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넘어 초보운전..... 공포 극복하신분들?

초보운전 조회수 : 7,078
작성일 : 2016-02-15 06:29:30
운전에 관심도 없었는데 애 커가다 보니 필요하기도 하고 더 늙기전에 나중에 후회 할지 모르니 따두자 해서
40중반에 면허를 쉽지 않게 땄습니다

남편이 동승해서 길 알려주면 고속도로도 타고 장거리 2~3시간도 여러차례 했고 (아직 그외 사람하곤 시도 않 해봄) 
혼자서는 동네주변 20분거리까진 별 두려움 없이 잘 다니는데 그 이상 멀리는 아직 전혀 엄두가 않 나요 ㅠ.ㅠ
특히 두려운건 길찾기 네비가 알려줘도 운전에 집중하기도 버거운지라 혼자선 아직 무서워요.
이런저런 여러가지 상황들에 혼자 대처할 자신도 없고....
운전에 큰 욕심이 없긴 여전하지만 그래도 동네나 돌아다니자고 딴건 아닌데 곧 멀리까지 혼자운전 시도를 해야할터인데
생각 하면 한숨부터.....

제 올케는 초보시절 좌우회전을 제대로 빨리 못해 친구랑 약속 장소도 바꾼적 있고
누구랑 밖에서 만나도 집에 돌아갈 생각에 심난해서 놀지도 못했다던데....

저도 언젠가 옛날 얘기 할때가 올까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용기나 조언 좀 주세요~~~~!


IP : 188.154.xxx.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습
    '16.2.15 6:42 AM (122.35.xxx.146)

    전 어릴때 면허땄구요
    네비없던 시절에 면허땄는데요

    집이 교외쪽이라 무작정 나갔다가
    집에 올때는 표지판보고 무작정 가면서 집찾아 왔어요
    (집이 서울이면 서울..만 보고 옴 ㅎㅎ)

    그렇게 몇달을 하니 목적지를 정해 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 버스코스를 운전해서 다녀봤어요

    그러고나니 자신이 붙어서
    생전 처음가는곳을 가보고 싶더라고요

    처음에 썼듯이 저때는 네비가 없어서
    저는 네이버지도 길찾기 써서
    경로를 꼼꼼히 여러번 읽어보고 메모했어요
    가다가 아니면 뭐, 원래 하던데로 돌아온다며 ㅋㅋ

  • 2. 예습
    '16.2.15 6:49 AM (122.35.xxx.146)

    운전이 서투를땐 길이 한가한 시간에
    넉넉히 시간여유를 갖고요
    타인동승아닌 혼자 다니는게 좋은듯요

    네비적응은..가까운 아는길 갈때도 네비 틀었어요
    님이 평소 가시는 가까운 목적지를 가는 방법을
    한번 적어보거나 떠올려 보세요
    무슨사거리에서 좌회전 한골목지나 우회전 요렇게..
    출발전에 네비로 찍어 경로 전체를 보고요
    집에서 틈날때 지도프로그램들로도 보시고,
    가까운 목적지를 가는 여러방법들을 직접 다니시는것도 도움되더라고요

    이렇게 한번 쭉 훑고 출발..
    신호대기때 앞으로 갈 경로 미리 봐두는것도 좋고요

  • 3. 예습
    '16.2.15 6:54 AM (122.35.xxx.146)

    그리고 타인동승 당분간 하실 생각을 마세요
    타인동승 가볍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네비가 익숙하고 라디오 한귀로 흘릴정도래도
    타인동승은 쉽잖아요

    아무래도 누가 타면 운전집중력 떨어지고요
    운전미숙인데 만약에 사고라도 나면
    이후 처리과정에서 지인도 님도 서로 불편해져요

  • 4. ......
    '16.2.15 7:14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님 정도면 운전공포는 없는거 같은데요..ㅡㅡ

