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딸

열심녀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6-02-12 22:55:36

호텔조리학과 며칠있으면 졸업합니다.

인터넷으로 모 호텔 조리과에서 인턴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더니 합격해서 수습3개월을 새벽5시에 출근하고 밤10시 되어서 퇴근하고 윗상사들의 갈굼에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오면 울면서 엄마 너무 힘들어서 못 다니겠어 그만 둘까봐 해도 사회란 다 그런거니까  조금만 참아보자고 해서 입술이 다 부르터 가면서 다니다가 인턴되는 시험을 보는데  책 글자 한번 볼 시간도 없이 시험을 보더니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호텔에  취직했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냉혹한 사회현실을 맛보더니 지금은 취직할 생각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 있는데 엄마로서 마음이 무척 아프지만 그렇다고 마음 아픈 내색도 못하겠고 어디 취직하라고도 종용도 못하겠고 그냥 지켜보고 있네요.

요리과는 나왔지만 학교 다닐때 요리하는 쪽으로 알바도 했는데 엄마인 제가 봐도 요리엔 별 솜씨가 없는거 같고 본인도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거 같고 이 참에 사회초년생으로 첫발을 디딜 시기이니 다른 자격증이나 따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다른길을 택해 보라고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딸 본인도 마음이 더 힘들겠지만 무슨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82회원님들 올 졸업반인 우리딸이 할 수 있는 일이 뭐 좀 없을까요?

방안에 종일 박혀있는 딸에게 권유하고 싶은 장래성 있는 자격증 뭐 좀 없을까요?  

IP : 14.53.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16.2.12 11:08 PM (120.16.xxx.65)

    원래 그 분야가 그래요, 근무시간 길고 박봉에.

    일단 요리 자격증은 따서 학교 급식이나 요양원이나 병원 이런 쪽으로 나가는 건 어떨까 싶네요.
    또는 다이어트 전문 식단 짜주는 영양사 같은 거 있죠.

    아무래도 24시간 종치면 음식 해야 하는 호텔보다야 덜 힘들지 않을 까 해요.
    전 요리가 좋아서 일찍 소질 발견했음 그런 거 하구 있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337 리얼 파이톤 장지갑 조언 .. 2016/02/18 564
529336 미용실 관계자님. 진실을 알려주세요 . 퍼머할때 영양공급 9 케라틴 2016/02/18 5,546
529335 내맘을 몰라주는 (하 시리즈) 2 ㅏㅏ 2016/02/18 546
529334 쿡가대표 보셨나요 4 .. 2016/02/18 2,091
529333 요가하면 원래 졸린가요? 9 .. 2016/02/18 2,164
529332 머리만 이뻐요.. 2 ㅇㅇ 2016/02/18 1,361
529331 회사 남자후배한테 장난반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정말 나왔어요. 48 후배 2016/02/18 20,984
529330 알레르기반응검사했는데요, 2 //// 2016/02/18 1,129
529329 나이든 여자가 다시 가질수 있는 직업이 뭘까요? 14 매지션 2016/02/18 7,168
529328 제 패딩세탁법 좀 봐주세요 13 봄맞이 2016/02/18 3,068
529327 엄마랑 싸우고 심한말을 한것 같아요. 11 ㅇㅇ 2016/02/18 2,723
529326 병원비 1 친척 2016/02/18 609
529325 녹두 갈아 둔 걸 깜박했는데.. 무조건 버려야 할까요? ㅠㅠ 1 동이마미 2016/02/18 590
529324 앤틱가구 스크래치 칠할 펜?유성매직 있나요? 4 주니 2016/02/18 2,142
529323 미드 영드 추천 3 소나기 2016/02/18 1,066
529322 스몰 웨딩 13 mistls.. 2016/02/18 3,878
529321 비비크림 바르기로한 하대길 (하 시리즈) 1 2016/02/18 730
529320 번역 좀... 5 번역 부탁드.. 2016/02/18 557
529319 시어머니께 좋은 마음으로 했던 시도가 후회될때가 너무 많아요. 41 채경화 2016/02/18 9,265
529318 pmp에 ebsi 인강 다운받기가 힘들어요. 4 기계치 2016/02/18 1,371
529317 여성탈모영양제 판토가 드시는분들요 탈모야가라 2016/02/18 1,065
529316 소두증의 원인..지카바이러스 아닌 '몬산토 살충제' 1 몬산토 2016/02/18 2,101
529315 친구가 되는데 있어 지적수준이나 아이큐가 중요한가요 3 지적수준 2016/02/18 1,573
529314 식탁 표면 밀려고 하는데.... 3 델리뽀 2016/02/18 830
529313 발포비타민~ 3 비타민 2016/02/18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