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감정은 홀몬이라는 거

결국 조회수 : 4,966
작성일 : 2016-02-13 21:11:00
사랑하는 감정은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건가요?
누군가에게 미친듯이 빠지고, 제어가 잘 안될때 이건 내 의지와 관계없는 생물학적인 이유인지
정말 알고싶어요. 
그렇다라면 좀 제어가 될 것 같아서요. 
저쪽은 시큰둥 한데, 혼자 미쳐 날뛰는거 같아서, 이게 홀몬이 미친건가 ㅠㅠ 이런 생각이 들어요. 

IP : 112.214.xxx.2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3 9:13 PM (116.226.xxx.153)

    그런 감정도 일이년 지나면 얼굴이 화끈달아오를 정도로ㅈ부끄러워지는 순간이 옵니다. 일방적인 사랑은 아무 보람도 가치도 없어요.

  • 2. ..........................
    '16.2.13 9:16 PM (216.40.xxx.149)

    호르몬의 영향이 맞죠. 도파민과 엔돌핀의 미칠듯한 상호작용...
    근데 한 3~6 개월이면 서서히 가라앉는 상태가 되고 1년 6개월이면 끝나고
    그후론 익숙한 상대에 대한 옥시토신의 영향- 여자들의 경우는 주로 성관계시 오르가즘을 통해 생성됨- 으로 유지하고

    남자들의 경우 그래서 더 빨리 싫증을 낸다고 해요. 새로운 여자에게만 미칠듯한 호르몬 생성이 시작되는 뇌구조라서. .

  • 3. .........
    '16.2.13 9:20 PM (216.40.xxx.149)

    그리고 이미 초반 10초만에 서로에 대한 유전자 정보파악이 끝났어요.
    상대방의 외모, 냄새로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님에게서 얻을 유리할 유전자 정보가 없으니 그쪽은 관심이 없는거고
    님은 상대에게서 얻을 유리한 정보가 있기때문에 불타오르는 것이고. .
    알고보면 별거 아닌데 우리의 뇌가 조종하는 거에요. 기승전 종족번식 종족보존으로 흘러가는거

  • 4. --
    '16.2.13 9:3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야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 사람에 대한 말을 하지 말고, 보지 않고, 듣지 않고.. 이런식으로 2주만 지나면 홀몬이 조용히 딴 방향으로 흐를 겁니다.
    갑자기 큰 일이 생기거나, 철야를 하거나, 먼곳으로 여행을 하거나 하면 아무리 격한 감정도 가라앉게 되는 게 다 이런 이유가 있어서에요.

  • 5. 결국
    '16.2.13 9:44 PM (112.214.xxx.236)

    윗분 감사드려요ㅠㅠㅠ 그 사람에 대한 말을 하지 않고, 보지 않고, 듣지 않고...이걸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 사람에 대해 말하고, 글을 쓰고, 떠올리고를 수도 없이 반복하고 있었네요. 감정을 가라앉히고 똑바로 응시하고 싶어서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6. --
    '16.2.13 9: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2천7백원주세요. 정가에서 10% 디씨해드렸습니다..

  • 7. .....
    '16.2.13 9:49 PM (222.238.xxx.160) - 삭제된댓글

    생리적 현상을 동반하지 않는 감정이 있나요.

  • 8. 유전자의명령
    '16.2.13 9:54 PM (175.223.xxx.122)

    외모도 성격도 조건도 정말 아닌데 이상하게 이끌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인간은 이성도 같이 가지고 있기에 본능만 따라갈 수 없죠 ㅎㅎ

  • 9. --
    '16.2.13 10:0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짝사랑같은건 참... 뇌가 좋아하는 상태여서 쉽지가 않을겁니다. 본인은 괴롭다지만 대뇌신경은 막 흥분되고 설레는 걸 이미 경험해서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거죠. 오죽하면 식욕이나 수면욕같은게 다 없어지고 그러겠어요?

