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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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어두운그늘 읽고
1. ㅠㅠ
'16.2.14 7:02 PM (221.157.xxx.218) - 삭제된댓글좀 덜 착했어야 했나봐요 ㅠㅠ
2. ...
'16.2.14 7:05 PM (211.51.xxx.193)덤덤하게 적으셔서 슬프네요.
3. ..
'16.2.14 7:10 PM (1.244.xxx.49)저도 자식을 키우며 느꼈고... 엄마가 난 널 사랑으로키웠다고 다해줬다고 악다구니를 쓰는걸보구 느꼈어요.. 이제 엄마그늘밑에서 못벗어났던 나랑 이제 굿바이라구요. 내 자식에게 저같은 기억을 안물려주면돼요. 힘내세요^^
4. 친구가 필요해
'16.2.14 7:13 PM (121.166.xxx.205)원글님 글 읽고 속상해서 댓글 달아요. 정말 왜 그러셨을까요...딸을 수입원으로 알고 다른 자식 부양하게 만들구요... 응팔 보면서도 늘 받기만 하는 자식(보라)와 늘 양보해야 하는 자식(덕선) 보며 열 받았는데. .
님. 이제부터 인생의 최우선 순위에 본인자신을 두시기 바래요. 그 다음은 남편과 자식 순으로. 부모님은 마지막 순위에 두시길.
이런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또 원글님 같은 자식을 찾으시겠죠. . 귀한 자식은 아까워서 부르지도 못하고. 사람도 동물인지라 조금이라도 약하고 부드럽고 착한 사람을 알아보고 필요한 것을 얻어가나봐요.5. 1.244님
'16.2.14 7:14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댓글이 무슨 뜻이죠? 이해하고 싶어요
어두운그늘 원글이예요
엄마가 그랬던 게 사랑이 아니란 건가요?6. ...
'16.2.14 7:17 PM (1.244.xxx.49)아니요.. 제가 한번 엄마가 왜 날 사랑으로 키우지 않았냐 따져물은적이 있어요. 싸우자는 식은 아니었구요 그냥 궁금했거든요 남동생과 차별이 있었구요...근데 몹시 흥분하며 절 사랑으로 키우셨다며 악다구니를 쓰더라구요.. 절 방치하고 관심도 없었으면서요..
7. 궁금
'16.2.14 7: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동생은 남자인가요.
8. 헉
'16.2.14 7:20 PM (175.255.xxx.22)부모의 어두운 그늘... 글이 지워진 건가요?
댓글 길게 썼는데 읽을만한것도 많았는데
순식간에 없어졌네요 ㅠㅜ9. 댓글
'16.2.14 7:28 PM (121.162.xxx.87)댓글이라도 보게 누가 올려주면 좋겟네요.
10. ㅇㅇ
'16.2.14 7:44 PM (220.125.xxx.15)남동생과의 차별 .. 할이야기 참 많지만 ..
지금은 그냥 엄마는 아들밖에 모르는 사람 이었으니 엄마의 준비 안된 노후에도 그 아들이 함께 해 주겠지 의무감 해방되는 위안도 있어요
그렇게 차별받고 자랐으면서도
엄마가 심성이 착하고 여린 사람 이라고 생각 들고 동생이 기대만큼 안해주는게 안쓰럽다 생각 드는거 보면 저도 참 .. 바보 멍충이 인거 같기도 하고요 ㅠ11. ...
'16.2.14 7:45 PM (1.244.xxx.49)근데 부모의 그늘 쓰신 원글님 ...
댓글로 저에게 질문하시고는 왜 본인댓글 질문은 지우시구..제글만 남겨지게 하셨는지.. 그 질문을 못보신분들은 갸우뜽하시겠어요
원글도 지우시구요... 본인이 원하는 댓글이 안달렸나봐요.
조금 이상해보여요12. .....
'16.2.14 7:5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짝사랑.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거.
부모자식도 그렇죠.13. 슬퍼요
'16.2.14 7:59 PM (121.166.xxx.205)서운하면서도 아직도 부모님 안스러워 하시는 분. . . 바보 멍충이인줄 알지만. . . 계속 슬퍼요. 인간이 유일하게 무작정 의지하고 다소 이기적으로 굴어도 되는게 부모인데. 거꾸로 자식이 많다보면 그 중 하나는 부모의 또 다른 부모 역할을 하게 되나봐요. 부모가 자식에게 의지하고 바라고 기대고 하소연하고 어리광 부리고.
14. 아쉽네요
'16.2.14 8:01 PM (175.223.xxx.237)부모의그늘 어떤글인지~~
좋은 댓글이 많았다는데~
아쉬워요15. oo
'16.2.14 8:12 PM (175.223.xxx.143)제가 머리가 굵고 느낀거 하나는 어떤 부모한테는 자식도 착한아이가 호구라는 거예요.
저는 형제들 중 제가 마음이 약한편이라 어느 날 보니 엄마가 저만 살살구슬려 안해주고 참으라 하고
다른 형제들은 우기면 다해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네요. 착하게 굴어봐야 나만 바보구나.16. 오
'16.2.14 8:13 PM (175.255.xxx.22)슬퍼요님의 댓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렇게 깊게 바라볼 수 있으시다니 슬퍼요님도 비슷한 환경에서 아픔을 겪으셨기 때문일까요17. ??
