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2 올라가는데, 보통 이맘때 남자아이들 집보다 친구들과 더 어울리기 좋아하지 않나요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매일, 주말에도 가족들과 지내요
원래 내성적이고 친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두명은 있었는데
중학교 입학하면서 서울에서 이곳 지방으로 이사를 오기도 해서 적응하는데 힘들었겠지만
제가 보기엔 지속적으로 사귀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서너명 집에도 오고, 몇명 다른 아이 집에 가기도 했는데(게임을 매개로)
계속적으로 이어지지를 않네요
본인은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체험활동 갈때도 혼자 가고
혼자 점심 먹고, 혼자 와요...
전화오는 친구도, 같이 노는 친구도 한명 없이 오로지 집에 있고, 학원에도 특별한 친구가 없고
4살 어린 남동생이랑 게임도 하고 둘이 제일 친해요
남동생은 친구도 많고 활발해요. 놀이터가서도 놀고, 학교에서도 놀다 오고...
좀 지나면 잘 사귀려나요
공부 잘 하는 것보다(공부를 또 잘하는 건 아니구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중학생씩이나 됐는데 친구관계를 부모가 도와주기도 그렇고
제가 직장 다니다 보니 그런 부분이 신경 쓰여요
뭘 도와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