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 하프 위크를 봤는데

꿀잼 조회수 : 6,994
작성일 : 2016-02-14 00:14:00
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예상과는 달리 야하진 않더라구요. 요즘 범람하는 자극적인 영상물에 익숙해져서인지...
저는 그냥 남녀 간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로 봤구요.
무척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 모두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여주인공 패션은 지금 봐도 예쁘더라구요.
남주인공이 아주 선수이더구만요. 여자를 능숙하게 조련?하는..
결국엔 여주인공이 못견디고 남자를 떠나가긴 하지만.

남자는 처음에 여자를 단순히 섹스파트너로만 여겼는데
결국엔 정도 들고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일까요?

무튼 오래된 영화임에도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IP : 39.7.xxx.20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영화
    '16.2.14 12:17 AM (125.129.xxx.212)

    에로티시즘을 내세우고 관능적인 킴베이싱어 전세계 남자들을 뒤흔들어 놓았죠
    미키루크는 원조 섹시가이였구요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던 공원에서의 풍경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네요
    이 영화 감독이 잘만킹 아닙니까 ㅎㅎ

  • 2. ///
    '16.2.14 12:18 AM (61.75.xxx.223)

    색계와 쌍화점을 보고나니 ....
    다른 영화들은 시들합니다. ㅠ.ㅠ

  • 3. 쌍화점
    '16.2.14 12:19 AM (125.129.xxx.212)

    제가 아직 쌍화점을 안봤다 아닙니까 ㅎㅎ
    그 영화가 그리 야해요?
    아 진짜 도대체 어느정도길래..

    ㅡ.,ㅡ

  • 4. 아!
    '16.2.14 12:19 AM (59.9.xxx.46)

    저 영화가 주는 의미를 이해하는 한국사람 몇명이나 되려나...늘 생각해봅니다. 20여년전 파리에 있을때 한 영화관에서는 저 영화만 일년 내내 상영...그때만해도 갸우뚱했었거든요? 원글님처럼 아니, 보통 한국인들처럼요.
    그리곤 유럽서 몇십년 살다보니 왜 저 영화가 그렇게도 오랫동안 화제였는지 이해가 왔어요.

  • 5. 추천
    '16.2.14 12:19 AM (222.237.xxx.126)

    나인하프위크 어디서 볼수있나요 ?
    오래된 영화라 찾기 힘들어서요 ~~

  • 6. 그런가
    '16.2.14 12:28 AM (175.194.xxx.148)

    감독이 애드리언 라인 아닌가요
    시에프 감독하다 영화 만들었는데 시에프처럼 감각적인 영상미로 주목 받은..
    잘만 킹은 와일드 오키드였구요-여기에도 미키루크가 나옴
    (나 왜 다 기억남?;;)

  • 7. 걸작
    '16.2.14 12:31 AM (58.145.xxx.216)

    이 영화는 걸작이에요!
    감독은 잘만 킹 아니고 애드리안 라인 감독이에요.
    이 사람이 CF 감독 출신이던가 그런데.. 영상미가 30년전 영화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을껄요?
    미키 루크는 이 영화에서 정말 최고였죠.
    킴 베이싱어도.. 그 몸매.. 누드로 뒤돌아서던 장면에서의 뒤태는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성애 영화의 진정 걸작이에요.
    색계나 쌍화점의 정사장면은 지나치게 노골적이기만 한데 비해서 이 영화는 그렇게 노골적인 정사 장면은 없지만 한수 위인 영화에요.

  • 8. 바나나
    '16.2.14 12:34 AM (39.117.xxx.69)

    유럽에 살고서 그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셨다는분..
    제발 알려주세요. 어떤 문화차이로 한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영화인가요? 그 영화가 주는 진정한 의미가 궁금하네요.

