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탁고민 (원목 & 하이글로시 & 강화유리)

..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6-02-12 10:37:02

지금 며칠째 고민중인데 82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1. 원목식탁

요새 유행인 원목식탁을 살까 했는데 아직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이라 밥이나 반찬을 엄청 흘려요.

개인매트를 깔아도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라 관리가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테이블보를 다 깔자니

왜 원목을 사나 싶고...

그래도 저의 로망인 밥도 먹고 아이들과 책도 같이 보고 숙제도 하기에는 원목이 딱인 느낌.


2. 하이글로시 식탁

원목식탁이 관리가 어려우니 아예 새하얀 하이 글로시를 살까 했는데 왜 비싼지 알 수는 없지만 하이글로시도

원목만큼 비싸네요 (나무는 MDF). 그런데 가구점에 문의를 해보니 그냥 써도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유리를 깔고 쓰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저의 로망인 책상 겸용의 식탁은 유리의 차가운 느낌 때문에 포기해야 할 듯 싶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물컵 쾅 놔서 식탁유리 하나 깨먹은 전적이 있어서요 ㅠ


3. 강화유리 식탁

12mm 짜리라 망치로 깨뜨리지 않는다면 안 깨진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하이글로시의 새하얀 느낌은 없고요

흰색이라고 해도 뿌연 흰색이네요. 그리고 유리의 차가운 느낌이 걸리고요. 가격은 셋 중 젤 비싼 듯....


식탁을 어떤 걸 사느냐에 따라 거실 등의 인테리어 톤을 통일할 예정이라 아주 머리가 아프네요.

특히 저희 남편은 가구점 가서 요즘 유행하는 원목식탁 보고나서 이렇게 얇은게 100만원이나 하냐고,

자기는 한 20하는 줄 알았다고...^^;;

요새 유행이라면 자기는 이해가 안되니 저더러 맘대로 사라네요.

전권을 위임받으니 오히려 더 신중해지네요.


아무 의견이나 팍팍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IP : 221.142.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2 10:40 AM (223.62.xxx.197)

    원목 추천합니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이 집 분위기를 온화하게 해줄거 같아요

  • 2. 저는
    '16.2.12 10:41 AM (175.126.xxx.29)

    물건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거라 생각....

    원목 식탁이든 그냥 식탁이든
    유리 다 깨서 버렸어요
    유리 있으니 청소도 안되고 냄새나고..(아..저 게으릅니다)

    그냥 맨식탁 그대로 쓰는데
    흠집나면 난데로 편하고 좋아요

    근데 원목식탁은 뭔지...저도 잘 안봐서...비싸긴 하네요.

  • 3. ....
    '16.2.12 10:44 AM (175.192.xxx.186)

    저도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풍이라는 원목 식탁 구매했어요. 앤틱풍 원목은 좀 가라앉은 느낌
    있을 것 같아서요.

    10년쓰고 버리자는 생각으로 유리 덮지 않으려고해요.

  • 4. 상판이
    '16.2.12 10:45 AM (183.100.xxx.240)

    강화유리로 된거 오래 썼는데
    유리가 편하고 좋았지만
    쓰는 내내 차가운 느낌과 어린 조카들 오면
    부딧칠까봐 늘 무서웠어요.
    다리는 검정 철제라 원목으로 상판만 바꿨는데
    너도밤나무 상판에 오일스테인 마감인데
    원목 그대로 써도 별 오염없이 좋아요.

  • 5. ...
    '16.2.12 10:46 AM (122.40.xxx.85)

    저희도 원목으로 하려다가 너무 비싸서 그냥 대리석으로 했어요.
    원목에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천지차이. 좀 좋은 나무다 싶으면 200이 훌쩍 넘더라구요.
    적당한 가격안에 원목으로 하시고 편하게 쓰세요.
    대리석도 코팅에 기스 많이 찍혀서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굉장히 무겁고요.

  • 6. ...
    '16.2.12 10:52 AM (110.8.xxx.30)

    http://www.ikea.com/kr/ko/catalog/products/80256407/

    애들이 망가뜨리는게 걱정되시면 이런 저렴한 원목 식탁 사서 쓰세요.
    그럼 막 아깝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 7. 강화유리도..
    '16.2.12 10:54 AM (218.234.xxx.133)

    강화유리도 긁히더라고요. 뭐 특별한 짓 한 것도 없는데 긁혀서 자질구레한 생채기 많아졌어요.
    그냥 원목으로 하시고 그 위에 투명 매트 같은 거 깔아놓으심 되지 않을까요? 보기 영 그러면 돌돌 말아놓았다가 밥먹을 때만 까세요. 식탁용 두툼한 투명매트 많이 팔아요.

  • 8. ..
    '16.2.12 11:04 AM (59.12.xxx.241)

    물건은 사람이 쓰라고 만든거다.
    애지중지하기는 하지만 모시고 살 수는 없다.
    라는 신조를 가진 저는 매우 훌륭한 원목식탁을 유리 없이 그냥 막 씁니다. 오히려 손님들이 저보다 더 식탁을 애지중지하신다는... 쿨럭..
    흠이 나도 심지어 냄비 놔서 탄 자국이 나도 세월과 함께 나이들어가며 그 자리들이 추억이 되는게 원목이라고 생각해요.
    목공 선생님 말씀이 이리저리 흠이 나도 세월이 흐르면 멋스러워지는 것인 원목인데, 사람들이 그 세월을 못견딘다고..
    좋은 원목으로 사시고 그냥 편하게 쓰세요.
    감촉이 참 좋습니다.

