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제가 서운해하는 게 이상한 건가요?

ㅜㅜ 조회수 : 3,654
작성일 : 2016-02-13 15:49:01
큰 수술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친척 어른들이 걱정하면서 사골이나 장어 같은 거 해먹이라고
돈도 주고 가셨거든요
그런데 라면이나 과자 먹으라고 주는 엄마한테 서운해요
장 봐와서 해먹이기 귀찮고
친척 어른들이 뭐 해먹이라고 잔소리하는 게 듣기 싫고 짜증난대요
IP : 27.117.xxx.2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3 3:51 PM (121.171.xxx.81)

    잘 챙겨주시던 분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변하셨을리는 없고 원래도 그런 분이셨던 것 같은데
    님이 아직도 포기를 못하신거 아닌가요?

  • 2.
    '16.2.13 3:52 PM (119.207.xxx.100)

    수술한사람한테 라면이나 과자라니요
    엄마 왜그러실까요?
    좀 챙겨주시지

  • 3.
    '16.2.13 3:54 PM (27.117.xxx.217)

    맞아요 원래 저런 사람이었죠
    아빠나 자식들이 아무리 잘해도 불만이 한 가득...
    정작 당신은 게으르게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는..
    고3 수험생일 때조차 밥상 한 번 제대로 차려주신 적 없는 사람이죠.. 취업해서 바쁘게 생활하다가 갑자기 엄마랑 장시간 부딪히게 되니까 예전 감정이 되살아나네요

  • 4. ...
    '16.2.13 3:54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엄마라고 다 같은건 아닌데 친척들은 엄마가
    그런사람인줄 모르니 돈도 주고 했겠죠.ㅠ
    음식 잘나오는 요양원 가서얼마간 이라도 요양하세요...

  • 5. 포기는 뭘 포기해요?
    '16.2.13 3:57 PM (122.128.xxx.115)

    사랑받고 싶은 욕망은 본능인데 그게 어떻게 포기가 됩니까?
    차라리 그냥 죽으라고 하세요.
    나원...도대체 자신은 얼마나 잘 났길래 위로받고 싶어하는 글에 포기 못한거 아니냐, 니가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 따위로 댓글다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한사람이 그러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 6. ff
    '16.2.13 4:00 PM (221.147.xxx.171)

    저도 차라리 요양원 가서 회복될때까지 밥 잘먹고 있겠어요
    수술한뒤 몸 보신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젊다고 간과하면 안되요
    나중 마흔만 되도 몸에 다 나와요
    엄마 원래 저런분이고 안 고쳐 집니다.그냥 이기적인 거에요 자기밖에 모르는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 했느데 아무래도 그 당시는 여자혼자 먹고 살기 힘드니 결혼했겠죠

  • 7. 그냥 모친 복은 없는걸로
    '16.2.13 4:01 PM (58.143.xxx.78)

    맘 싹 비우세요. 왜? 왜? 해봤자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님에게 애착감 애초에 형성안된 뇌예요.
    기본만 하시고 친척들이 님 챙기는 이유가 그래서
    인듯... 다른 분들 음식 잘 나오는 요양원을
    원글에게 알려주세요. 얼른 가방싸서 최대한
    다녀오세요. 혹시 결혼 함 몸조리도 바라지 마시고
    해 준다해도 설렁설렁해줘 님
    몸 망가져 평생 고생할 수 있으니
    바라지 마세요. 다 돈으로 전문가에게 해결하세요.
    열심히 모으시고 스스로를 살펴야죠.

  • 8. 그냥 모친 복은 없는걸로
    '16.2.13 4:03 PM (58.143.xxx.78)

    오늘부터 엄마라는 단어는 그냥 명칭으로
    그 이상 의미 찾으려 해봤자 정신병 듭니다.

  • 9. 그냥 모친 복은 없는걸로
    '16.2.13 4:05 PM (58.143.xxx.78)

    혹시 경계성지능 아닌가요? 의미라든가 정신적인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살림에 관심이
    없기도 할테구요.

