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터교육 개강이 있어 갔더니 이미 마감되어 안된다고 다음에 하라더군요
분명 이전에 문의 때는 그냥 와도 된다고 해서 갔는데 이번에 조기마감 되었다고..
애 보는 일 힘들어 누가 하겠나 싶던데 여자들 나이 들어 마땅히 할일 없어
그거라도 해보겠다고 자격증 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다른 곳도 알아보니 거기도 마감.
다음 개강까지는 한달도 더 기다려야 하는데
과연 베이비시터가 직업으로써 생명력이 길까 걱정도 되고
하루종일 말할 동료 하나 없이 혼자서 아이 보는 일 행여나 우울증 오지나 않을지..
옛날에 출산하고 혼자 애 보고 있으니 6개월 쯤 육아 우울증 오던데
지금이야 시간제 시터라도 있으니 애 맡기고 엄마들 자기 활동들도 하지만
그때만 해도 그런게 없었죠.
들일은 해도 애는 안본다고 할 정도로 애 보는 일이 힘들다던데
그냥 다른 일 할까 고민스럽네요
예순살 다 되어가는 지인이 한집에서 오후 몇시간 파트로만 오래 했는데
그집에서 둘째도 봐 달라고 했다는 걸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사람 구해라고 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그러니 겁도 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