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옷 위에 아이 옷 두는 것ㅡ절대 안되는 일인가요?
아침에 아이가 후다닥 제가 잤던 방으로 들어오더니 도로 눕대요. 곧이어 아이 아빠가 '할머니한테 혼나서 그렇치?'하는 말을 했고요.
내용인 즉슨 전날 지독한 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인 아이가 벗어 놓은 옷을 걸어 둘데가 없으니까, 의자 팔걸이에 걸어 둔 아빠 옷 위에 본인 옷을 놓았나 봅니다.
아침에 시어머니가 보시곤 자는 아이 옆에서 가정교육 운운하시시며 혼자 말씀을 하셨구요. 참고로 어머니 잔소리가 다소 심하십니다.
듣다못해 아이가 제가 잤던 방으로 들어 온 것 같은데, 어머니 말씀이 ㅡ 어찌 아버지 옷 위에 아이 옷을 두게 키웠느냐, 가정교육이 문제다, 늦어서 고칠 수도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가르켜라, 어릴 때 아버지한테 하는 말버릇보고 알아 봤다, 아비는 직장생활로 바쁘고 가정교육은 어미책임이니 너가 잘 가르처라... 등등 말씀하셨어요.
몇일 동안 떠오를 때마다 생각해 봤는데, 아이가 잘 한 일은 아니지만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참고로 아이는 대학생이고 문제가 있다면 고치려고 합니다.
1. 아뇨
'16.2.15 9:15 PM (219.240.xxx.37)그 할머니도 참,,,
2. dd
'16.2.15 9:18 PM (180.230.xxx.54)할머니 유난
3. dd
'16.2.15 9:18 PM (180.230.xxx.54)혹시 그림자 밞았다고 야단치지는 않던가요?
4. 아이고...
'16.2.15 9:21 PM (39.121.xxx.103)그 연세분들은 남편,아들이 하늘인줄 알고 사신분들이셔서
정말 이런건 답답하니 말이 안통하죠.
요즘은 하늘같은 아빠가 아니라 친구같은 아빠가 훨씬 교육적으로도 집안에서도 좋다는걸
모르시는 분들이니까요.
그거랑 버릇이랑 무슨 상관이라고..
암튼..몰라도 너무 모르는 노인분들이 계세요.
본인이 저래봤자..며느리도 본인이랑 멀어지고..
손주들도 멀어지고..결국 본인손해인건데..
그래도 좋은 남편,아빠시네요^^
같이 덩달아 혼내는 아빠아니고 친구같은 아빠 멋져요~5. ㅗㅗ
'16.2.15 9:22 PM (211.36.xxx.71)웬일이니.....헐...할망구 ...
6. .......
'16.2.15 9:25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혹시 전원주 할머니 친구신가요?
아들 속옷 개놓은거 위에 며느리 속옷 올려놓은거 보고 화가나서 발로 차버리고 싶다고 TV에서 그러더만7. T
'16.2.15 9:25 PM (125.149.xxx.1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어머니 일등.
적수가 없네요.8. ....
'16.2.15 9:30 PM (221.157.xxx.127)옷만들어 지어입던시절도 아니고 철철이 사입는 옷이 뭐라고~예전에야 옷이 중요했죠 옷 구겨지면 다림질도 힘들고 세탁도 힘들고 외출시 입을옷 딱한벌시대 ㅎ 요즘옷이 구겨지길하나 드라이 맡기면되고 못입고살던시대적 아버지 단벌외출복이 중요하던 그 버릇이 남으셨나봐요 ㅎㅎ
9. 어휴
'16.2.15 9:33 PM (59.6.xxx.5) - 삭제된댓글별 말도 안되는. .
10. 헐~
'16.2.15 9:34 PM (218.236.xxx.244)늙은이 노망났나...ㅡㅡ;;;;
11. ...
'16.2.15 9:37 PM (223.62.xxx.65)경상도 출신 엄마
남녀 빨래도 각각
갤때 위에 여아 옷 올리면 난리
남자빨래 넘어가도 난리.
심지어 수건으로 여자 성기쪽은 닦아도 안되고
늘 축축하게 속옷입은 기억
그렇다고 남자들이 뭐 대단하지도 않아요.12. 아파트에는 어찌 산답니까?
'16.2.15 10:17 PM (61.106.xxx.214)소중한 아드님 위로 온갖 종류의 인간은 물론이고 강아지까지 뛰어다는데가 아파트인데?
13. 헉
'16.2.15 10:21 PM (122.44.xxx.36)요즘 세상에 그런 시어머니가 계신가요?
경상도시댁?
집에 가시라고 문열어드리고 싶네요14. 지금20세기?
