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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내내 식구들 밥하느라..짜증 났어요.

밥순이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16-02-15 08:03:07

남편이 집에서 먹는 밥을 좋아해요.

그래서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음 외식 안 해요.

저도  하자고 하기도 미안하고..

집에서 밥도 머슴밥으로 퍼주고...

남편이 밖에서 일하며 제때 잘 못 먹고 하니 집밥에 대한 집착이 커졌어요.

덩치도 95KG, 180CM..입니다.


주중엔 아이들의 학원이 있다보니 집에서 주로밥을 먹어야하는 상황이 많고..

저도 외식 안 해서 좋고, 시켜먹지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주말 외식 하자하면 싫어하는 표정이 딱..나와요.

그러니 저도 눈치가 보여서..돈을 못 벌어 그런지..ㅜㅜ

어제는 다들 텔레비젼 앞에 앉아있고 전 주방에서 음식준비하고...기분이 나빴어요.


저녁먹자~~하고 불렀는데, 식탁에 차려진 것이 별로 없으니

다시 가서 텔레비젼 보더라고요.

전 수저놓고,반찬놓고..하는 것 도와달라는 의미로 일찍 불렀는데,

남편도 이것까지 보고 가자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하니까 더 화가 나서,

내가 혼자 맨날 치우고,밥해대고, 먹고,치우고, 먹고,치우고...짜증난다라고 했어요.

도와주는 사람 없이..

그랬더니 초등 6,초3,6살짜리 모두 얼음이 되고, 남편도 제가 한 말에 기분이 나빴는지 수저를 들지 않더라고요.

저 혼자 보란듯이 먹었습니다^^

예의상 남편에게 왜 안먹냐고 물어보니,

제가 한 말이 남편을 향해서 한 말이냐고 묻더라공..

모두에게 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아이들에게 엄마 도와주라고 하지 않았냐고 한 소리 합니다..


남편은 꼭 그럽니다.

아이들을 자주 시켜요. 본인은 쇼파와 한 몸이 되어 누워있고 앉아있고...

어제도 아마 동선이 식탁, 소파, 담배피러 나갈 땐 분리수거 하나 들고..분리수거 핑계로 나가고,

밥먹고 바로 소파에 드러눕고, 침대에 눕고...

그리고 애들 시키랍니다.  본인은 하지도 않으면서..애들 시키라고..어짜피 공부도 안 하는데 왜 안시키냐고..


이런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진짜 애들때문에 의리로 사는 것 같네요. 시간이 갈 수록....





IP : 125.181.xxx.19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하셨어요
    '16.2.15 8:12 A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남편포함 애들이 님이 밥 안해주면 어디서 따뜻한 밥에 김치라도 내식구들 먹으라고 누가 매번 내주겠어요^^옛말에 엄마없는 자식이 젤 불쌍하게 큰데요.
    요즘 이혼가정 많아서 아이들이 혹시 어느 친구든 먹니 안먹니 안물어 보고 친구들 집에 데려오면 무조건 밥때가 되었으면 반찬 없어도 애방에다가 상 들여보내고 먹여요. 과자니 빵,음료수만 들여보내기가 그렇더라고요.

  • 2. ㅇㅇ
    '16.2.15 8:15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각자 집마다 다 사정이 다르겠지요. 전업주무면 본인 업무이니 되도록 요령껏 하세요.
    주말에 먹을거나 치울거 평일에 좀 미리미리 해놓고..
    남편입장에선 돈도 내가 벌어다줘 집안일도 같이 해줘 그럼 난 뭐냐 이럴수도 있어요.
    밥 차려놓았는데 안나오면 짜증나는건 저도 마찬가지..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느릿느릿 나오는듯..;;
    요즘 머리를 좀 써서 주말엔 밥을 좀 덜 줘요.
    그럼 배고파서인지 다음끼니에 후딱 나와서 먹더라고요.

