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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이 달라도 결혼해서 사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캬아 조회수 : 3,137
작성일 : 2016-02-12 22:53:07
안녕하세요.
왠지 여기에서는 기혼자 분들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문의글을 남겨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의견 주시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용.

이십대 후반이고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랑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와는 정치관?이라고 거창하게 붙이기는 그렇지만
정치에 대한 생각들 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이런 제게 저희
부모님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그런 문제를 걱정하냐고 하시고
긴 세월 살다보면 사람 생각이 바뀔수 있는건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구 말씀 하시더라구요.

제 마음속에두
다른 부분은 너무나 잘 맞는 사람인데
나와 살다보면 변할수 있을까 하기도 하다가도
그래도 정치관은 뭐랄까 제 기준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기본 관념에
차이가 있다는 건데, 과연 우리가 융합될 수 있을까 여기서 그만할까
싶은 마음이 왔다갔다 해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서로 정치적 문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인데
기혼자분들 혹은 저보다 좀 더 살아오신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 궁금해요.

늦은 시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4.111.xxx.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2 10:56 PM (86.181.xxx.5) - 삭제된댓글

    당연히 문제가 되죠.

    정치관 = 세계관 인데 그게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 있나요?

  • 2. 저희는
    '16.2.12 10:56 PM (110.8.xxx.3)

    성격과 취향 기호는 극과극으로 안맞아요
    그런데 가치관에 대한 비중이 높고 까다로운 편인데
    그건 너무 잘맞아요
    서로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하고 비판하는 포인트도 비슷해요
    그래서 서로 대화하고 마음 털어놓고 조언도 해가며 살수 있어요
    저는 가치관이 안맞는 사람하고는 대화하기 어렵더라구요 친구라면 살작 피해 가면 되는데
    배우자가 그렇다면 힘들것 같아요

  • 3. ...
    '16.2.12 10:56 PM (175.223.xxx.104)

    부딪힐 수 있어요.
    정치관이 다르면 사회를 보는 전반적인 눈이 달라요.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구요.
    제 남편은 무당층에 무관심했었는데
    같이 뉴스 팟캐스트 듣고 그나마 저랑 좀 비슷해졌어요.
    시부모님이나 내부모님도 정치관이 다르면 속이 터지는데
    남편이면...전 자신없네요ㅠ

  • 4. 중요하지 않을까요?
    '16.2.12 10:59 PM (175.223.xxx.253)

    정치관이 같다는 것은 그만큼 대화의 폭이 넓어진다는 의미거든요.
    요즘 우리 부부는 박근혜 욕하는 걸로 스트레스 풀고 사네요.

  • 5. 중요해요
    '16.2.12 11:00 PM (120.16.xxx.65)

    저희는 둘다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에.. 외국이라 뭐라 자시라 할 여력이..
    정치 말고도 다른 얘기(동의를 얻어내야할 사항) 도 할 게 엄청 많은 데요.
    만약 반대 의견이 많으면 집에서 기분 안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부딪히는 경우가 아예 없어서요,
    95% 생각하는 게 비슷해서리.. 무엇보다 집에선 편해야죠.

    만약 제 배우자가 치킨 보고 똑똑하다 그럼 넘 사람이 멍청해서 저는 무시해 버릴 거 같아요

  • 6. 당연..
    '16.2.12 11:02 PM (58.229.xxx.136) - 삭제된댓글

    정치와 종교는 기본으로 맞아야 함..

  • 7. 당연..
    '16.2.12 11:03 PM (58.229.xxx.136)

    정치와 종교는 기본으로 맞아야 함.. 어찌보면 성격 맞는 것보다 더 중요함...

  • 8. ...
    '16.2.12 11:05 PM (222.235.xxx.171)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반대성향이지만 결혼후에 부부간의 대화로 성향이 바뀐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다만 상대방이 대화를 많이 하는 경우죠..애초에 정치/사회 이야기는 듣기도 싫고 알고싶지도 않다...우리만 잘 살면 되지..이런 스타일이라면 힘들구요..

  • 9. 캬아
    '16.2.12 11:14 PM (124.111.xxx.43)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네요

    남자친구는 어렴풋이 제 성향을 알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제가 뚜렷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걸 모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호불호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내일이라두 당장 붙잡고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싶어
    마음이 조급해 지네용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틈틈히
    확인할테니 다른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어요.^^

  • 10. ..
    '16.2.12 11:29 PM (112.149.xxx.183)

    무관심하면 낫죠. 아님 확고하더라도 서로 건드리지 않고 피해간다면..
    근데 기본적으로 정치관은 가치관이라 살기 무진장 힘듭니다.
    저 새누리 광빠랑 사는데(종일 종편 뉴스 보고 좆똥일보에 나오는 얘기만 주워 섬김..) 웃긴건 자긴 절대 극우 꼴통 아니고 만날 중도라고 외치며 그저 아주 약간 왼쪽인 저를 빨갱이 취급합니다. 가치관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도 안 맞구요.
    전 극우꼴통도 인정하건만..이 인간은 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틀렸답니다.
    극우꼴통인것도 사실 혐오스럽긴 하지만 그보단 상대방 인정 안하는 게 백배는 더 혐오스러워요.

  • 11. 중요해요
    '16.2.12 11:46 PM (119.192.xxx.29)

    정치성향이 다르면 사회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요.

    부부간에 거의 대화없이 지낸다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요.

    제 친구들 중 몇이 좀 치우친 보수인데 대화할 때 많이 불편해요.