  • 5. ..
    '16.2.15 7:20 AM (119.199.xxx.219) - 삭제된댓글

    혼자서20분정도면 잘하시는거에요.
    운전좋아하는사람 아닌사람 알아보는게 저도 초보때는
    어디가면 집에 올생각에 걱정만땅이었는데 아는사람은 초보때 어디간다는사람 다 태워주더라구요.운전이 그리 재미있다면서..저는 운전한지 16년되었는데 아직도 고속도로 잘 못타고 10시10분 운전대잡고 정자세로 운전해요.
    ㅎ도움은 못 드리고....안전운전하세요^^

  • 6. ..
    '16.2.15 7:2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아는길 수십번 가보고, 모르는 곳 갈때는 검색하고 미리 길을 예습하고 혼자 가보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윗님이 아주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네요.
    제가 다 감사!^^

  • 7. ^^
    '16.2.15 7:23 AM (99.137.xxx.126)

    그정도면 잘 하시는거 아닌가요? 근데 확실히 하니깐 늘긴 하더라구요. 저야말로 진짜 운전 못할 줄 알았는데.. 여행하면서 고속도로 하루에 7시간씩 해보니 동네 운전이 갑자기 쉬워지더라구요. 아직 잘 못했요 주차도 버벅되고.. 그래도 더 늘겠지 생각하고 있어요.

  • 8. 연습만이 살길
    '16.2.15 7:28 AM (218.155.xxx.45)

    너무나 뻔한 답이지만
    오로지 연습만이,
    경험 말고는 왕도가 없습니다.
    조심 하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본인 연습만이 초보 탈출 할수 있습니다.

  • 9. 집주변
    '16.2.15 7:37 AM (1.176.xxx.65)

    새벽에 주로 끌고
    혼자서 운전에 집중하려고 신발도 반드시 운동화만 착용했어요.

    여튼 틈나는대로 한가한시간에 마트든 약국을 가도 운전하고
    자꾸 운전해보시다보면
    베스트드라이버 되는 날이 옵니다.

  • 10. ^^
    '16.2.15 7:55 AM (1.254.xxx.124)

    그렇게 겁많고 소심하던 제가 운전을 하고 다닌다는게 아직도 신기할 정도~~
    자신이 붙을때까지 차뒤에 꼭 주행연습중, 초보운전등 주의를 알리는 표를 붙이고 다니세요.
    저는 세개 달고 다녔어요ㅋ
    알게 모르게 많이 배려 해주는게 느껴졌어요.
    갈길을 확실히 인지하시고 운전하면 잘할수 있었요.
    신호 잘지키고 무리하게 차선변경 안하고 내 갈길만 차량흐름따라 가면 되요. 홧팅하세요~~

  • 11.
    '16.2.15 7:59 AM (183.98.xxx.33)

    결국 마음 이 문제 인거 같은데요
    본인 믿으세요 그만하면 운전 왠만큼 하는 거 같은데

  • 12. ...
    '16.2.15 8:09 AM (122.40.xxx.125)

    과속만 안하면 여러 돌발상황에서 거의 대처가능합니다..초보가 익숙해져 과속하면 돌발상황에서 대처못하구요ㅜㅜ

  • 13. JJ
    '16.2.15 8:32 AM (121.171.xxx.164)

    전 30중반구요.
    지금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전 아직 겁이나서 고속도로는 진입도 못해봤어요.
    그래도 사고 없이 운전할때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져서 조금씩 자신감 상승 중이네요. ㅎㅎ

  • 14. 하하오이낭
    '16.2.15 8:52 AM (121.133.xxx.203)

    저도그런데 주변에서 카풀쉽게 해주지말라그러고요 혹시 사고날까봐 여러번 뒤에서 받혀서 더 공포심 극대화 돼었구요 오늘도 잠실에 떡사러 가고싶은데 고민중이예요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 15.
    '16.2.15 9:48 AM (211.114.xxx.77)

    그냥 방법 없어요. 날마다 차 타고 나가시는 수밖에...
    시간이 약입니다.