  • 9. 저도 알려주세요~~~
    '16.2.14 12:38 AM (121.161.xxx.44)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셨다는 분~ 저도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 10. 호박냥이
    '16.2.14 12:43 AM (175.223.xxx.120)

    아! 님 저도 궁금해요~~
    벌써 3인째~ 알려주세요 ㅎㅎ

  • 11. 아!
    '16.2.14 1:01 AM (59.9.xxx.46)

    괜히 잘난척했나요? ㅎㅎㅎ
    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랑의 유효기간 같은거예요. 사랑과 권태의 그레디에이션의 미묘하고 섬세한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이죠. 결국 섹스도 거의 변태수준으로까지 점 점 더 자극적인걸 시도하면서 좀 더 새롭고 강렬한 열정을 찾지만 사랑의 유효기간은 다가오고...그리고 사랑의 종말을 맞이 하는것이죠.
    왜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권태기가 오고 바람을 피우거나 한국같으면 리스로 사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까요.
    물론 우리나라 정서로서 누군가에게는 사치한 정서일수 있는데 서구인들에게 사랑=섹스이며 또한 그 사랑이 시들해졌을때 더이상 커플은 의미가 없어 버리는거니까요.

  • 12. 저도
    '16.2.14 1:02 AM (210.205.xxx.26)

    이영화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근데
    '16.2.14 1:06 AM (223.62.xxx.84)

    어디서보셨어요?
    영화관에서보고싶어요

  • 14. 건조주의
    '16.2.14 1:07 AM (182.230.xxx.104)

    전 이걸 고등학생때 봤거든요.동생들이랑 내기하다가 제가 졌고 비디오빌리는데 가서 비디오 빌려오는게 벌칙이였어요.근데 우리여동생이 학교가서 이 영화에 대해 듣고 보고 싶었나봐요.저보고 이걸 빌려오라고 하더라구요.나는 고등학생이니깐 빌려줄거라고 하면서..저는 비디오방에 갔고 아저씨 나인하프 위크 있어요? 라고 말했어요.ㅋㅋㅋㅋ 근데 그게 청소년이 빌리면 안되는거였나봐요.너무 당당하게 제가 거기서 물어보니깐 아저씨가 저를 조용한곳으로 부르더라구요..그리고는 이상한 표정을 짓고..정말 음흉한 미소였던걸로 기억해요.너혼자 볼꺼야? 이러는거예요..아놔 그때 순간 느낌 이상했고..나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싶어서 문쪽으로 종종 걸어나왔거든요.그리고 빨리 주세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이상한 미소를띄우면서 저한테 건네준게 바로 이 영화였어요.그리고 집에와서 동생들이랑 보면서..헐헐..내가 이걸 달라고 그렇게 큰소리쳤나? 싶어서 어디 숨고 싶었어요..ㅋㅋ 저한테는 무지무지 야한 비디오였거든요.아직 성인이 되서는 안봐서 무슨의미지 보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어릴땐 무슨 의미인지 생각할 정신도 아니였고 일단 어리눈에는 야했어요

  • 15. 걸작
    '16.2.14 1:20 AM (58.145.xxx.216)

    사랑이라기 보다.. 정열의 유효기간이 맞겠죠.
    그리고 좀 노골적으로 얘기하자면.. 둘의 속궁합이 안맞았다고 볼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점점 변태적인 섹스를 시도하고 즐기려고 하는 남자와 그걸 그대로 다 수용하지 못하는 여자..
    마지막 장면에서 결국 여자는 못견디고 떠나죠. 하지만 남자는 그렇게 뒤돌아서서 떠나는 여자를 향해.. 너는 내가 50을 세기 전에 나한테 다시 돌아올거라며 여유 만만하죠. 그 둘은 과연 재결합할 수 있었을까요...

  • 16. 오히려
    '16.2.14 1:36 AM (109.12.xxx.88)

    윗님, 오히려 둘의 속궁합이 너무 맞은거 아닐까요?
    제 기억엔 그랬던걸로...

  • 17. ..
    '16.2.14 1:51 A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권태기라 떠난건데 왜 50 셀때까지 돌아오라고 하죠?

  • 18. ..
    '16.2.14 1:52 AM (219.241.xxx.147)

    사랑의 유효기간 끝나서 떠난건데 왜 50 셀때까지 돌아오라고 하죠?

