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재산을 집사는데 투자하는게 너무너무 두렵다는 남편
이제 아이 교육 문제도 있고 해서 직장 가까운 곳인 분당을 알아봤는데 30평대 대부분이 최소 5억 정도라더구요.. 그것도 귀해서 부동산에서는 전세가 나오면 집도 안 보고 전세는 계약한다고 하네요..;;
전세도 최소 5억은 드는데 남편이 저희 가정의 전재산을 전세라도 집에 깔고 있는게 너무너무 돈이 아깝고 불안한가봐요.. 일부 적금 돈 빼고 집마련에 투입가능한 금액은 5억정도에요. 저는 서울도 강북 새집은 7~8억 하는판에 저희 같은 월급쟁이 부부가 집을 사던가 전세라도 가진 돈 다 넣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집은 전세가가 싸니깐 나머지 3억은 펀드나 예금에 넣어두고 있고 일부 현금도 있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세요?
제가 비정상인지 남편이 너무 걱정이 큰건지 모르겠습니다..
1. ..........
'16.2.14 6:30 PM (221.138.xxx.98)그러니까 매매도 아니고 전세로 가는데도 너무너무 불안하다는 건가요?
2. 다니나
'16.2.14 6:32 PM (122.43.xxx.183)저번에 방송에서 경제관련 컨설턴트가 나와서 하는말이 일본이나 서구처럼
우리나라도 부동산 20~30% 나머지 금융자산 70~80% 가지고 있는것이
노후를 위해서나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현명한거라고 하던데요.3. 네모네모
'16.2.14 6:33 PM (116.40.xxx.46)집은 모든 투자의 첫번째에요
집 없이 다른 투자를 한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4. 원글이
'16.2.14 6:35 PM (223.62.xxx.23)저도 윗님 말씀 처럼 하면 좋겠는데 서울 집값이 워낙 비싸서요.. 경기도는 3억대 아파트가 경기도 광주에 있던데 알아보니 (남편이 어떠냐 해서) 거기는 아이 학원이나 자차없음 완전 불편하다고..해서 접었거든요..
5. 원글이
'16.2.14 6:35 PM (223.62.xxx.23)네..전세금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매매가에 육박하니 그것도 깔고 앉아 있는게 부담스럽대요.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6. ...........
'16.2.14 6:46 PM (221.138.xxx.98)네 저두 이해안가네요. 여기가 뭐 외국도 아니고 한국땅인데 어쩌겠어요.다들 전재산 깔구 살고 있잖아요.
저라면 매매를 하겠지만 전세든 뭐든 이곳에서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살아도 좋겠다 싶은 곳에 빨리 정착하세요. 유치원 입학하고 나면 고등 졸업때까지 중간에 이동하려면 정말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해야돼요.7. ㅎ
'16.2.14 6:51 PM (210.205.xxx.26)저는 남편분 이해되는대요.
매매가의 거의 100%에 육박하는 전세에 들어갔다가.. 여기서 주구장창 주장하는 집값 폭락이라도 오면...전세금을 받지 못할수도 있거든요.
집을 구매할시 폭락할 걱정때문에 구입하지 못하는거라면 남편의 걱정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문제입니다.
그럴경우 차라리 반월세도 나쁘지 않을거 같구요.
월세 내는게 정말 억울하면 집값 폭락 각오하고 그나마 폭락영향 덜받을 조건의 집을 찾아서 구매도 생각해버심이.8. ㅇㅇ
'16.2.14 7:42 PM (58.140.xxx.23)남편은 지금사는 동네에서 사는데 만족하는거 같은데요. 특별히 이사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거겠죠. 그러니 펀드깨가며 전재산 쏟아서 이사가는게 좀 못마땅한거고.
9. 음...
'16.2.14 7:54 PM (118.217.xxx.99)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어요. 물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집값이 쌌지만 그때도 많이 올랐다, 상투다, 거품이다 말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 생각은 깔고 살면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올라간다..그러니까 깔고 살면서 돈 번다 생각했거든요. 13년 전에 샀는데 지금 그때보다 3배 올랐어요. 그때 깔고 사는 거 싫다고 계속 전세 살았다면...생각만 해도 싫네요.