'16.2.14 8:58 PM (183.107.xxx.9)원글님은 착하시네요.
저는 서울여상 가라고 했는데 싫다했어요. 억지로 원서쓰게하면 제가 점수 조절해서-서울여상은 떨어지고 인문계는 붙을정도로- 인문계로 갈 계획였어요. 좋다는 대학, 원하는 과 나왔는데 취직은 잘 안됐네요. 그래도 결혼은 내가 벌어했는데 남편이 돈이 거의 없어서 정말 작고 초라하게 했어요. 울엄마는 그 과정, 아무것도 모르죠. 이젠 딸 효도 받고 싶어하고..... 본인이 딸 대학까지 가르쳐서 사위 잘 얻은 줄 알아요. 너무 순진해서 연애한 계산속 없는 남자였을 뿐..
한번도 딸을 키우는 게 이런거다, 저런거다 고민해 본 적 없이 이제 딸 덕 보려고 하시네요. 한번도 엄마에게 의지를 못해봐서 이제 내게 의지하려 하시는 게 너무 버겁고 답답하고 억울하기까지 해요. 아주 최소의 역할을 하는데 이게 자식 중 제일 나은거라늰게 슬픈 우리 엄마의 현실이에요.18. 아이고
'16.2.14 9:30 PM (220.76.xxx.42)우리친정엄마는 내10대후반부터 30대까지 꼬박10년을 돈많이벌어서 가장으로 살다가
결혼할려니까 결혼도 못하게하데요 내가우기고 대충결혼하고 시어머니에게
혼수못해왓다고 10년을 시달리고 그와중에 우리엄마는 친정재산은 오빠네주고
엄마노후는 내가해주기 바라던걸요 그렇게는 못한다고하니까
형제들에게 이간질하고 다녓어요 징그러워요 친정엄마라는 인간19. .....
'16.2.14 10:56 PM (172.56.xxx.250)저와 너무너무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셔서 놀라고 댓글 남겨요.
저희는 위로 딸셋 아들막내 였고 중간에 세째가 접니다. 엄만 첫째딸과 아래 막내아들만 중심에 두고 둘째언니와 저는 방치상태로 컸습니다. 전교1,2,3 을하던 절 상고 넣었습니다. 담임도 무척 놀랐겠죠. 하지만 제스스로 길을 개척했고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자식넷중 제일 성공했습니다. 결혼도 잘했고요.
하지만 엄마에 대한 섭섭한 마음은 아이들이 사춘기 때까지 이어져 오다가
지금은 엄마를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엄마의 어린시절을 알게돼면서 였죠. 엄마본인도 차별속에 아들이 아니란 이유로 편애받고 컸더군요. 시집와서 아들나올때 까지 시집살이 도 엄청 심했구요.
불쌍한 엄마....
물론 엄마가 현명했다면 어린시절의 상처를 딛고 아이들을 골고루 사랑했겠죠. 하지만 우리 중에 몇명이 그럴수 있을까요. 대부분 이 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건 아닐까 요?
엄마가 자식넷 포기 안하고 바람피고 능력없는 아빠랑 이십년 살아줘서 우리 어긋나지 않케 키워준걸로 도 감사하다고 그렇게 제 미움 털어 버렸습니다.
참고로 둘째언니는 아직도 너무 괴로워 합니다. 거의 정신병 수준으로 엄마에 대해 흥분 분노 합니다.20. 윗님께
'16.2.14 11:29 PM (223.62.xxx.36)윗님이 어쩌면 어머니를 용서할수있었던게
지금 살만하셔서 그런것은 혹시 아닐까요?
둘째언니는 조금 힘들게사시거나 아님 지금도 어린시절의 상처로인한 고통을 아직 받고있는것은 아닌지요
(깊은 콤플렉스나 대인관계문제 이런거요)
저도 비슷한 경험있고 복잡한 집안인데요
보면 마음이 넓고 뭐 이해심이 깊고 이래서 어떤자식은 부모를 용서하고.. 이게 아닌것같더라구요
지금 살만하면 그만 털어버리고 싶어하고
지금 그때의 그 원인이 마음에 남아 내삶을 안정적으로 이루지못한경우 계속 분노와 원망을 담고사는것같았어요
물론 차별받고 학대받은 정도도 다 다를것이고
자녀마다 민감도도 다 다를것이구요
결과적으로보면
인간은 크게 다르지않은것같더라구요21. .....
'16.2.15 7:32 AM (172.56.xxx.250)바로 위에 글 남긴 사람인데요, 잘살아서 용서할수 있었던거도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 기준이 언니와 달라요.... 언니도 잘 살고 아이도 엄청 잘나가요. 전국에서 탑으로 꼽히는 대학 장학금 받고 갔어요. 저희 아이들은 고등 중딩인데 공부 못해요. 경제력 비슷해요. 그런데 전 행복해요. 언니는 너무 괴로워해서 엄마 와 저 안보고 삽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려서 부터 둘째언니는 질투심했어요. 전 욕심이 없고 좀 바보스러웠던 거 같아요.22. ...
'16.2.15 12:43 PM (1.229.xxx.62) - 삭제된댓글댓글 남기기 위해 내용만 펑합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옛날에는 다 살기가 어려워서 그랬던 것도 같아요. 우리는 이제 사는게 나아졌으니 공평하게 사랑하며 아이들 길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