    제가 연장자인게 확실해서 그러는 데요. 상대가 유부남이라던가 애인이 있다던가 하다못해 내가 호감을 표시하면 그걸 이용해 물어뜯을 사람이 아니라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정도는 정중하게 말해보시지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일단 기쁘고 좋아할꺼고요. 시쿤둥해한다면 그런 사람을 좋아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스스로를 깍아먹는 짓이거든요. 그 정도 판단은 뇌의 도움도 필요없습니다.

  • 10. 결국
    '16.2.13 10:13 PM (112.214.xxx.236)

    사실은 고백 비슷한걸 했는데요. 친절은하지만 거리를 두고 선을 긋더라구요ㅠㅠ 이러면 그냥 잊어야 하는거겠지요...그런데 맘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무척 괴롭고 힘이듭니다. 어떻게 잊을까요 ㅠㅠ

  • 11. 해피고럭키
    '16.2.13 10:26 PM (223.62.xxx.20)

    댓글이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읽고가요

    인간은 겨우 호르몬의 노예이던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 12. 건당 삼천원
    '16.2.13 10:3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선을 그었다고요? 음하하하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면 이불하이킥을 이번달에 할 것이고, 살짝 여지를 남겼다면(친절이랑 혼동하지 말아요, 그런데 이런 인물은 상대하면 안됩니다.) 다음달 중으로 할겁니다.

    상담료는 안받을테니 보태서 책사서 읽으세요.

  • 13. 유통기한 3년
    '16.2.13 10:32 PM (58.123.xxx.155) - 삭제된댓글

    사랑이 그렇다네요.
    진짜 짝은 3년 이후에도 변함 없는 것.

  • 14. 전체
    '16.2.13 10:35 PM (175.117.xxx.60)

    태어날 때부터 넌 이런 스타일의 남자에게 끌린다..이게 딱 정해져 있다고 해요.자기 의지도 아니고요.저절로 끌리는 거죠.

  • 15. 동감해요.
    '16.2.13 10:53 PM (175.204.xxx.208)

    작년이맘때 맨날 울고. 힘둘어하고 감정을 어쩔줄 몰라 함들었눈데..

    지금은.. ㅎㅎ 왜그랬을까 싶네요.
    다만 그쪽에서 내 마음을 받아주어%으면 어떻게 되어%을지.. 모르겠어요.

  • 16. 저기 윗분
    '16.2.13 11:15 PM (175.197.xxx.67)

    202님 책제목좀 알려주세요 너무 댓글이 재밌네요 ㅎㅎㅎㅎ

  • 17. ....
    '16.2.13 11:29 PM (125.177.xxx.113)

    그렇네요...여행가면 생각않나더라고요~

  • 18. ㅜㅜ
    '16.2.13 11:33 PM (122.37.xxx.75)

    님의 복잡한 심경에 기름을
    들이붓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정리하세요..

    친절을 가장해 선을 그었다는건,
    님을 이성으로,본인 짝으로
    그닥 염두에 두지 않았고, 욕심 나지 않는 다는거죠.

    이젠 오래된 과거지만

    전,저 싫다고 하는 남자들
    (아리송하게,나를 마치 계륵같이 쥐락펴락한
    남자들 특히)

    단박에 마음 정리 되던데요

    자존심 상하고, 찌질?한 내모습이 싫어서요.

    고백,혹은 작업후 상대방이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돌아섰던 기억이.

    님에게 호감,확신있는 남자는
    님이 고백하기 무섭게
    미끼를 덥석 물기 마련이죠.
    기다렸다는듯이.

    맹숭맹숭 그닥 동요 없는 그의 맘을
    온갖 여우짓(나쁜뜻아님.)을 해서
    유혹하거나 홀릴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또 달라질테지만요
    (허나 이경우도 확률이 꽤 높다고 하긴ㅜㅜ)

  • 19. 진짜 그런가요?
    '16.2.14 12:25 AM (125.177.xxx.190)

    이상하게 스킨쉽하고 싶고 끌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유전자의 명령일까요??