  • 3. ㅇㅇ
    '16.2.15 8:15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각자 집마다 다 사정이 다르겠지요. 전업주부면 본인 업무이니 되도록 요령껏 하세요.
    주말에 먹을거나 치울거 평일에 좀 미리미리 해놓고..
    남편입장에선 돈도 내가 벌어다줘 집안일도 같이 해줘 그럼 난 뭐냐 이럴수도 있어요.
    밥 차려놓았는데 안나오면 짜증나는건 저도 마찬가지..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느릿느릿 나오는듯..;;
    요즘 머리를 좀 써서 주말엔 밥을 좀 덜 줘요.
    그럼 배고파서인지 다음끼니에 후딱 나와서 먹더라고요.

  • 4. ㅇㅇ
    '16.2.15 8:16 AM (211.237.xxx.105)

    각자 집마다 다 사정이 다르겠지요. 전업주부면 본인 업무이니 되도록 요령껏 하세요.
    주말에 먹을거나 치울거 평일에 좀 미리미리 해놓고..
    남편입장에선 돈도 내가 벌어다줘 집안일도 같이 해줘 그럼 난 뭐냐 이럴수도 있어요.

    밥 차려놓았는데 안나오면 짜증나는건 저도 마찬가지..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느릿느릿 나오는듯..;;
    요즘 머리를 좀 써서 주말엔 밥을 좀 덜 줘요.
    그럼 배고파서인지 다음끼니에 후딱 나와서 먹더라고요.

  • 5. ㄷㅇㄷ
    '16.2.15 8:17 AM (114.200.xxx.216)

    전업인데 님남편정도면 준수..

  • 6. ㄷㅇㄷ
    '16.2.15 8:18 AM (114.200.xxx.216)

    맞벌이인데도 이런경우가 적지않다는..

  • 7. ..
    '16.2.15 8:2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에 대한 기대를 안해야 내맘이 편합니다.
    담배를 집안에서 안피는 것이 고마울 정도로...
    주중에 주말 메뉴 생각하고 준비했다가 주말에 손님치르듯 하세요.
    그럼 즐거운 맘이 들지 않을까요?
    색다른것 준비도 하고, 세끼 다 남편이 좋아하는 것 해줄 필요 없어요.
    남편 좋아하는 음식 한끼, 애들 좋아하는 음식 한끼, 원글님이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한끼.
    오전 오후 간식은 손 많이 안가는 인스턴트 음식으로... 만두 찐것, 호빵, 군고구마, 오징어 구운것 등등
    남편 손 가까운데 위 간식들 다 준비한 쟁반 올려두고 투명인간 취급.

  • 8. ..
    '16.2.15 8:27 AM (118.220.xxx.76)

    불러서 수저 놓으라고 하시고 반찬도 식탁위에 놓으라고 하세요. 그정도는 아이들에게 시키셔도 됩니다. 지금부터 습관 들이셔야해요. 그리고 밥 먹고 난 후에 밥그릇 설거지 통에 넣는 것도 잊지 말고 시키시구요.
    남편은...이해해 주세요. 어쩌겠어요. 싸움만 날텐데...

  • 9.
    '16.2.15 8:43 AM (124.49.xxx.162)

    아이들도 셋이고 한끼 정도는 외식도 좋은데..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메뉴를 바꿔보시고 초등학생들은 수저라도 놓으라고 시키세요.

  • 10. ㅇㅇㅇ
    '16.2.15 8:45 AM (210.205.xxx.184)

    평일에 주말동안 먹을 음식을 미리 장만해놓고
    데우고 차리기만 하면 좀 편해요
    식사준비에 15분 정도만 소요되게 미리 준비해둬요
    카레 찌개 고기 등등 다 미리 조리해서 냉장고에
    대기시켜놔요
    냄비채로 냉장고에 넣어놓은거 가스불에 올리고
    수저놓고 물꺼냐놓고 반찬 몇개 놓고 밥퍼고 그 사이에
    데워진 냄비 통으로 식탁에 올리거나 그릇에 나눠담고
    부릅니다

    저는 자랄때 엄마가 밥차리면서 짜증내는게
    참 싫었어요
    밥 먹기 한참 전에 불러서 수저꺼내라 반찬놔라
    물꺼내라 등등 ㅜㅜㅜㅜㅜㅜ