    위안부 굴욕적 협상 애기하면서 박근혜가 어쩔 수 없었던 거다 항변해주고
    진보 연예인이 텔레비전 나오면 쟤 빨갱이다 그러니 참...
    더 이상 대화가 진전이 안돼요.

  • 12. 남자가 극우보수면 반대...
    '16.2.12 11:46 PM (210.123.xxx.111)

    님 성향이 극우보수면 괜찮아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극우보수면 정말 힘드실거에요.

    극우보수면 마초적 성향이 있을거고 마초적 성향이 있으면 가부장적 사고가 밑바탕이 깔려 있을겁니다.

    그런 가부장적 사고가 밑바탕인 경우 님의 성향이 정반대라면 사사건건 부딪힐거에요.

    제 친구가 극우보수인 반면 남친이 진보 성향이었어요. 같이 사귀다 결혼하고 진보적이다 보니 남녀평등에도

    옹호하고 가사분담에도 못하면 최소한 미안해하기라도 하다보니 점점 제 친구가 남편 성향 따라가는데

    저희 친정이 경상도에 가부장적인 성향에 마초적인데다 공무원 보수적여당...

    올케들이 힘들어해요. ㅠㅠ 참 미안해서 시누 노릇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이랑 저랑 진보야당 성향 똑같아서 친정에서는 아예 정치이야기 안합니다.

    정치나 사회를 보는 눈이나 똑같기에 서로 참 편해요.

  • 13. ...
    '16.2.13 12:18 AM (114.93.xxx.20)

    전 못 살아요. 그런 사람 겪어봤거든요.
    성격이 안맞거나 가치관 다른건 몰라도 정치관 안맞는건 진짜 못살겠더라구요.

  • 14. 상대를 사랑하고 관심이 많으면
    '16.2.13 1:24 AM (73.211.xxx.42)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다보면 그 사람이 가진 가치관을 인정하게 되요. 그러다가 바라보는 방향이 같아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자신이 가진 가치관을 홍보(?) 해주고 괜찮은 사람의 괜찮은 마인드라는 것을 끊임없이 주입시켜야 하죠. 대부분 결혼전에는 가능한데 결혼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요.
    서로 합의점 없이 평행하게 가는거죠.
    가능하면.. 가치관, 구체적으로는 정치, 종교적인 가치관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행복할 확률이 큽니다.
    나중에 서로 다르면 대화가 단절되요. 입다물고 살기 쉬워요. 저희 부부도 요즘 그 부분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서 자신있게 말하는 겁니다. 결혼이 후회될때가 많아요. 마음 맞은 사람과 결혼하는게 최선이죠.
    연애하는 동안.. 몇개월을 시한을 두고 원글님의 견해를 밝히시고 같인 책을 읽어보자고도 하고.. 그래보세요. 관심있게 함께 하는 사람이면.. 적어도 흉내라도 내고 관심을 기울이면 가능성이 있어요. 아니면.. 좀 고민해 보셔야 할듯.

  • 15. 대개
    '16.2.13 2:16 AM (110.34.xxx.36)

    한 사람을 기준으로 정치관보다 생활(가치)관이 더 보수적인게 일반적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진보적이란 남자 중에 생활면에선 가부장적이고 전통적인 남자들이 대다수예요. 비근한 예로 노무현대통령이나 유시민작가가 있지요.
    공지영씨도 자전적소설에서 첫번째 남편에 대해 운동권이었던 남자가 생활면에서는 이렇게 가부장적일줄 몰랐다고 했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남자가 정치적인 면이 극우보수성향이라면 그 남자는 생활면에선 훨씬더 보수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원글님이 아직 발견을 못했다면 그건 아직 드러내거나 드러나지 않아서인 거고 결혼후 살다보면 혹은 나이 먹을수록 점점 심해질 거예요. 젊어서부터 정치성향 극우보수인 남자는 나이 들면 답 없습니다.

  • 16. iipse
    '16.2.13 2:17 AM (223.62.xxx.76)

    간만에 로그인 했네요.
    정치 성향이 비슷한지, 엄청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먼저인 게, 합리적 사고가 가능한가예요. 양쪽 다 합리적 사고가 가능한 편이라면, 정치 성향이 다른 게 크게 문제 안될 수도 있어요. 사안에 따라 토론이 가능 할테니까요.
    그러니 뭘 해보지도 않고 정치 성향이 다른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하지말고! 일단 대화를 해보세요. 토론도 해보시고요. 정치 성향이 다를지언정, 서로의 입장을 인정해주는 쪽이 잘 살아요. 비슷한 정치 성향이어도 구체적으로 들어가다보면 달라서.., 더싸울 수도 있어요.
    대화와 토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안될 것 같으면, 본인이 이런 건 덮고 갈 사람인지, 답답해 못 살 사람인지 알아야해요.
    행복하세요!

  • 17. 리?ㅡ
    '16.2.13 9:16 AM (183.107.xxx.9)

    매우 매우 절대적으로 중요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방향성. 미래인데요.
    맨날 지붕 서까래 썪어나가는데 방바닥 먼지만 닦고 살것 아니잖아요?

  • 18. 나영심이
    '16.2.13 3:33 PM (117.111.xxx.190)

    세상에 이런질문 있을줄은....
    요즘제가 자식에게 배우자감으로 유일하게 말해죽픈 유잉한 조언이 지지하는 대통령이 노무현이든 박근혜이든 같아야 한다. 입니다. 가치관의 압축아 정치 견해입니다. 정치예기 서로 안해도 매사에 가치관 차이에서 오는 애로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정치관은 그 사람의 인새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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