  • 10.
    '16.2.13 4:06 PM (223.62.xxx.24)

    첫댓글님 예리하세요
    포기를못하는게 그게 문제죠ㅠ

    세상사람 모두를포기해도
    엄마의 애정에대한 기대는 포기가 힘들어요

    저도 마치
    불나방이 전등에수없이 부딪치면서도 또 날아가 부딪듯이
    그렇게 부모사랑을 갈구하네요ㅠ

    정신차려보면 아직도 포기못하고있는 내가 문제라는 생각에 이제는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더라고요

  • 11.
    '16.2.13 4:09 PM (223.62.xxx.2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처지인데
    요양원 가고싶네요

    미혼인 여성이 갈수있는 요양원이 있나요?
    누구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저도 이렇게 하루 밥한끼도 제대로 못챙겨먹으니
    어디가서 한달만이라도 푹 쉬고싶어요

  • 12. 하소연 못하시는 분, 하소연 하세요.
    '16.2.13 4:18 PM (122.128.xxx.115) - 삭제된댓글

    심리치료라는 게 별 거 아닙니다.
    가슴에 쌓인 아픔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주절거리다 보면 객관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객관화가 돼야만 마음의 상처가 치료가 시작되는 겁니다.
    내 마음속에 쌓이 나만의 문제가 아닌 타인과 공유하는 공통의 문제가 될 경우 문제는 좀 더 가볍게 느껴지도 문제해결 또한 쉬워지니까요.
    흔히 남의 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고 편하게 조언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대화, 대화, 떠드는 겁니다.
    대화라는 게 별거 아니예요.
    감정의 쓰레기통을 선택해서 떠드는 이유가 그겁니다.
    그렇게 배출하면 마음에 쌓이지 않거든요.
    마음에는 쌓이는 게 없어야 행복한 겁니다.

  • 13. 하소연 못하시는 분, 하소연 하세요.
    '16.2.13 4:19 PM (122.128.xxx.115)

    심리치료라는 게 별 거 아닙니다.
    가슴에 쌓인 아픔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주절거리다 보면 객관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객관화가 돼야만 마음의 상처가 치료가 시작되는 겁니다.
    내 마음속에 쌓인 나만의 문제가 아닌 타인과 공유하는 공통의 문제가 될 경우 문제는 좀 더 가볍게 느껴지도 문제해결 또한 쉬워지니까요.
    흔히 남의 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고 편하게 조언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대화, 대화, 떠드는 겁니다.
    대화라는 게 별거 아니예요.
    감정의 쓰레기통을 선택해서 떠드는 이유가 그겁니다.
    그렇게 배출하면 마음에 쌓이지 않거든요.
    마음에는 쌓이는 게 없어야 행복한 겁니다.

  • 14. 서운한거 표현하세요.
    '16.2.13 4:24 PM (112.153.xxx.100)

    음..세 번 정도는 표현하세요. 그래도 변화가 없으심 그때 포기하던지, 의절하시던지요. 지금에라도 말이 힘드심 편지나 문자로라도 꼭 원글님의 맘을 알려드리세요.

  • 15. 암환자들
    '16.2.13 4:25 PM (61.100.xxx.229)

    경기도 외곽이나 지방에 치료받고 회복기에 가는 요양병원들 많아요. 면역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채식 식단에 숲속 산책할 수 있는 그런 병원들이요. 저 같으면 산 좋은 강원도 쪽 병원으로 가서 한달 정도 요양하겠네요.

  • 16. ...
    '16.2.13 4:28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암환자요양원으로 검색해보세요.
    일반인도 가서 휴양할수 있어요.