    (나쁜딸은 아닙니다 설거지는 제가 거의 했어요)

    그냥 마음편하게 먹고 싶었는데 매번 눈치보고
    긴장해야하니까 식사에 대한 고마움도 희석되었구요
    꼭 부르는 타이밍도 주말 저녁 tv 딱 하이라이트 시간

    어린 마음이었지만 이왕하는 일 왜 꼭 온 가족을
    달달 볶는건지 이해가 안 되었어요

    그래서 전 결혼하고 밥차릴때 무조건 제일 첫 순서가
    식탁에 수저랑 물컵부터 셋팅합니다
    그 담에 요리해요( 요리도 미리 한번에 여러가지로
    해놓는 편이에요 찌개나 국은 한번에 두세개씩 끓여놔요)
    내가 음식 다 하고 식구들 오라고 하면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희생 아니쟎아요
    누군가 한 사람은 식사를 챙겨야하고
    그게 엄마 일이니까 다른 가족들은 기분좋고
    행복한 심정으로 부엌에서 나는 소라와 냄새를
    즐기면 좋쟎아요

  • 11. 저도 님처럼
    '16.2.15 8:51 AM (39.119.xxx.130)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들었던 적이 많아 주말에 부탁도 해 보고,눈치것 요령도피우고 한끼는 외식도 하고 그랬는데
    결론은 마음을 바꿔 주말요리로 가족들 따뜻한 집밥 먹인다 생각하고, 지친남편 쉬게 해준다 생각하세요.

    주말에 혼자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쉬운건 아니지만 밑반찬 신경스지말고 닭볶음탕,볶음밥,카레, ,,, 등등 메인으로 대치할 수있는것도 요령이구요.


    주말지나면 주부들은 내시간도 있으니. .

    저는 요리배운게 도움이 많이 되어서 요리의 즐거운도 알게되었어요.

  • 12. ..
    '16.2.15 8:55 AM (180.229.xxx.230)

    평일에 시간이 나면 쉬시고 주말엔 밥해주세요 ^^
    윗분말처럼 미리 손질 다해놓고 주말만이라도 맛난거먹음
    가족들이 행복하죠.
    쉬운일 아니니 생색내면서 해주시고
    가끔 꺼내먹도록만 해놓고 외출도하세요

  • 13. ,,,,
    '16.2.15 9:28 AM (220.127.xxx.3)

    남편분이 밖에서 밥을 제때 못드실 경우가 많다면서요. 집밥 좋아하시고.
    그럼 주말에 집에서 쉬는데 집밥 드시고 싶겠죠.
    원글님은 일주일 내내 밥을 해야하니 짜증스럽겠지만 주중에 아이들과 한두번 외식하세요.
    요령있게 맞춰주셔야지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초6이면 다 컸어요. 엄마 거들라고 하세요. 남자애든 여자애든 시키세요.
    수저 놓고 밥그릇 국그릇 챙기고 반찬 놓고 하는 거 가르치세요.

  • 14.
    '16.2.15 9:35 AM (223.62.xxx.75)

    초등학교 6학년 정도면 엄마 도와야죠
    저 살림 밑천 같은 딸 아니었고 막내딸이었고 자식한테 돈 아낌 없이 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집안일 많이 도왔어요

    엄마가 저녁 차리면 행주로 식탁 닦고 수저랑 젓가락 놓고 엄마가 밥이나 국 떠 주면 옮겨서 식탁에 놓고
    언니 오빠 나 셋이 엄마 도와 설겆이 한 적도 엄청 많고
    한 5,6학년 정도부터 그랬어요 우리 엄마 전업주부고

    엄마가 전업주부라고 해서 엄마만 살림을 다하는 건 좀 그렇죠
    자식이라도 같이 사는 가족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도움은 되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 15. 일하는
    '16.2.15 9:38 AM (203.226.xxx.7)

