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 뒤통수..이런거였네요 ㅡㅡ

... 조회수 : 3,968
작성일 : 2016-02-14 23:47:23
저는 대기업 10년차구요
저희가 부서이동이 잦은 업무라 많이 옮겼지만
어딜가도 무난하게 어울렸어요.
현재 몸담고 있는 부서는 올해로 3년째이고
나름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특히 처음 왔을 땐 이상한 직원들땜에 팀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는데 작년에 팀이 대폭 물갈이 되면서
분위기가 엄청 좋아졌어요 팀원들도 너무 좋고
가족처럼 지냈거든요.
남자가 많은 회사고 외부 접대도 많은 업종이라
제가 작년에 술자리도 많고 몸이 좀 힘들었어요
올해는 팀장님께서 업무도 좀 조정하고 빼줄테니
병원 다니면서 임신에 신경 쓰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었는데요.
지난주에 올해 팀 조직이 거의 확정되어
팀원들끼리 올해는 어떤 방향으로 업무를 할지
회의하고 하하호호 분위기 좋게 회의를 끝낸 아침이었어요
막 업무를 시작하려는데 팀장님께서 절 불러 가보니 옆에
팀장님과 두 분이 계시더라구요.
저희 팀장님 얼굴은 안 좋고... 옆팀장님께서 자기팀
직원과 업무를 바꾸는게 어떠냐고 물으셨어요
표면적으로는 의사를 물어보지만 순간적으로 판단하기에
아 아예 생각 굳히시고 형식상 물어보는구나 딱 파악이
되더라구요.
옆 팀 직원과 저만 이 부서에서 여자고요. 바꾸게 된 이유는
그 여직원이 그 업무가 하기 싫다고 바꿔달라고 했다네요
저도 2년동안 같은 업무를 해서 좀 지겹긴 했지만
내용은 빠삭하니 제가 조절해가며 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둘만 여자라 아무래도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하기도 했고
팀장님께서 업무를 좀 조정해주신다고..임신에 신경쓰라고
(제가 결혼 후 좀 오래 애가 없는 상황) 그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이 여직원도 둘째를 계획하던 상황이었구요.
결국 업무와 팀은 맞교환되었고 그 직전에 그 여직원은 저한테 와서
본인은 그 업무 하기 싫다고만 한거라고.. 니가 바꾸기 싫다고
하면 팀장님한테 말해보겠다고..하더라구요 이미 판 다 짜놓고 이 무슴;; 저보다 언니고 부서내 유일한 여자직원이고 해서
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더 황당한건...오늘 다른 일로 연락을 했는데
암신을 한 거 같다고 :;;; 오늘 테스트해서 알았답니다.
지금 임신이면 여름정도에 출산휴가 가야될거고요..
전 병신같이 가만히 있다가 팀도 뺏기고 임신도 못하고?
뭐 그 직원 임신이야 저랑 관계는 없지만 상황이 너무 얌체처럼
본인 잇속만 챙기는 걸로 이렇게 딱 맞아 들어가니
사람이 달리보여요...씁쓸한 밤이네요.

IP : 116.4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4 11:5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안 그런 사람이 별로 없어요.
    저도 그런 약삭빠른 년 혐오하지만,
    그 여직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기 잇속 챙길 수 있는데
    직장동료인 원글 맘 상할까봐 피할 이유가 없는거죠.
    검은머리짐승은 다 그러려니 합니다.

  • 2. 티나
    '16.2.14 11:55 PM (213.49.xxx.3)

    자기 업무가 싫었다고 한 것뿐이라고, 만약 원글님이 원하면 다시 팀장님한테 말할 수 있다고요?
    ㅋㅋㅋㅋ입에 발린말....너무 티나네요
    저같음 어짜피 판 이렇게 된거 솔직히 바꾸는거 싫다고 한번 말해보세요 어찌나오나
    얄밉다....

  • 3. 왜?왜?왜? 본인하고싶은 말은 못 하고
    '16.2.14 11:55 PM (175.197.xxx.136)

    남에게 선수를 빼앗겼는지.....