'16.2.15 10:30 PM (119.64.xxx.55)와우!~~
15. 예전
'16.2.15 10:35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친구네 오빠옷(장남) 위에 친구옷을 무심코 올려놨다가 친구네 할머니에게 불호령과 함께 등짝과 머리통을 맞았다고 들었어요.
근데 이건 지역문제가 아닌듯하고(그 집안은 다른곳이었음) 그냥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여인네들이 우기며 내려오는 미신 같아요. 그딴걸로 운운하는 가장교육은 개뿔. 요즘 세상에 그런짓하면 미친사람 소리나 들을꺼에요.16. 예전
'16.2.15 10:35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16.2.15 10:35 PM (112.150.175.220)삭제
친구네 오빠옷(장남) 위에 친구옷을 무심코 올려놨다가 친구네 할머니에게 불호령과 함께 등짝과 머리통을 맞았다고 들었어요.
근데 이건 지역문제가 아닌듯하고(그 집안은 다른곳이었음) 그냥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여인네들이 우기며 내려오는 미신 같아요. 그딴걸로 운운하는 가정교육은 개뿔. 요즘 세상에 그런짓하면 미친사람 소리나 들을꺼에요.17. 예전
'16.2.15 10:36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친구네 오빠옷(장남) 위에 친구옷을 무심코 올려놨다가 친구네 할머니에게 불호령과 함께 등짝과 머리통을 맞았다고 들었어요.
근데 이건 지역문제가 아닌듯하고(그 집안은 다른곳이었음) 그냥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여인네들이 우기며 내려오는 미신 같아요. 그딴걸로 운운하는 가정교육은 개뿔. 요즘 세상에 그런짓하면 미친사람 소리나 들을꺼에요.18. ㅇ
'16.2.15 10:49 PM (211.36.xxx.124)아휴 고지식한 할머니네요ㅡㅡ
19. 무식
'16.2.15 10:52 PM (218.237.xxx.135)담번엔 보란듯이 남편옷위로 산더미를 만드세요.
별...
결국 며느리 혼낼려고 노인네가 꺼리를 만드네요.20. 00
'16.2.15 11:07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평생 그렇게 사셨겠죠.
그 귀한 아들 덕 좀 보셨는지 묻고 싶네요.21. 타임머신
'16.2.15 11:25 PM (218.39.xxx.35)타고 조선시대로 간 느낌...
아우 싫어라~22. ㅅㄷᆞ
'16.2.15 11:59 PM (1.239.xxx.51)듣기만해도 짜증나...
23. an
'16.2.16 12:17 AM (118.43.xxx.18)50중반인 저도 어렸을때 아버지 주무시는 머리위로 지나가면 혼났어요. 아침에 여자가 물건사러 가면 재수없다고 했었지요.
나이든 사람 생각 바꾸기가 어디 쉽나요?24. ..
'16.2.16 12:50 AM (112.149.xxx.183)가정교육???? 저 조부 때부터 서울토박이고 사십대 중반이건만 원글에 나온 그런 얘기나 교육은 들어본 적도 교육 받은 적도 없;;; 솔직히 이런 말 그렇지만 역시 시골 무지랭이 것들은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밖엔 안듬..
25. 헐
'16.2.16 5:36 AM (222.239.xxx.49)세탁기는 어떻게 돌리신데요?
26. 싱글
'16.2.16 7:59 AM (223.62.xxx.172)저 엄격한 가부장제에어 커온 딸인데요
할머니 말씀이 이해가 돼요ㅠ
댓글보고 더 놀라네요;;;
그걸로계속 문제삼으면 좀 심하다했겠지만
지나가는 잔소리한번쯤은 할수있다보여요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 가장이잖아요
사람에따라 기본적인 존중 이라고 생각할수도있는문제라고생각해요27. 윗댓글
'16.2.16 8:37 AM (223.62.xxx.11)진짜 빵터지네요ㅋㅋ
28. ...
'16.2.16 10:46 AM (1.229.xxx.93) - 삭제된댓글벼르고 있다가
한껀 걸리니 터져서 말씀하신듯
애기 대학생이래서 놀랬어요
저는 또 무슨 초등학생얘기하는줄...
그래도 아이가 착하네요
속상하다고 암말않고 들어오고...
요즘애들은 할머니도 우습게 아는애들 태반인데 말이지요29. ...
'16.2.16 10:46 AM (1.229.xxx.93)벼르고 있다가
한껀 걸리니 터져서 말씀하신듯
애기 대학생이래서 놀랬어요
가정교육어쩌고 하길래
저는 또 무슨 초등학생얘기하는줄...
그래도 아이가 착하네요
속상하다고 암말않고 들어오고...
요즘애들은 할머니도 우습게 아는애들 태반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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