10. 지방입니다..
'16.2.14 8:04 PM (118.139.xxx.93)8년전 첫집 장만할때 대출 2천 받는데 벌벌 떨었던 사람이 그후 평수 넓혀 이사가면서 대출 7천 받을땐 당연한 태도 보였고 이집 이사오고 이년후부터 집값 오르기 시작....집값 오르니 조그마한 아파트 하나 또 전세끼고 매매 해서 (분양권 사자는거 내가 반대...그때 집값 오르기 직전이라 프리미엄 이천....그 아파트 지금 몇억 올랐다는) 지금 오천 올랐어요...이러니 이젠 모든 관심이 부동산이네요...
11. .....
'16.2.14 8:1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아직 불편이 없고 지금 생활에 나름 만족하나봐요.
정작 직장 가까운 깨끗한 아파트로 이사가면 또 좋다고 할테죠.12. 살집
'16.2.14 8:22 PM (218.39.xxx.35)한채는 사는게 맞아요
그러다 평생 집없이 살게 됩니다13. 요즘
'16.2.14 8:40 PM (39.7.xxx.135)분당에 집값이나 전세나 비슷하니 매매 추천드립니다. 평생 살아도 좋은 곳이에요. 회사도 가깝다면서요. 전 광화문으로 5년 넘게 출퇴근 중입니다. ^^;;
14. . .
'16.2.14 9:44 PM (175.223.xxx.196)전재산에다 대출 껴서 샀었지요. 대출이자도 7프로 10프로도 할 때. 결국 몇 억 벌었지요! 집 없이 사는게 더 불안한거예요. 기왕이면 알짜. 분당이 더 오를지는 모르겠어요.
15. 우리가
'16.2.14 9:57 PM (220.76.xxx.42)분당에 그당시분양받아서 지금까지 가지고 잇는데요 돈도사람처럼 늙는다는거예요 즉 가치가떨어져서
지금오억이 3년후에는 얼마나 가치가 떨어지는지 생각해봐요 원글님 남편은 어리섞어요
지난2년전쯤에도 여기에서도 집값내린다고 깡통된다고햇어요 집다팔고 전세로 나앉은사람 많아요
하우스 푸어된다고 하면서 그런사람들 지금다 어디에 어떻게 되엇는지 임금은 왜오르겟어요
적어도 보통학군에 보통수준인곳에 내집은 잇어야합니다16. 매매면 몰라도...
'16.2.14 10:38 PM (218.234.xxx.133)전세면 좀 좋은 곳으로 옮기셔도 될 거 같은데요..
그리고 경기도 광주보다 남양주 덕소/지금동/호평내가 더 교통 좋아요.
제가 광주, 평내동 둘 다 3년씩 살아봤는데 강남/여의도 모두 남양주가 자차로 더 빠르고
대중교통으로도 훨씬 좌석 자주 다녀서 별 문제 없었어요.17. ㅇㅇ
'16.2.14 11:01 PM (125.191.xxx.99)남편말이 100번 옳아요. 깡통전세로 경매를 한번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 원글님. 시국이 어떤때인데 7-8억 이러고 있으신가요.
18. 군자란
'16.2.14 11:09 PM (76.183.xxx.179)시냇가에 나가 물고기를 잡다보면,
잡는 고기 있는 만큼 놓친 고기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항상 놓친 고기가 커 보인다고 하더군요.
주식으로 패가망신하는 하는 분들도,
고시공부로 청춘을 보내는 분들도..놓친 고기의 아쉬움이 커서 그런 것 아닐까요?
부동산 불패신화, 성공신화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특정한 몇몇 경우에 한합니다.
대다수는.... 전 재산을 부동산에 몰빵했다가, 시멘트 덩어리에 물려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이지요.
요즘의 세계경제가 계속 가라앉고, 특히 대한민국의 경제가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에서
돌려받기 전에는 절대로 내돈이 아닌 전세금에 올인하는 것은 현명한 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과 펀드에 들어있는 돈도 현금의 형태로 전환시켜야 하고,
예금과 적금에 들어있는 돈은 현찰로,
현찰도 원화보다는 외화나 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부동산은 하지하책 이라고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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