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여아입니다.
직장 다니는 관계로 방학 내내 아이가 혼자 집에 있었어요.
이제 다 커서 괜찮은 나이다 생각했는데,퇴행을 하는지 부쩍 엄마를 많이 찾아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외롭고 힘들답니다. 학원을 차라리 많이 돌렸으면 괜찮은데
학원을 거부해서 안 보냈더니 이런 부작용이 있네요.
또 2주의 긴봄방학이 시작됐네요. 또 다시 고행이 시작됐다고 하네요...
어렸을때는 차차리 봐주시는 분이라도 있었죠....이건 온전히 혼자서 감당해야되니 더 힘든가봅니다.
친구들도 짬짬히 잘 만나고 노는데도 그래도 외롭나봐요...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이럴때 재미있는 책이라도 실컷 쌓아놓고 읽으라 하려구요.
고전류나 명작류는 너무 싫어합니다. 잔잔한 류의 책을 좋아해요.
최근에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는 자기 인생책이라고 좋아하더군요.
이런류의 책 중 추천해 주실만한게 있나요?
워킹맘이 이제 긴터널 지나왔다 생각했는데, 끝이 없네요...방학은 정말 워킹맘에겐 잔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