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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결혼 축의금 얼마나 하셨어요?

경조사 조회수 : 3,836
작성일 : 2016-02-12 15:15:14

서른 후반인 남동생이 결혼해요.

저는 결혼한지 10년도 넘었고 그냥저냥 먹고 살만한 정도. 연봉은 높은 편인 직업이지만, 양가 사정이 별로라 맨손으로 시작해 집 마련하고 대출갚고 평범하게 사는 정도에요.


친정에서 아주 오랜만의 혼사이고, 역시 뭐 그 혼사에 부모님이 뭔가를 해주실 순 없는 형편이라 동생이랑 올케될 아가씨가 둘이서 알뜰하게 시작하는거구요.


기쁘면서도 부담스러운것이..장녀입장에서 어느 정도 축의금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네요.

저 결혼할때는 동생도 고등학생이고, 집 형편도 너무 안 좋아서, 제 돈으로 결혼하고 모아놓은 돈 다 엄마드리고, 혼수도 거의 없이 결혼했어요.


저희 집 수입이 샐러리맨치고는 좋은 편이라, 기대치가 있을 것 같긴 한데..막상 월급쟁이 사는거야 뻔한거라서요.


대강 얼마 정도 하시고들 계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그리고, 절값도 따로 주는건지두요. 형제끼리는 절값은 안주는 거라는데, 또 준다는 분들도 계셔서.


부조를 하면, 부모님이 가져가시는 게 되는건데, 남동생이 자기 돈으로 하는 결혼인데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부모님보단 동생에게 주고 싶기도 하고...또 체면 중시하는 부모님이 집안의 장녀가 부조한 액수가 딱 적혀서 남들이 보는거 원하시기도 할거 같아서 그것도 참 애매하네요.


부조 따로, 남동생에게 따로, 절값 따로..나눠줘야하는건지..

IP : 210.123.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2 3:18 PM (121.146.xxx.125)

    저흰 절값 따로 ...부조는 십년 전 쯤이라 200?300?이였나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2. ==
    '16.2.12 3:25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장녀가 부조한 액수가 어디에 딱 적히나요? ^^; 누구한테 자랑할 것도 아닌데.
    님이 주고 싶은 만큼 주시고 남들 이목을 신경쓰지는 마세요. 저는 작년에 40대 중반 오빠가 늦장가 가는데 500 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건 오빠가 저 결혼할 때 200, 이사간다고 (해외에 잠깐 다녀왔거든요) 200 등 그동안 해 준게 있어서 갚느라 그런 겁니다.

  • 3. ...
    '16.2.12 3:28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부조를 부모님께 하게되면 동생은 심적으로는 그냥 안받은게 됩니다.
    부모님이 돈 안받으면 음식값도 못내실 정도 아니면 부모님 계신데서
    동생한테 주는게 나을거예요.

    절값은 신혼여행가서 용돈 쓰라는 의미로 주는거라 2,30만원만 줘도 되고요.
    저도 10년전에 300 본인한테 줬어요..
    어찌됐든 원글님 현재 경제상황에 맞게 하세요..
    시동생이 결혼해도 줄 수 있는 만큼요..

  • 4. 원글
    '16.2.12 3:29 PM (210.123.xxx.191)

    절값도 따로 하는건가보군요.
    저희 엄마 친정 형제분들이 많기도 하고, 집안 혼사에서 부조 받으면 나이 많지 않은 40대 막내삼촌이 아직도 부조받는데 앉고 그러거든요. 제가 부조 얼마했는지 아마 또 말 나오고 그럴거에요. 집안 분위기가 그래요...ㅠㅠ

  • 5. ...
    '16.2.12 3:32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결혼식날 하지 말고 미리 주세요.. 삼촌이 그뭐라 하거나 말거나...

  • 6. ...
    '16.2.12 3:32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결혼식날 하지 말고 미리 주세요. 부조받는 삼촌이 뭐라 할까 신경쓰시지 말고요..
    가족들은 미리도 많이 해요..

  • 7. 축의금
    '16.2.12 3:35 PM (223.62.xxx.11)

    축의금 전날 미리 부모님께드리세요..
    예식장에서 내지마세요..
    저는 여동생인데도 먼저결혼히니 맞절하고 절값도줬어요..돈주는 싫다는사람있나요..
    도우미역시 절값마니받을수록 돈달라고하기좋겠죠(도움비) 주는대로 다받아 신부주던데요..

  • 8. --
    '16.2.12 3:35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결혼식날 하지 말고 미리 주세요 22.
    저는 그런 말 나올 친척도 없지만, 그래도 일부러 미리 예쁜 봉투에 넣어서 올케언니 보는 앞에서 오빠에게 줬습니다.

  • 9. ....
    '16.2.12 3:36 PM (119.197.xxx.61)

    부모님 계신데서 주는게 맞아요
    저희는 더 많이 줬어요
    신혼여행깔때 남편이 따로 동생한테 용돈 줬구요

  • 10. 무슨
    '16.2.12 4:22 PM (122.34.xxx.102)

    남동생 결혼 축의금을 당일날 내나요?
    미리 주세요

  • 11. 원글
    '16.2.12 4:47 PM (220.126.xxx.111)

    미리 남동생에게 챙겨줘야겠네요.
    중간에 여동생 결혼때는 그때도 부모님이 능력이 안되셔서 결혼식 진행비용을 제가 해주는걸로 축의금 대신했었어서, 형제간 부조를 해본 적이 없어 몰랐어요. 저희 결혼할때 아주버님은 부조를 하셨길래, 저도 식장에서 부조하는줄로만 알았네요.
    미리 챙겨주는거라면 그래도 덜 부담스럽겠어요.
    대체적으로 300~500정도 하는 분위기네요. 10년전 200~300이면 500 정도는 해야할것 같네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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