  • 20. 저도요.
    '16.2.14 12:34 AM (175.197.xxx.67)

    저도 이상하게 만지고 싶고 막 보면 미치겠는...교수님 한분이 있었는데 이건 무슨 유전자의 명령일까요.
    궁금해요.

  • 21. ...
    '16.2.14 1:02 AM (121.88.xxx.19)

    저도 최근까지 넘 고통스러웠어요. 절대 이성으로는 설명할수없는 강렬한끌림..나한테 그런 감정이 있다는거 첨 알았어요.

  • 22. ...
    '16.2.14 1:03 AM (121.88.xxx.19)

    궁금한게 남녀노소 다 있는 감정인지...

  • 23. 저도요.
    '16.2.14 1:20 AM (175.197.xxx.67)

    저도 한 2년 동안을 보고 안 보고 안 듣고하니 좋아졌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또 짝사랑 중이에요.
    악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24. 트랩
    '16.2.14 3:31 PM (124.50.xxx.55)

    댓글 잼있어요
    사랑 이야기할 나이도 아닌뎅 ㅋ ㅜㅜ

  • 25. 사랑
    '18.4.4 6:15 AM (222.234.xxx.8)

    미치는 이 괴로운 감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269 참 싫은 새언니 18 으휴 2016/02/14 16,624
527268 홈  뉴스 정치블랙 ‘박기준 섹검’ 왜 언론이 말 못하나 샬랄라 2016/02/14 635
527267 시댁 식구들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5 .. 2016/02/14 3,492
527266 지성피부 아침 개운한세안법 강추해요 .... 2016/02/14 2,109
527265 이집살며 습도계50%넘긴건 또 처음이네요 12 다른집은? 2016/02/14 3,348
527264 코오롱 오리털패딩 2014년제품 별로일까요? 10 궁금이 2016/02/14 2,149
527263 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서 공대생 미팅 옷 추천 읽고 뒤집어졌어요.. 10 공대생귀여워.. 2016/02/14 3,757
527262 강아지 환영한다는 샌드위치가게가 막상 강아지 데려가니 못데려오게.. 6 .... 2016/02/14 2,067
527261 나인 하프 위크를 봤는데 24 꿀잼 2016/02/14 6,995
527260 초6 수학학원 선행 진도 좀 봐주세요~^^;;;; 13 왕초보맘 2016/02/14 3,751
527259 남편과 너무 헤어지고 싶습니다.. 22 행복한생각 2016/02/14 8,919
527258 암말기 가족을 돌봤던 경험 공유해주세요 12 aaa 2016/02/14 3,971
527257 마더 라는 일드 보셨나요? 4 일드 2016/02/14 1,624
527256 저도 가방 하나만 봐 주세요. 6 .... 2016/02/14 1,485
527255 LA 타임스, ‘위안부’는 20세기 가장 큰 인신매매 사례 2 light7.. 2016/02/14 601
527254 홍대맛집 세군데갔는데 다 별로였어요 14 점순이점다섯.. 2016/02/14 4,204
527253 혹시 엘지 통돌이 블랙라벨플러스 쓰시는분 후기 좀요 4 눈치백단 2016/02/13 4,561
527252 연애하기에 안전한 남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5 냥이 2016/02/13 3,299
527251 안약을 넣으면 조금 후 목안에서 안약 냄새가 9 나는데 2016/02/13 2,569
527250 삼권분립이 뭐였죠? 4 어이무 2016/02/13 928
527249 전세집 세면대 수전이 고장나서 바꿨는데요 23 이런것도 2016/02/13 13,658
527248 그알 보면 정말 돈몇푼에 몸 팔고 싶을까요.. 8 .... 2016/02/13 6,353
527247 몇살쯤이면 죽음도 받아드리려나요? 17 인간의 길 2016/02/13 5,022
527246 가슴확대 후, 자기몸과 보형물 넣은게 표가 나나봐요? 10 성형 2016/02/13 3,605
527245 개성공단문제는 5 카이스트 2016/02/13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