  • 16. ddd
    '16.2.15 10:04 AM (165.225.xxx.71)

    전 직장 때문에 운전 시작해서 초보 첫날부터 고속도로 탔어요.
    저는 고속도로 보다는 보행자에 오토바이 자전거 불법주차 택시랑 버스 천지인 일반 도로가
    훨씬 부담스러운데요.
    자꾸 하실 수 밖에 없어요. 같은 길도 어제 오늘 다 다르거든요.

  • 17. 그래도
    '16.2.15 12:23 PM (211.210.xxx.30)

    혼자서도 탈 정도면 공포심 없는거에요.
    저는 10년 넘고 매일 남편 태우고 출퇴근도 했었는데 지금도 동승자 없으면 운전 못해요. 가슴 뛰어서요.

  • 18. .....
    '16.2.15 12:55 PM (59.4.xxx.46)

    저는 연수받아야하는데 발걸음이 안떨어지네요.

  • 19. 역시 82!
    '16.2.15 6:18 PM (188.154.xxx.52)

    제가 처음 이곳을 안것도 뭐 문제 생긴거 검색하다 이곳에서 최고의 답을 찾은 뒤부턴데 ^^
    다들 너무 감사하네요!

    저 정도면 그렇게 아주 못하는건 아니라는 자신감 ^^
    역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거 서둘지 말고 조금씩 거리를 넓혀 가며 적응할것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남들처럼 잘 몰수 있을거란거
    그외 자세한 팁 몇가지!
    정말 감사합니다
    용기 얻어서 갑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289 어린이집 졸업식 2 djfq 2016/02/18 660
529288 사랑에 데인 분들 9 열애 2016/02/18 2,326
529287 요즘 종편에서 정치평론하는 "서양호 " 야누스.. 희라 2016/02/18 764
529286 감자볶음!! 11 찐빵하나 2016/02/18 2,224
529285 스마트폰 장갑 터치 잘 되는거 사보신 분? 1 장갑 2016/02/18 375
529284 롯데마트 잠실점...밤10시 넘어서 가도 애들 옷 살수 있나요?.. 1 자정까지 2016/02/18 990
529283 이미 우리나라에 국가테러대책회의 기구가 있네요.ㅎㅎㅎ 5 ㅇㅇ 2016/02/18 447
529282 belief수분크림 파는곳? 11 2016/02/18 2,187
529281 어제저녁 좀 기분나쁜일 있었는데요 3 무섭 2016/02/18 1,468
529280 피부과 갔는데 원장이 김태희만큼 미인이라 놀랐어요. 44 2016/02/18 17,148
529279 과외를 시작하려는데 과외회사 이용하시나요? 프리샘 2016/02/18 453
529278 현대차 사고 나서의 고통 5 독과점의 폐.. 2016/02/18 2,252
529277 더민주-종편 폐지를 공약으로 세워라!!!!!!! 3 종편 2016/02/18 564
529276 아까 친정합가 여친편드는 글 없어졌나요? 9 2016/02/18 3,221
529275 제2 외국어는 고등 내신점수에 안들어가나요? 7 외국어 2016/02/18 1,534
529274 요즘 야채 뭐드시나요? 8 네로 2016/02/18 2,158
529273 일산 피부관리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해요 1 피부 2016/02/18 673
529272 북경여행은 패키지가 답인가요? 16 패키지 2016/02/18 3,685
529271 나는 탈북자들이 종편에 나와 징징 거리는 게 제일 싫어요 13 탈북자 2016/02/18 3,501
529270 해삼회 파는 곳이나,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 아시나요? 2 999 2016/02/18 853
529269 마른가지나물,다래순 무치는 방법알려주세요 2 커피향기 2016/02/18 1,764
529268 원래 애들은 자는 모습이 다 잘생기고 예뻐보이나요? 11 다들? 2016/02/18 1,303
529267 화장품 다 쓰지도않고 또사고 또사는사람 12 dd 2016/02/18 3,383
529266 아기키우는일 보통일이 아니네요.. 4 ..... 2016/02/18 1,224
529265 이혼소송 서류 1 이혼 2016/02/18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