    일하는 아빠보단 집안일 우선순위는 초등애들이라 생각해요.
    식사 준비에 애들 하나씩 열할 줘서 시키세요.
    아빠는 가장으로서 경제활동하잖아요

  • 16. ...
    '16.2.15 9:49 AM (183.98.xxx.95)

    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는 에세이가 있어요
    저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이 주는 느낌이 있지요
    남편이 일하러 나가는 지겨움이 있다면
    전업주부에게는 밥상을 차려내야하는 지겨움이 있겠지요
    그렇다고 남편이 내내 짜증을 내거나 엄마가 짜증을 내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 17. ㅉㅉ
    '16.2.15 9:49 AM (211.244.xxx.52)

    밖에서 일하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는 남편한테 집밥해주는게 그리 억울한가요?님 남편도 돈버는거 도와주는 사람없어 짜증날겁니다.밥차리는건 윗글들처럼 애들한테 도우라고 하세요.

  • 18. 전업이면
    '16.2.15 9:52 AM (61.82.xxx.167)

    전업이면 어쩔수 없죠. 윗분들 말대로 원글님이 요령껏 하세요.
    주말엔 한그릇 음식을 하세요. 볶음밥이나 카레 재료 금요일쯤 미리 준비 하시고요.
    불고기 미리 양념 해 놓으시면 밥만하면 불고기 덮밥되고요,
    아침은 간단히 토스트에 계란 정도 먹이세요.
    맛 없다 이거 밖에 없냐 타박하면 더 잘할 생각 마시고, 내 능력이 여기까지다 하고 마세요.
    남자들도 생활비 모자란다고 돈 더 벌어다 줄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여자들이 알아서 아껴써야죠?
    남자들도 마찬가지예요. 반찬이 부실하다고 여자들이 매 끼니때 마다 고기 반찬 새반찬 해댈수 없어요.
    알아서 아껴(?) 먹거나, 대충 먹으라 하세요

  • 19. 저는
    '16.2.15 10:05 AM (175.118.xxx.94)

    저는 집밥이싫어요
    집밥자체가없어졌음좋겠어요
    냉장고 가스렌지없는세상 꿈꿉니다

  • 20. 휴우
    '16.2.15 10:18 AM (49.169.xxx.8)

    글만 읽어도 제가 밥한 것처럼 힘드네요 너무 너무 고생하셨어요
    매끼 같은 반찬 먹는 거 아니면 밥상 차리는 거 정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요

    전 이번 주말 이틀동안 외출이 많아 거의 외식이요 딱 한끼 ... 그것도 아침에 핫케이크 해먹었어요

    5끼를 밖에서 해결하는데 정말 그것도 힘들었네요
    남편이 외식은 좋아하지만 비싼 것은 엄청 싫어해요
    분식집 메뉴를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ㅠ ㅠ

    사는 게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 반복이네요

  • 21. 평일에 쉬세요
    '16.2.15 10:25 AM (122.35.xxx.146)

    외식하고 매식하고 인스턴트 두끼먹고
    내맘대로 편하게 편하게
    주말에 삼식이 하구요 ㅠㅠ

  • 22. ㅎㅎ
    '16.2.15 12:12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아니 뭐 전업은 인간도 아닌가? 저 일하는 미혼인데 솔직히 전업이라고 주말 내내 밥해야 된다는 거 자체가 어이없는 생각 같아요 돈 버는 거 당연히 힘들지만 밥만 일주일 내내 해야하는 사람도 힘든거 마찬가지죠 주말에 한 두끼정도는 나가서 사먹을 수도 있는거지 밥밥 하면서 누워있는 사람 꼴보기 싫을 듯

    그리고 저 위 엄마의 희생 댓글 무섭네요 왜 그 희생을 엄마보고만 하라는건지... 엄마가 밥상 차릴 때 말하기전에 수저 세팅하고 물 따르면 되겠구만

  • 23. 동지여 지못미
    '16.2.15 12:53 PM (14.52.xxx.93)

