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캐롤 보신 분 계세요?

쭈니 조회수 : 2,715
작성일 : 2016-02-15 20:04:46
전 영화관에서 볼 때... 아무거나 안보고 취향에 맞는거 골라 보는편인데요.
캐롤이란 영화 봤는데 느낌이 왜이리 아련 할까요.
케이트 브란쳇... 참 분위기 좋고 연기도 잘하네요.
패션도 빈티지느낌으로 보는 재미도 있고 좀 다른 느낌의 사랑이네요.
거의 영화 내릴때라 볼 곳이 적긴한데 시간되면 한번 보세요.
IP : 211.202.xxx.2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봤어요
    '16.2.15 8:09 PM (110.70.xxx.2) - 삭제된댓글

    발렌타인이라 골랐는데 좋더라구요..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보이더군요~ 특히 테레즈의 감정선 표현! 남편이랑 동성과 사랑 할수 있겠냐는 대화로 이어져 주변 베프들 한명씩 짝지워보고 ㅎㅎ 결론은 저희 둘다 사랑(결혼)할수 있다 구요.. 전 남편이 여자였다면 이라고 생각하니 더 생각할것도 없이 어쩔수 없는 일이구나 싶더라구요~

  • 2. 평론가
    '16.2.15 8:27 PM (175.223.xxx.220)

    평론가들 호평받은 영화는 취향안맞게 난해한 경우가 많던데,
    이 영화는 재밌게 봤네요.
    색감이나 분위기도 예쁘고 너무 감정과도하지도 않고 은은하니 좋았어요.
    음악도 너무 좋고.. 최근 몇년간 봤던 멜로물중 가장 맘에 들어요

    잔잔하고 감성적인 영화 좋아하시고 동성애에 특별한 반감이 없다면
    강추입니다

  • 3. 쭈니
    '16.2.15 8:29 PM (211.202.xxx.209)

    전 나이 조금 드니깐 사랑이 꼭 정해진것만이 아니라 다양성이 인정 되요. 영화보면 어쩜 저렇게 끌리고 사랑할까....
    섬세한 두 사람의 연기가 돋보였어요. 저도 사랑이 느껴질정도로.
    마지막 엔딩... 서로의 사랑을 획인하는 눈빛... 오래 맘에 남네요.

  • 4. 알리자린
    '16.2.15 8:54 PM (49.1.xxx.83)

    저도 그 마지막 앤딩 장면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
    테레즈가 결국 모임장소를 찾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에서
    제가 다 안도감이 느껴지고,
    특히, 테레즈를 바라보는 캐롤의 눈과 표정이...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멜로영화를 본 느낌이였어요.

  • 5. !!
    '16.2.15 9:03 PM (222.99.xxx.17)

    동성애 이야기라 불편하면 어떤가 했는데 굉장히 절제되어있고 아름답게 그려졌어요. 고급스런 영화. 잘 만들었어요.

  • 6. ...BUT
    '16.2.15 9:05 PM (211.36.xxx.71)

    원작에 너무 못미쳐요...

  • 7. ㅜㅜ
    '16.2.15 9:05 PM (58.234.xxx.185)

    넘 좋았어요
    후유증...

  • 8. 쭈니
    '16.2.15 9:22 PM (211.202.xxx.209)

    원작이 있었군요.
    원작 이상가는 영화는 거의 없는듯해요.
    요즘은 이런 영화가 너무 없어요. 혼자 보기 좋은 영화예요.

  • 9. 저는
    '16.2.15 9:32 PM (221.155.xxx.204)

    별로였어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그냥 남녀, 사람대 사람의 사랑 얘기라고 생각해도
    둘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 묘사가 너무 부족하던데요. 첫눈에 반한 감정도 포착을 못하겠고.
    이 영화가 특별한건 여자와 여자라는것..?
    그냥 멋부린 영화라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케이트 블란쳇이야 그 자체로 완벽했지만요.
    하여튼 아주아주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10. 쭈니
    '16.2.15 10:30 PM (211.202.xxx.209)

    저도 첨엔 좀 지루하더라구요.
    케이트블란쳇의 블루 재스민도 좋았는데...
    케이트.. 스타일이 좋아요.