  • 19. ...
    '16.2.14 2:14 AM (211.202.xxx.58)

    그나저나 미키루크 요즘 사진 보면 세월이 무상한듯... 많은 배우들이 나이들어도 그 정도는 아닌데 미키루크는 정도가 심해요

  • 20. 하늘날기
    '16.2.14 2:29 AM (112.221.xxx.202)

    저는 서로에게 육체적으로 너무 탐닉하고 집착하게 되어 컨트롤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봤는데...
    결국 여자는 이성의 끈을 잡고 간신히 그를 벗어나 떠나려하고.. 남자는 육체적 사랑에 그녀를 완전히 포섭했다는 자신감에 사로잡혀 그녀가 50도 세기전에 노예처럼 자기 품에 다시 안길거라고 자신하는데... 그게 공허한 허세처럼 보이며 영화는 끝났었죠.
    두 남녀가 결국 육체적인 사랑과 더불어 정신적 교감이 이루어지지 못해 육체적 탐닉이 부르는 공허함만을 남기고 끝나는 사랑이었다고 생각해요.

  • 21. 하늘날기
    '16.2.14 2:35 AM (112.221.xxx.202)

    남자를 떠나는 여자의 발걸음이 처음에는 주저주저하다가 천천히 힘이 가해지며 더더 힘차게 땅을 박차며 그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보여주죠. 전 그때 커뮤니케이션이 안통하는 남자에게 육체적으로 사로잡힌 친구를 둔 적이 있었는데. 이 영화하면 그 친구가 종종 떠로르더라구요.

  • 22. 글쎄요
    '16.2.14 6:55 AM (213.33.xxx.32)

    사람마다 영화를 다르게 보네요 ㅎ
    전 사랑의 유효기간보다 오히려 섹스의 유효기간으로 봤는데.
    저렇게 속궁합 잘 맞고 섹스로 모든 쾌락과 향락을 누리고 홍콩 여러 번 갔다왔지만
    결국 남녀간엔 섹스가 전부가 아니라는.
    좀 과장하면 인간은 섹스의 노예가 아니라는골 보여주는 영화로 이해했는데...

  • 23.
    '16.2.14 7:06 AM (14.39.xxx.247)

    영화
    ㅡ나인하프위크
    감사합니다

  • 24. 음..
    '16.2.14 9:42 AM (99.226.xxx.32) - 삭제된댓글

    서구인들에게 사랑=섹스이며 또한 그 사랑이 시들해졌을때 더이상 커플은 의미가 없어 버리는거니까요...

    서구인이 유럽인이라면 모르겠지만(경험이 없는 탓에)
    미국이나 캐나다를 말하는 거라면 해당되지 않아요.
    일단 결혼하고 나면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 사회전체가 굉장히 안좋게 보구요(한국이 덜 널널해보임)
    아직도 기독교/청교도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탓에
    섹스를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랑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훨 로맨틱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헉 합니다.

  • 25. 음..
    '16.2.14 9:45 AM (99.226.xxx.32) - 삭제된댓글

    윗글...서구인들에게 사랑=섹스이며 또한 그 사랑이 시들해졌을때 더이상 커플은 의미가 없어 버리는거니까요...

    서구인이 유럽인이라면 모르겠지만(유럽 문화 경험이 없는 탓에)
    미국이나 캐나다를 말하는 거라면 해당되지 않아요.
    일단 결혼하고 나면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 사회전체가 굉장히 안좋게 보구요(한국이 외히려 더 관용적으로 보임) 아직도 기독교/청교도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탓에
    사랑을 섹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섹스와 사랑은 별개라는 개념이 강하죠.
    사랑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훨 로맨틱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헉 합니다.
    작성자 :
    음..

  • 26. 음..
    '16.2.14 9:45 AM (99.226.xxx.32) - 삭제된댓글

    윗글...서구인들에게 사랑=섹스이며 또한 그 사랑이 시들해졌을때 더이상 커플은 의미가 없어 버리는거니까요...

    서구인이 유럽인이라면 모르겠지만(유럽 문화 경험이 없는 탓에)
    미국이나 캐나다를 말하는 거라면 해당되지 않아요.
    일단 결혼하고 나면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 사회전체가 굉장히 안좋게 보구요(한국이 외히려 더 관용적으로 보임) 아직도 기독교/청교도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탓에
    사랑을 섹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섹스와 사랑은 별개라는 개념이 강하죠.
    사랑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훨 로맨틱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헉 합니다.