  • 9. ㅇㅇ
    '16.2.12 11:10 AM (218.152.xxx.35)

    그냥저냥한(아주 저렴이 말고) 가구 브랜드 원목 식탁도 통나무 이런 거 말고 요새 유행하는 북유럽풍 좀 가벼운 식탁은 아주 비싸진 않잖아요.
    원래 식탁값보다 의자값이 더 많이 나가고요.

    저도 그냥 밝은색 적당한 가격 원목 식탁 사서 어울리는 매트만 깔아서 밥 먹고 유리 안 깝니다.
    무독성 수성반광 바니쉬로 두껍게 칠해두면 방수 잘돼서 빨간 반찬 흘려도 바로 닦아주면 물 안 들어요.
    혹시 좀 물들거나 기스 나도 사포로 갈아주고 바니쉬 다시 서너 번 발라서 말리면 됩니다. 저녁 먹고 치운 다음 바르고 자면 아침에 사용 가능해요.
    그렇게 관리하면서 쓰면 오래 써요.

    물론 처음처럼 반딱반딱 새것 같진 않지만, 원목 식탁은 그냥 잘나가는 카페 가도 그렇듯 적당히 사용한 흔적 있고 세월의 자국 남으면서 쓰는 게 맛이라 생각해서요.

    오히려 원목은 좀 흠집 나고 그런 채로 써도 나름의 맛이 있는데 하이그로시나 유리 같은 게 흠집 있거나 더러우면 그건 진짜 못 봐주겠던데요 =ㅁ=

  • 10.
    '16.2.12 1:13 PM (221.146.xxx.73)

    원목에 테이블보 매트해서 써요

  • 11. ..
    '16.2.12 2:39 PM (221.142.xxx.196)

    중론은 원목식탁이군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2. 그리고
    '16.2.12 4:12 PM (223.62.xxx.212)

    원목으로 유리안깔고 쓰면 아이들도 덜 흘려요ㅎㅎ
    저도 남자아이들 둘이고 엄청 흘리고 쏟고 이랬는데 유리안깔고 물자국까지 남는 원목 쓰면서 좀 달라졌어요.
    전 매트 워낙 이것저것 좋아해서, 천.실리콘, 나무등 가지가지 놓고 돌려가며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816 개성공단 후폭풍..실직노동자 12만명,줄도산업체 5000개 6 정부의자해 2016/02/14 1,545
527815 바른걸음걸이와 바르게 앉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6/02/14 1,005
527814 7살 딸아이에게 야먀하 전자피아노 사주려는데요 17 영로로 2016/02/14 3,340
527813 우리나라에서 실제 최고 권력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3 한미연합사 2016/02/14 1,514
527812 딜레마.. 2 albern.. 2016/02/14 527
527811 부부금슬 좋은얘기 좀 듣고 싶어요 20 .. 2016/02/14 6,801
527810 신소율 20 .. 2016/02/14 6,944
527809 요즘 볼만한 세계여행 다큐 뭐 있나요 7 .. 2016/02/14 1,658
527808 이준석 밤샘토론에서 표창원한테 개털림 36 호돌이 2016/02/14 17,355
527807 친정엄마때문에 눈물 나서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어요 12 봄날 2016/02/14 5,206
527806 제가 정말 똑똑한 학생을 가르쳐요 11 ㅇㅇ 2016/02/14 7,063
527805 60대 초반 여자교수님께 드릴 선물 1 감사 2016/02/14 1,400
527804 얼굴피부가 고우면 다른 데 피부도 10 궁금 2016/02/14 3,270
527803 어린이집에 일찍 아이데리러 간다고 연락할때, 어디로 연락해야하나.. 3 발렌타인 2016/02/14 963
527802 34세 미혼여자인데요ㅠ 집 사고 싶었는데 슬프네요. 2 34세 2016/02/14 3,372
527801 빌라 전세 근저당에 대해 아시는분? 15 ... 2016/02/14 2,600
527800 집 바로 앞 연립이 재건축이 되는데 고층아파트로 4 도로 2016/02/14 1,992
527799 딸아이 귀가시간 5 부모 2016/02/14 1,520
527798 김무성 - 자녀 하나씩 낳은 분들 반성해야.. 김연아 같은 딸 .. 13 에휴 2016/02/14 2,768
527797 이혼할 건 아니지만 외롭네요 7 외롭... 2016/02/14 3,081
527796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이 전부 사라졌는데.. 4 ........ 2016/02/14 845
527795 술마시면 연락안되는남친, 어떻게 할까요? 4 ㅇㅇㅇ 2016/02/14 1,994
527794 초1 성대 경시 제 욕심이겠죠? 8 .... 2016/02/14 5,644
527793 10~20g 전복 죽용으로 어떨까요? 1 ㅇㅇ 2016/02/14 518
527792 박근혜 개성 공단 폐쇄에 폭발적 비난이 쏟아진 sns 반응 4 ... 2016/02/14 2,172