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동에 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게 한동짜리고 지은지 30년이 되서 그런지 팔리지가 않네요.
33평인데 3억이 안되니 말을 다했지요.
지금 세입자도 곧 계약 만료되서 나가신다고 하고.
전세를 내놓기에도 너무 낡은 집이예요. 제가 뭐에 씌였는지 이걸 6년전에 전세끼고 샀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랜 세월 이집은 전세로 돌리던 집이었답니다. 저도 들어가서 살아본적이 없구요.
이러니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그냥 인테리어 해서 집안이나 아는 사람들 그냥 수련회장(?)으로 써볼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해보고
방들을 대학생들에게 세를 놔볼까도 생각해보고(그런데 화장실이 하나인데 이건 힘들거 같구요)
별별생각이다드네요. 그냥 팔릴때까지 비워둘까도 싶구요.
남편이 이런 아파트에 돈들이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전세라도 다시 들이려면 수리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최고급은 아니더라도 인테리어 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이집은 한번도 맘먹고 수리해본적이 없고 그때 그때 전세 세입자가 도배만 해서 사신 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