    일단 원글님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위로부터 건네고....
    아니 저 위 댓글 중에 엄마가 밥차리는게 희생이 아니라니요....암만 전업 역시 직업으로 생각하라지만 저런 상황에서 휴일도 없이 밥해대는게 당연하단 말씀같아 무척 기분이 안좋습니다.
    한 사람이 총대 매고 장보기부터 냉장고 관리, 반찬 마련, 밥차리기, 치우기....뒤돌아서면 또 간식에 또 밥시간....숨이 턱턱 막히고 정말로 미추어버리겠어요.
    똑같은 남편 만나봐요...진짜 사람 좀 살려줘요.
    저 역시 애 둘에 남편보다 더 버는 직장인인데도 여자라서, 니가 더 잘하지 않냐는 이유로 퇴근하면 반찬하고 국끓여서 밥차리고 주말에도 내내 밥차리는 사람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여섯끼 전부 집에서 차려 먹었어요.ㅠㅠ 아침은 계란, 과일에 토스트지만 그거라고 뿅 하고 나타나서 저절로 차려지나요?
    저는 이 원글님 너무 불쌍하고 감정이입 되네요. 제 남편도 자린고비에 외식은 질색이라 놀러나갔다가도 집에 가서 '간단히' 먹어야하는 사람입니다. '간단히'가 면식 등이 가능하단 얘기지 반찬이 다섯개는 깔려야 되요..
    한번은 작정하고 몇가지 풀만 가지고 차려줬더니 참치캔 찾아서 따고 저녁 내내 짜증.... 일하는 마누라라고 밥먹은 그릇만 자기가 설거지해주는게 아주 큰 집안일이에요.
    이집 남편이랑 똑같이 밥먹으라고 부를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소파에서 휴대폰 보는 인간입니다. ㅆㅂㄹ하고 다 엎어버리고 나가고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애들때문에 참습니다.
    그노무 밥 밥 밥...!!! 댓글 쓰면서도 홧병날거 같음.

  • 24. ㄱㄱ
    '16.2.15 12:56 PM (49.171.xxx.62)

    남편몸매가 울집남자와 비슷하시네요
    꼭두새벽부터 밥을 외치는 ㅠㅠ
    코스트코 반조리 사놔요 한끼정도는 자기들끼리 해먹게
    귀찮으면 국도 안끓이고
    배째라요
    외식싫으면 포장이라도 해와서 앵겨요

  • 25. 본인이
    '16.2.15 1:22 PM (184.175.xxx.35)

    하루세끼 밥차려보면 밥때 와서 숟가락놓는거 하나라도 도와야겠단 생각들죠.
    밥차린다는게 단순히 밥만 차리나요. 그전에 온갖 재료다듬기 준비 중간중간 설거지 먹고나서 설거지 돌아서면 또 밥먹을시간...진짜 주말저녁쯤되면 손이 퉁퉁불고 아파요.
    전업이 당연히 밥 하죠. 누가 안하나요. 그래도 엄마 아내혼자 왠종일 부엌에서 동동거리면 와서 수저라도 놓고 번갈아 설거지라도 해주는게 인지상정이죠. 저래 키운자식들 아무 소용 없어요. 사실 제일문제는 남편이고요. 그어미가 아마 저래 키웠겠죠.
    저희집은 밥차릴때 거의 다되면 남편이 와서 그릇 나르는거라도 돕구요 아이불러 수저놓는거 시킵니다.(물론 주말 얘기에요)
    원글님 남편이 안되면 아이들이라도 교육시키세요.

  • 26. 참...
    '16.2.16 1:13 PM (121.175.xxx.150)

    이 글이 단순히 집밥 차려주기 싫다고 읽히다니 난독증인지...
    엄마 아내혼자 왠종일 부엌에서 동동거리면 와서 수저라도 놓고 번갈아 설거지라도 해주는게 인지상정이죠.222222

    그리고 아버지로서 자식 교육은 안하나요. 입만 나불대면서 시키는 건 교육이 아니죠.
    텔레비전만 보고 있다 차려준 밥만 먹고는 다시 텔레비전 앞에 가서 드러누워있는 아버지 보면서 애들이 뭘 배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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