniffer
    '16.2.16 11:29 AM (110.9.xxx.230)

    모녀사이?

  • 6. 커플
    '16.2.16 11:30 AM (115.90.xxx.59)

    A여자B남자

  • 7. 원글님
    '16.2.16 11:30 AM (110.9.xxx.230)

    답 주세요. 궁금해요.

  • 8. ....
    '16.2.16 11:30 AM (112.220.xxx.102)

    부부사이222
    남편분이 한요리하시는듯 ㅋ

  • 9. ...
    '16.2.16 11:32 AM (218.236.xxx.94)

    엄마와 딸

  • 10. 아니겠지요ㅋ
    '16.2.16 11:34 A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a 시모님
    b 남편

  • 11. ㅇㅇ
    '16.2.16 11:34 AM (203.106.xxx.143)

    저하고 먹는데 관심많은 우리 큰딸하고 하는 대화 같아요.

  • 12. 첩질
    '16.2.16 11:34 AM (14.63.xxx.241)

    상간녀와 상간남

  • 13.
    '16.2.16 11:34 AM (125.176.xxx.59)

    엄마랑 아들 - 저랑 8살 아들 얘기랑 비슷해요.
    아니면 한쪽이 요리잘하는 신혼부부??

  • 14. ㅎㅎ
    '16.2.16 11:36 AM (112.164.xxx.44)

    A 요리에 눈뜨기 시작한 아들 혹은 딸?
    B 엄마

  • 15. 신혼부부
    '16.2.16 11:36 AM (211.230.xxx.117)

    A 아내
    B 남편
    남편이 한요리함

  • 16. ㅋㅋㅋㅋㅋㅋ
    '16.2.16 11:39 AM (110.8.xxx.3)

    문제 낸거 보면 아들과 엄마 ...
    부부사이에 스파게티 정도는 게시판에 문제 낼 정도는 아니잖아요
    저희집도 남편 큰딸보다 초딩 아들이 요리 더 잘하고 관심도 많아서 이야기가 되요
    나머지 두명은 먹을 줄만 알고 관심도 없어요

  • 17. 모자간
    '16.2.16 11:42 AM (1.246.xxx.75)

    우리집 중2아들과 저의 대화

    근데 원글님이 올리신 글을 보면
    A:일반적인 한국 사회에선 전혀 요리하는게 어울리지 않는 자
    B:엄마or아내??

  • 18.
    '16.2.16 11:45 AM (153.135.xxx.22)

    부부같은데요?

  • 19. ..,
    '16.2.16 11:49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모자사이~
    13살 우리 아들과 저의 대화 같아요^^
    남편은 저렇게 다정하지 않아요.
    그냥 "맛있네"로 끝나지요
    음식 만들때도 남편은 관심 없음
    아들은 옆에 와서 물어보고 도와주고 그래요

  • 20. ㅇㄲ
    '16.2.16 11:51 AM (121.186.xxx.126)

    부부사이 처럼 다정한 엄마와 아들

  • 21. ㅁㅁ
    '16.2.16 11:5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글말미에 즐거운하루 보내라하신거보니
    오늘 답 듣긴 그른듯 ㅠㅠ

  • 22. 쐬주반병
    '16.2.16 11:53 AM (115.86.xxx.72)

    댓글이 많네요....상간녀와 상간남이라는 댓글에 엄청 웃었습니다.
    저와 아들의 대화입니다.
    겨울 방학에는 스키장에서 살고, 여름 방학에는 자전거 타고 국토 종주하고,
    학기 중에는 낚시도 다니고, 게임을 아주 많이 하면서 지내는...공부만 빼고 다른 것은 다 잘하는 아들입니다.
    제가 바쁘다보니, 밥솥에 밥이 없을 때도 있는데, 밥도 하고 반찬도 해서 저한테 배달도 해 줍니다.
    개지 못한 옷들이 있으면, 쉬엄 쉬엄 개기도 하고, 설거지 해 달라면 설거지도 해주고.
    정말 공부 빼고는 참 괜찮은 놈인데...이 놈이 올해 고 3이라는 것이지요ㅠㅠ(남들은 대학생으로 알아요)
    공부에 대한 욕심을 엄마인 제가 버리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는 더 세상을 즐기고 있네요ㅠㅠ
    모나지 않은 성격과 밝은 웃음 건강한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23. 남편과 아내
    '16.2.16 11:54 AM (211.202.xxx.200)

    오십대언저리의 남편들이 요즘 저렇게 한다고 하네요.
    살기위한 몸부림?