  • 17. 어휴 딱해라
    '16.2.13 4:45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맺히는게 그 따뜻함 때문 아닌가요
    자식에게까지 냉정할 수 있다니!! 그 어미에겐 심장이 있기나 한건지 가슴을 함 열어보고 싶네요(죄송해요;;)
    큰 수술한 딸내미에게 왜 모질게 굴까요
    진짜 너무하시네요

  • 18. 내엄마랑
    '16.2.13 4:48 PM (110.70.xxx.7) - 삭제된댓글

    다른엄마 비교하면 힘들어져요.
    엄마라고 모성애가 다 같은게 절대 아니거든요.
    반쯤? 포기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 19. 엄만포기
    '16.2.13 4:51 PM (211.230.xxx.117)

    엄마에게 기대하지 마시고
    빨리 도망치세요
    원글님 엄마같은분 좀 늙으면
    원글님에게 모든걸 의지하려 들겁니다
    자기애가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은
    그렇게밖에 못삽니다
    원글님 엄마
    정말 헉 입니다

  • 20. 남이라도
    '16.2.13 4:55 PM (1.229.xxx.118)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겠구만
    님 진짜 박복하다.ㅠㅠ

  • 21. ..
    '16.2.13 5:37 PM (1.244.xxx.49)

    저도 님과같은 엄마를 둬서 지금까지 쌓인 분노 풀으러 심리상담 시작해요... 저도 밥 제대로 차려준적 없고 항상 만만한 제게 화풀이만 했었죠.. 왜 진작 받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얼릉 상담받고 좀 편해지고싶어요

  • 22. ...
    '16.2.13 5:38 PM (223.33.xxx.195)

    며칠 전에 졸업식 안 갔다는 글과 도시락 반찬 글 보고 세상에 무정하고 모성애 없는 엄마들이 이렇게 많구나 기가 막혔었는데 원글님 어머니는 한 술 더 뜨시네요. 대수술한 딸에게 라면이랑 과자라뇨.
    같이 안 사시면 안 되나요? 님 집이면 내보내세요. 그게 무슨 에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152 현실적인 82님들.. 외로운 30대 처자에게 조언 좀.. 30 30대 2016/02/13 8,668
527151 컴터로 일본어 입력 방법 좀 알려주세요(해결 했어요^^) 7 왜? 왜! 2016/02/13 1,229
527150 서러워서 정말 15 운전 2016/02/13 5,007
527149 골프 배워보신분?질문있어요 7 레슨 2016/02/13 1,927
527148 스키장비 추천해주세요 커피 2016/02/13 377
527147 저 45세 시어머니 85세 14 줄무늬매니아.. 2016/02/13 8,150
527146 빨래 몇번 헹굼하시나요? 33 빨래 2016/02/13 13,768
527145 패브릭 벽지위에 페인트 바르면 어떨까요? 7 코리아 2016/02/13 2,610
527144 34평 아파트 분양시 안방 붙박이장 해야할지 10 주말 비 2016/02/13 6,013
527143 페이스북 질문 2016/02/13 375
527142 새 가구, 새집증후군..냄새 힘드네요 12 현이 2016/02/13 5,730
527141 길고양이가 저와 저희 개를 하도 따라다녀서 8 .. 2016/02/13 2,273
527140 어제.지하철에서... .... 2016/02/13 640
527139 초등아이 도시락 4 리리코스 2016/02/13 1,189
527138 수원 영통에 집을 매매하려고 합니다. 21 영통 2016/02/13 5,211
527137 우리, 작은 친절 하나씩 제안해볼까요? 15 좋은 세상 2016/02/13 1,635
527136 개성공단 현금이 북 핵개발에 사용했다는 것은 안보리 위반 8 멘붕 2016/02/13 803
527135 영화 국제시장 딱 저희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네요 .... 2016/02/13 453
527134 황새쫓다 결국 뱁새애게 맞는 동네로 이사해요.(수정했어요) 30 ㅇㅇ 2016/02/13 7,467
527133 펌] 표창원의 실족이 뼈아펐던 JTBC 밤샘토론 21 2016/02/13 4,623
527132 마스크팩을 하면 뭐가 좋은가요? 2 40대 2016/02/13 3,122
527131 어머..시그널 재밌어요. 7 .. 2016/02/13 2,372
527130 백화점에서 비*안이나 비*스 브라 가격 얼마나 하나요? 8 음.. 2016/02/13 1,836
527129 미술입시글 보니 무용입시도 궁금합니다. 14 ??? 2016/02/13 3,174
527128 무료영화인데 강추합니당! 2 레드카펫 2016/02/13 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