    제삼자가 보기에도 답답하네요.

    님은 저는요, 남에게 서운하게 안 하고요, 다 이렇게 퍼주고 있어요, 그랬더니 제게 이렇게 해준대요....했는데 남에게 빼앗긴 거임. 그런데 그렇게 빼앗기는데도 암말도 못 하고 본인이 다 내준거임. 왜????

    왜 그랬어요? 왜 남에게 다 내주고 여기와서 남 욕하고 있어요? 님이 그 여자처럼 임신했으면 님은 어쨌겠어요??? 님이 자기 것을 못 지킨거임. 그건 남이 뒤통수쳤다고도 못 할 상황이예요. 님이 너무 등신처럼 빼앗겼어요 자기 것 자기에게 온 기회 지키지도 못 하고. 그 여자는, 내지 그 팀장은 당연한 걸 한 거고 님이 너무 순순히 내준 거임. 악착같이 지키지 못 하고.

  • 4. 175.197님 말에 동의해요
    '16.2.15 8:46 AM (182.222.xxx.4)

    원글님 속은 상하겟지만 솔직히 저도 사회생활하는 입장에선 뒤통수가 아니라 님이 님 손에 든 물건 간수 못해서 잃어버린 입장이에요. 솔직히 남 욕할거 아닌거 같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430 엑셀을 가장 빨리 배울수 있는 길은 뭘까요? 13 막막 2016/02/13 3,406
528429 요새 강남 상가도 비어가네요. 자영업 헬게이트 오픈 11 ㄷㄷ 2016/02/13 5,982
528428 누가 진짬봉, 맛짬뽕 맛있다고 했는지 입맛 버렸어요. 43 참말로 2016/02/13 6,338
528427 햄버그 스테이크 레시피를 찾습니다 2 레시피 2016/02/13 1,165
528426 결혼한지 42년 나이 70인데..생존해있는 시모. 52 .... 2016/02/13 22,073
528425 엄마한테 제가 서운해하는 게 이상한 건가요? 17 ㅜㅜ 2016/02/13 3,846
528424 비많이오면 배달음식 시키기 좀 그런가요? 13 탕수육 2016/02/13 2,620
528423 자상하지만 무관심한 남편 . 보통 남자들 이런가요? 11 to 2016/02/13 3,682
528422 동유럽 패키지 여행 고민 9 .... 2016/02/13 5,075
528421 '기'가 세다는 건 5 딩이 2016/02/13 2,959
528420 나이들면 같은 얘기를 왜 반복해서 하는 걸까요 7 지금은 2016/02/13 2,578
528419 고려대 건축과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54 그럼 2016/02/13 8,835
528418 개성공단이요., 14 궁금 2016/02/13 1,934
528417 코스트코 추천 5 사러가요~ 2016/02/13 2,362
528416 수준을 못따라갈거면.. 강남갈 필요 없을까요? 9 아기엄마 2016/02/13 2,807
528415 세부여행 면세점 혜택못받나요 5 필리핀 2016/02/13 1,777
528414 결혼후..함은 어떻게 처분하셨나요? 6 봄날 2016/02/13 1,763
528413 팥죽은 딱 하루 맛있네요. 13 보라 2016/02/13 2,641
528412 안방 벽이 석고보드인데 커텐 어찌 다나요? 2 ^^* 2016/02/13 1,502
528411 김어준 파파이스 2 ... 2016/02/13 1,245
528410 서양 결혼식에 전처들 참석 일반적인가요? 3 외국은 2016/02/13 1,510
528409 이디야 추천메뉴 있나요 2 커피메냐 2016/02/13 3,469
528408 우리 시누자랑할래요ㅋㅋ 9 ㅡㅡ 2016/02/13 3,797
528407 직장에 병가내려고 하는데 진단서 어찌해야할까요? 2 섬아씨 2016/02/13 3,024
528406 파리에서 운전해서 지베르니나 베르사유가기 21 ㅣㅣㅣ 2016/02/13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