  • 24. ...
    '16.2.16 11:54 AM (115.143.xxx.186)

    부부 아니에요?
    우리집 상황 비슷햐요
    A 가 남자

  • 25. ....
    '16.2.16 11:55 AM (175.113.xxx.238)

    중간에 상간녀와 상간남은 진짜 웃겼어요..ㅋㅋㅋㅋ 그냥 봐도 가족간의 대화같아요...ㅋㅋ

  • 26. ㅇㅇ
    '16.2.16 12:02 PM (211.237.xxx.105)

    전 딱 우리딸하고 내 대화같다라고 느꼈는데
    아들이라니 반전이네요 ㅎㅎ

  • 27. ㅇㅇ
    '16.2.16 12:03 PM (175.193.xxx.172)

    원글님^^ 넘 귀엽고 대견한 예비고3 아드님이네요
    사회생활 100프로 잘 헤쳐나갈 것 같구요
    사실 저도 자기주관 너무너무?ㅠㅠ 뚜렷한 예비고3 있어요
    남들은 뭔 걱정이냐하는데 원글님이나 저나 휴~~~
    그냥 냅둘까요?
    저도 야단치다가도 아들과 얘기하다보면 피식피식 웃어요
    좀 전에도 귀에는 이어셋 꽂고 눈으로는 스토쿠하면서 어슬렁대다 방에 들어가네요 ㅎㅎ

  • 28. 맞췄네요.
    '16.2.16 12:07 PM (125.132.xxx.108)

    저희 집 모자도 그렇게 살아요.

  • 29. ㅜ ㅜ
    '16.2.16 12:12 PM (14.47.xxx.73) - 삭제된댓글

    우리랑 너무 다르네요

    스파게티 해줘
    니가 해먹어

  • 30. 너무~
    '16.2.16 12:39 P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희 아들도 올해 고3인데....
    뭐든 단답형으로 대답해요.
    살가운 아드님~ 부럽기만 합니다.

  • 31. ...
    '16.2.16 12:51 PM (211.172.xxx.248)

    사업하면 성공하겠어요.

  • 32. 냥이냥냥
    '16.2.16 1:16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ㅋㅋ 그럼 A가 원글님이고 B가 아드님이란 말씀인가요?
    엄마한테 스파게티도 만들어 주고 대박이네요~

  • 33. ....
    '16.2.16 2:48 PM (14.32.xxx.169)

    부부요. 저랑 남편이 하는 대화 비슷하네요.

  • 34. ...
    '16.2.16 3:51 PM (182.212.xxx.129) - 삭제된댓글

    징그럽소~
    제목부터..
    어떤 댓글을 바라고 제목을 그리 올렸는지.. 참

  • 35. ...
    '16.2.16 4:00 PM (182.212.xxx.129)

    어떤 댓글을 원하시고 이런 제목을 다셨는지?
    엄마 마인드가 징그럽소

  • 36. 그러게요
    '16.2.16 4:33 PM (58.29.xxx.7)

    아들을 연인처럼 대하는 엄마같아요...

  • 37. 공부욕심
    '16.2.16 6:36 PM (110.70.xxx.224)

    공부욕심 버리신 비법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363 남편 너무 먹어대는데 돼지엄마 19:12:17 78
1666362 세상은 요지경 1 ..,.. 19:09:29 196
1666361 탄핵인용이 반드시 되어서 사형이 되어야함.반드시..반드시 7 ㅇㅇ 19:07:48 260
1666360 00도시라 무시했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 2 ㅇㅇ 19:05:30 288
1666359 부페 좀 가볼라고 하니 다 예약풀이네요. 1 어우 19:02:59 352
1666358 30세 세후250만원 남자 결혼할수있을까요 6 결혼 19:02:54 462
1666357 스카이 간호대와 지방 수의대 5 진로 19:01:37 468
1666356 [펌] 유재석, 이례적인 시국 언급.."마음 답답한 현.. 4 123 19:00:30 1,166
1666355 청년들 스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하네요. 5 468 18:59:05 464
1666354 zgm shopping카드 ..... 18:57:16 66
1666353 애가 재수까지 하고도 대학에 다 떨어졌는데 집들이가 하고 싶을까.. 9 18:51:47 1,274
1666352 간호대나오면 진로가 7 ㄴㅇㅎㄷ 18:45:19 671
1666351 생각이 복잡해 쇼트랙 영상 보다 빡치다, 빵터짐ㅋ 어이 18:44:28 450
1666350 기업한테 고소당하면 어떻게 되나요? 1 걱정 18:42:18 486
1666349 저 많은 시민들이 양곡법 찬성해 왔다? 15 헛다리 18:37:51 1,731
1666348 동네 쬐마난 커피집에서 꽃미남들이 8 놀람 18:36:43 1,365
1666347 윤석열 내란수괴] 국민의 힘은 극우아니고 극일입니다. 4 윤석열 파면.. 18:35:53 450
1666346 퀵배달 기사님과의 통화 ㅠㅠ 14 .. 18:34:17 2,497
1666345 아이폰 16 프로 구매 8 새폰 18:27:26 478
1666344 오징어볶음은 어떻게 데우세요? 2 18:26:25 476
1666343 시민들이 남태령에 보낸 난방버스들 21 감동.감도유.. 18:23:49 3,481
1666342 극우라고 부르지도 말아요.밀정이나 친일파라고 불러요 13 우리 18:23:10 631
1666341 국민의 힘이 국민의 짐에서 국민의 적이 됐다네요 9 18:22:10 890
1666340 자꾸 글 썼다 지우는 계모님아 8 나 참 18:21:20 1,004
1666339 남태령의 전사들 글 영감알바니 모이 주지 맙시다. 2 ******.. 18:20:08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