  • 27. 걸작
    '16.2.14 11:08 AM (58.145.xxx.216)

    이 영화 워낙 좋아해서 자꾸 덧글달게 되네요ㅎㅎ
    속궁합이 맞는다는게.. 어떤 물리적인 부분이 맞는걸 말하는게 아니라.. 성적인 기호?가 서로 맞는가 하는 문제로 보면 둘이 안맞는거죠.
    객관적으로 변태적인 행위로 보여도 서로 문제가 없다고 느끼면 변태적인게 아닌게 될 수 있는거죠.
    근데 이 둘은 서로 그 부분이 안맞았고.. 결국은 헤어지게 된거라고 봐요.
    사랑(섹스)의 열정?으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유효기간은 9주 반이었던거구요.

  • 28. 으흐흐
    '16.2.14 3:27 PM (124.50.xxx.55)

    전 이 영화 정말 좋아해요
    비주얼이 너무 좋아요ㅡ사실 이런 표현으론 부족해요
    이 영화로 인해 저의 취향이 에로티시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ㅋㅋㅋㅋ
    킴 베이싱어 팬이 되었구요
    솔직히 늙어가는 킴 베이싱어를 보면서
    여자는 죽을때까지 매력적이어야 되는구나 생각했어요(성적 매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341 딸아이 귀가시간 5 부모 2016/02/14 1,529
527340 김무성 - 자녀 하나씩 낳은 분들 반성해야.. 김연아 같은 딸 .. 13 에휴 2016/02/14 2,777
527339 이혼할 건 아니지만 외롭네요 7 외롭... 2016/02/14 3,091
527338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이 전부 사라졌는데.. 4 ........ 2016/02/14 859
527337 술마시면 연락안되는남친, 어떻게 할까요? 4 ㅇㅇㅇ 2016/02/14 2,013
527336 초1 성대 경시 제 욕심이겠죠? 8 .... 2016/02/14 5,722
527335 10~20g 전복 죽용으로 어떨까요? 1 ㅇㅇ 2016/02/14 526
527334 박근혜 개성 공단 폐쇄에 폭발적 비난이 쏟아진 sns 반응 4 ... 2016/02/14 2,182
527333 “검사의 예상과 현 상황이 너무 일치해 소름이 돋는다” “201.. 8 ..... 2016/02/14 2,401
527332 화장을 어떻게 하면 좀 잘할수 있을지 어떤식으로 하세요.... 5 ... 2016/02/14 2,612
527331 아나무인 ㅠㅠ 133 ㅠㅠ 2016/02/14 22,882
527330 새집증후군 관련 voc 차단제 (세이프코트) 써본 분 계신가요?.. 2 현이 2016/02/14 2,037
527329 미용사ᆞ헤어디자이너 찾는 법 있나요? 꼼냥 2016/02/14 496
527328 같이 밥먹기 싫은 직장상사 2 점순이점다섯.. 2016/02/14 1,593
527327 참 싫은 새언니 18 으휴 2016/02/14 16,621
527326 홈  뉴스 정치블랙 ‘박기준 섹검’ 왜 언론이 말 못하나 샬랄라 2016/02/14 632
527325 시댁 식구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5 .. 2016/02/14 3,489
527324 지성피부 아침 개운한세안법 강추해요 .... 2016/02/14 2,107
527323 이집살며 습도계50%넘긴건 또 처음이네요 12 다른집은? 2016/02/14 3,347
527322 코오롱 오리털패딩 2014년제품 별로일까요? 10 궁금이 2016/02/14 2,147
527321 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서 공대생 미팅 옷 추천 읽고 뒤집어졌어요.. 10 공대생귀여워.. 2016/02/14 3,756
527320 강아지 환영한다는 샌드위치가게가 막상 강아지 데려가니 못데려오게.. 6 .... 2016/02/14 2,065
527319 나인 하프 위크를 봤는데 24 꿀잼 2016/02/14 6,994
527318 초6 수학학원 선행 진도 좀 봐주세요~^^;;;; 13 왕초보맘 2016/02/14 3,745
527317 남편과 너무 헤어지고 싶습니다.. 22 행복한생각 2016/02/14 8,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