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십가까이 되면서 이런저런 계층의 사람들 만나다보니
느끼는건데....
교회든 직장이든 동호회든간에
지나치게 오지랖 넓고...(주변 사람들은 인간관계 좋다고 하더군요)
붙임성 좋아서 금방 친해지고
이런 사람들보면....
뭔가 부족한 사람들..가정환경이 평탄한 분들은 아니었어요.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게 자랐는데
성인이 되어도 본인 능력이 그냥 그러면 더 사람관계에 치대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본인이 지독히 노력해서 좋은학벌 갖고 좋은 직업이나 직장 가지면
스스로 독립할수 있다보니....마음속에 가정환경으로 인한 유년시절 상처가 남더라도
성공하면 그제서야 컴플렉스에 벗어나더라구요.
여하튼 뭔가 결핍된 가정환경에 성인이 되어도
학벌도 직업도 그저그런 능력이면...확실히 인간관계 통해서 뭔가 부족한걸 채우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남에 대해 깊게 생각안하니까..
저렇게 붙임성좋고 먼저 다가가 친밀해지는 사람들...
종교단체 같은곳은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으니까..마음 열기 쉽고.....
저는 그사람 의도가 뻔히 보이더라구요
특히 잘보일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확연히 구분해서 처세를 하더라구요.
근데 주변 사람들은 그런부분을 잘 모르는거같아요.
제가 본 사람은
편부모 밑에서 자라서 평범한 노처녀인데...
교회와서 친구 만들어서 같이 다니면서
자신의 동앗줄이 되어줄 사람 찾아서 그 인맥으로 취직하고 .......
돈이 없고 학벌도 없고...능력도 그냥 그렇고 ... 그저 잘하는건 남에게 아부하는거.....
그렇게 교회 사람을 통해 뭔가 얻으면....
교회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말해요.
이사람의 경우 사고로 병원 입원했을때 같은 병실 사용했던 언니랑 친해져서
언니 남편이 변호사라 그덕택에 사고피해보상처리 받고..
결국 그 언니 집에 들어가 잠시지내더군요.
별별 일 이 다 벌어지는데...친여동생도 아니고...
학교나 직장처럼 검증된곳에서 만난것도 아니고..........
남편 아이들과 생활하는 집에..
병원에서 친해진 동생을 집안에 들이는게....
저는 이해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인데
아버지는 사고로 일찍이 사망했고
위에 오빠는 배다른 사람인데 사고뭉치에 정신병 같은게 있어요.
엄마와 단둘이 살고 본인은 전문대 나와 그냥저냥 직장다녔는데....
다른 사람 통해서 직장에서 낙하산이라고.... 상사가 많이 괴롭혔다나..
친척어른 도움을 취직한건데.....설움 많이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파헤쳐보면 가정환경이 최악이고
취직도 좋은곳도 아닌데 은근 괴롭힘 당하고...
어찌보면 상처가 많은 사람인데.....
그런 타고난 환경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으로 폭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법한데.....
여자라서 그런가....?
대인관계 능력이 뛰어나서 처음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한시간만에 금새 친해져요.
눈치가 굉장히 빠르구요.
그사람은 제가 나이 많이 어린 동생이라고 깔아뭉개더군요.
저에게 먼 친척이지만... 친척들 사이에서도 원래 존재감이 없는 사람인데
본인이 그런걸 알고 자기 자리를 만드는건지
제눈에는 나대는거같이 보여요
잘사는 친척에게 확실히 자기 존재를 각인 시키더군요.
어른들에게 잘 안될거같아서인지 뭔지
그집 자녀들에게 사촌이랍시고 다가가서 친해져요.
그러다보니 친척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없을수 없는거에요.
그리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
학벌이든 돈이든 간에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본인이 먼저 굽혀서
친한관계 만들고
그사람이 뭔가 자기 이해관계와 맞지 않으면
슬그머니 빠지고 다른 사람에게 붙습니다.
자기 이해관계와 맞는 사람에게....
저는 그런 부분이 얄미워 보이거든요.
그 이해관계 맺는 사람은 자기보다 잘난 친척이구요
학벌이든 직장이든 ... 돈이 많던......나보다 나은 사람
당연 본인이 먼저 붙임성있게 다가가요.
저는 그 사람이 너무나 속이 보이는 행동을 해서 싫은데..... 친해진 사람들은 사람 좋다고 말해요.
아마도 같이 알면서 지내는거 자체가 본인에게 심적으로 위안을 주는거같습니다..
오히려 가정환경 겉으로 무난하고.....
본인이 학벌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되고....
평탄하게 사는 사람들 있잖아요..
재벌급 아니더라도 적당히 부유한 부모님 두고.. 본인도 그덕에 좋은학교 나와
결혼도 어렵지 않게 무난한 남자 만나 .....
약간 새침하기도 하고... 낯가림 타고....
도도해보이지만... 그런 사람들이 알고보면 허술하고
약삭빠르지 못하더군요.....
이건 그사람과 겪어봐야지 아는건지 단지 겉으로 드러난 부분으론 잘 모르더군요.
아부도 능력이라면 할말 없는데
저는 속이 뻔히 보이는데 왜 주변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