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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 만두 망치니 너무 슬퍼요

....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6-02-13 16:24:30
이번 설에 만두 만들어야지 싶어 좀더 맛있고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봤어요.

고르고 고른 끝에 하나를 발견했죠.

레시피 올린 사람의 자부심이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제 레시피 과감히 포기하고 저 레시피로 만두를 만들었어요.

꼬박 이틀 동안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결론은 식구들 하나씩 맛보고 다 버렸네요.

퍽퍽한 살 좋아하고 기름기 안좋아하는 우리집에 기름진 만두는 맞지 않았어요.

이쁘게 빚어 쪄내어 얼려놨던 나머지 만두를 좀전에 꺼내보니 먹을 수 없겠다 싶어서 그냥 미련없이 버렸어요. 

이렇게 버릴거...찌지나 말걸.... 









IP : 114.93.xxx.1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13 4:36 PM (211.237.xxx.105)

    음식 좀 하는 사람 입장에서 다른사람 레시피 대충 보면요.
    어떤 맛이 날지 대충 알거든요. 퍽퍽살 좋아하고 기름기 싫어하는 입맛에 돼지고기나 쇠고기 비계 많이 들어간
    만두는 어떻게 해도 맛이 없죠. 먹을수가 없을거예요.
    전 닭껍질 돼지 소 비계 질색팔색 하는 사람이라서 아무리 맛있는 레시피의 요리라 해도
    닭껍질 닭기름부분은 떼고 넣고, 만두나 동그랑땡 햄버거패티등도 다 쇠고기로만 해요.
    내 입맛 먹을사람 입맛이 중요하죠.

  • 2. ^^
    '16.2.13 4:37 PM (210.90.xxx.116)

    설명하신 내용을 보니 어느 분 레시피인지 알겠어요.
    그 만두는 딱 고기만 들어간 고기 만두 더라구요.
    채소나 부재료가 거의 없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보였어요.
    버리지는 마시고 만두소만 발라내서 다른 요리에 응용해 보세요.
    마파 두부 같은거 만들어도 되겠어요.
    개인적으론 설 떡국에 넣어 먹을 용도로는
    좀 더 개운한 김치 만두가 낫지 않나 싶어요.
    명절엔 다른 느끼한 음식들이 많아서요.

  • 3. ....
    '16.2.13 4:43 PM (114.93.xxx.188)

    기름기 많은 부위에 대파가 왕창 들어가는 레시피라 대파가 뭔가 큰 역할을 해줄걸로 기대했었는데 아니었어요.
    우리집에선 기름기 많은 부위를 쓰는 자체가 에러였네요.

  • 4. ...
    '16.2.13 4:45 PM (61.79.xxx.96) - 삭제된댓글

    입맛이 다 다르다는걸 저렇게 한번은 실패해야
    블로그 믿을거 못된다는 걸 알죠.
    저도그 맘 이해합니다.
    저도 고추장아찌 다져넣으면 맛있다그래서 망친적 있구요..
    몇년을 혼자 잘만하던 볼륨매직 뭔 바람으로봤는지
    어느 블로거가 약품바르고 비닐캡씌워 드라이어로 따듯한 바람 약하게쬐어주면 훨씬 좋다고해서 따라했다가 머리 개털돼서 뚝뚝 끊어지고 있어요 ㅠ.
    진짜 손하배상청구하고 싶을정도예요.
    미용실 머리자르러가서 저 말했더니 머리결 다 망가진다고^^ 돼지털처럼 굵은 모발이면 할수있는 방법이라고..

  • 5. ...
    '16.2.13 4:47 PM (61.79.xxx.96)

    입맛이 다 다르다는걸 저렇게 한번은 실패해야
    블로그 믿을거 못된다는 걸 알죠.
    저도그 맘 이해합니다.
    저도 고추장아찌 다져넣으면 만두가 맛있다그래서 망친적 있구요.저도 만두 한번 만들면 왕창만들거든요.
    또 하나..몇년을 혼자 잘만하던 볼륨매직 뭔 바람으로봤는지
    어느 블로거가 약품바르고 비닐캡씌워 드라이어로 따듯한 바람 약하게쬐어주면 훨씬 좋다고해서 따라했다가 머리 개털돼서 뚝뚝 끊어지고 있어요 ㅠ.
    진짜 손하배상청구하고 싶을정도예요.
    미용실 머리자르러가서 저 말했더니 머리결 다 망가진다고^^ 돼지털처럼 굵은 모발이면 할수있는 방법이라고..