  • 11. 원작
    '16.2.16 12:38 AM (59.14.xxx.80)

    전 원작보다 영화가 더 좋더라구요.
    일단 원작보다 영화속 두 배우의 느낌이 더 좋아요.

    케이트 블란쳇 지적이고 우아한 느낌이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고, (다시 태어나면 이런 느낌이고 싶네요 ㅠㅠ)
    테레즈도 원작에서는 좀 사랑에 물불안가리는 어린애같은 느낌인데,
    역할을 맡은 배우가 원래 느낌이 내성적이지만 강단있어보여서 그런지 더 좋았어요.

    영화는 또 은근히 그려내는 사랑에 빠진 느낌 그런게 좋았어요.
    처음에 같이 차타고 슬쩍슬쩍 쳐다보고 그러는거요.
    대학시절에 좋아했던 사람 생각나더라구요. 지금도 같이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 옆에 있지만,
    그땐의 그런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다 슬쩍 뒷모습만 보여도 좋고,
    나 좋다고 쫓아다니던 사람이 어디가자고 하는건 넘 귀찮았는데,
    그 사람이 슬쩍 뭐라도 물어보거나 부탁하면 어찌나 설랬떤지..ㅎㅎ

    위에 첫눈에 반한 감정 잘 모르겠다는데,
    제가 그때 그 사람한테도 어느날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듯이 좋아졌던 경험이 있어서, 전 이해가 가요.
    어느순간 군중속에서 갑자기 그사람만 보이기 시작하고, 그사람만 찾기 시작하고..

    아뭏든 동성끼리 사랑을 다루긴 했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다 똑같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899 왜 마음이 괴롭죠..인생이 1 2016/02/16 1,186
527898 전신마취후 사랑니 발치 12 사랑니 2016/02/16 5,515
527897 졸업때 담임선생님 선물 안 하면 예의없는걸까요? 2 궁금 2016/02/16 1,467
527896 항공권 일년후꺼 예매 가능한거에요? 2 ... 2016/02/16 1,523
527895 [사설]개성공단 자금 북핵유입 증거 없다니 우롱하는 건가 3 2016/02/16 632
527894 유치원생이 되니까 열감기 걸려도 하루 앓고 나니 낫네요 1 호오 2016/02/16 677
527893 올해 왜 독감이 많은건가요?... 3 ㅇㅇ 2016/02/16 2,113
527892 우리 집에 가자. 영화 귀향 후기 18 귀향 2016/02/16 3,660
527891 개성공단 임금 ..노무현 때 2천만불 ,이명박근혜 5억2천만불 .. 1 금호마을 2016/02/16 1,086
527890 이정도면 잘차려준거 아닌가요? 62 아침상 2016/02/16 16,000
527889 코난 한국방문의 열광적인 환영과 코난쇼 제작진들 세월호 추모공간.. 4 ... 2016/02/16 1,656
527888 최근 주택담보대출 받으신분 계실까요?이자가 어느 정도인가요 5 .. 2016/02/16 1,586
527887 결정사 다니는 친구가 말하는 평범 조건 10프로 조건이래요 13 ... 2016/02/16 17,530
527886 포카디온이란 영양제 아세요? .. 2016/02/16 1,192
527885 5촌당숙의 빙모상.. 15 .... 2016/02/16 3,675
527884 국가검진으로 유방암검사시 1 ^^ 2016/02/16 1,455
527883 싱크대 스텐개수대 1 ... 2016/02/16 1,473
527882 왼쪽 옆구리 뒤쪽 통증 19 아고 2016/02/16 19,638
527881 고양이 중성화 후 점액질변볼때 어찌해야하나요 5 고양이 2016/02/16 1,940
527880 오늘 이케아다녀왔어요 10 이케아 2016/02/15 3,622
527879 백지영 좋아요.. 2 ., 2016/02/15 1,763
527878 브랜드옷...할인 많이 하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4 의류 2016/02/15 2,869
527877 태국식비데vs 기계식비데 13 ㅇㅇㅇ 2016/02/15 3,481
527876 아버지 환갑 때 갈 호텔부페 추천 부탁드려요 7 pq 2016/02/15 2,578
527875 안녕하세요에 나오는 반품 중독 아내.. -.- 16 ... 2016/02/15 2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