  • 6. .......
    '16.2.13 4:53 PM (114.93.xxx.188)

    요리에 머리까지... 윗님 위로드립니다. ㅠㅠ
    저도 여러 감정이 들던걸요.
    따라한 내가 잘못이지 싶었다가도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기도 하고...

  • 7. 고기만두
    '16.2.13 4:54 PM (42.148.xxx.154)

    고기만드는 고기만 넣으면 안돼요.
    무말랭이를 물에 행주 빨듯이 빤다음 빨리 하지 않으면 맛있는 것이 빠집니다.
    물 조금 넣고 끓여서 부드럽게 한 다음 마늘 다지 듯 다져서 굴소스 고기 넣고 거품이 나도록
    주물러서 만두 만들면 맛있어요.
    고기를 조금 넣어도 맛있는 고기 만두지요.

  • 8. ㅇㅇ
    '16.2.13 5:03 PM (223.62.xxx.65)

    블로그 레시피가 안맞는다고 손해배상 청구라니요..사람마다 입맛이 다른데...윗님 말씀대로 레시피 보면 맛이 왠만큼 그려지실것 같은데요. 그블로거가 돈받고 올린것도 아니고 받아먹는 사람이 잘 판단해야죠.

  • 9. 누구냐넌
    '16.2.13 5:05 PM (121.164.xxx.155)

    뭐 만두망쳤다고 슬프기까지

  • 10. .....
    '16.2.13 5:09 PM (114.93.xxx.188)

    누가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했나요. 말꼬리 붙잡지 마세요.
    그냥 그 정도로 속상하다는 표현이죠.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심정을 알기나 하는지?

  • 11. ...
    '16.2.13 5:14 PM (61.79.xxx.96)

    속상하다는 표현을 저렇게 할수도 있는데 참 공감이 안돼나보군요.

  • 12. 어 이상하네요~~
    '16.2.13 5:18 PM (183.100.xxx.222)

    만두야 요래 조래 여러가지넣고 양념넣고 조물조물 하면 대부분 맛나지 않나요? 별로 망칠일 없는거 같던데요~다만 고기에서 냄새유무가 좌우되긴 하지만요~ 근데 블로그엔 레시피가 어떻게 되어있는가요? 저는 제맘대로 레시피라 다른분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 13. 존심
    '16.2.13 5:42 PM (175.210.xxx.133)

    만두를 망치기가 어디 쉽나요?
    어떤 속도 사실 간이 맞지 않으면 꽝이지요...
    간은 잘 맞는지 다시 점검 하세요...

  • 14. ㅇㅇ
    '16.2.13 6:07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만두국 끓이면 괜찮지 않나요?

  • 15. 동쪽마녀
    '16.2.13 6:09 PM (175.198.xxx.128) - 삭제된댓글

    에구.. 속상하시겠어요..
    만두는 기름기 없는 부위로 해야겠더라구요...

  • 16. ㄱㄴㄷ
    '16.2.13 6:44 P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블러그누군지다니는사람은
    알겠어요
    저는 모르지만
    혹시라도 이글을 알게된다면
    기분상하지않을까요?
    대강 블러그레시피 보고 만들었더니
    이랬다
    정도면 누구블러그인지 모를건대
    너무자세히 쓴거같네요

  • 17.
    '16.2.13 6:48 PM (203.226.xxx.164)

    속상하다는 표현이라기엔 공감은 안 가네요, 저도....
    그냥
    죄없는 블로거에게까지 원망이 생길 지경이라면 모를까.
    원망 이상으로 나가면 그건 좀...? 이죠.

  • 18. ---
    '16.2.14 8:42 AM (119.201.xxx.47)

    죄없는 블로거 손해배상 청구할 정도로 속상하다는건...
    좀 심하시네요
    맛보시고 하던지
    참고만 하던지
    본인이 선택한걸...
    참 블로거 하기도 어렵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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